1 글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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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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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렇게 대하는 것 자체가 나쁜 거야.
그렇게 애매하고 모호하게 구는 거 그게 다 나쁜 짓이야.
넌 그것도 모르냐?"
친구의 말에 여자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그러면 내가 이 이상 어떻게 더 못되게 해야 돼?
전화하지마라.. 난 너 안좋아한다.. 다 말했잖아.
그 이상 어떻게 더 해?"
그러자 남자의 표정은 한층 더 시니컬해집니다.
'너도 알면서 왜이래..'
이마엔 그런 말을 써 놓은 채로 여자를 설득 하죠.
"문제는 말이 아니잖아.
너 말로는 그렇게 하면서 계속 연락 받아주잖아.
니가 진짜 그 사람 생각하고, 그 사람한테 더 상처주기 싫으면,
전화가 와도 안 받아야지. 문자를 해도 답장 주면 안되고..
'공식적으로만 답장 한다.', '웃는 이모티콘 같은 건 안 찍는다.'
야, 그게 말이 되냐?
그 사람이 너보고 불쌍하게 웃어도 넌 못 본 척 해야지.
지금처럼 그 사람이 웃는다고 너도 웃어주면 안되지.
니가 말은 뭐라고 한다 해도 지금 니가 그러는 거 다른사람 눈에는
니가 그 남자 안 놓아 주는 거로 밖에 안보여."
남자의 날카로운 말들에 여자는 울듯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하지만 내가.. 내가 왜...
내가 왜 그렇게 못되게 굴어야 되는데..?
난 그런거 싫어. 그 사람이 나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왜 나쁜 사람이 돼야 되나구.
그냥 선을 잘 그으면 되잖아.
난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모르겠어 정말.."
상담을 해주던 남자는 이제 점점 지친다는 표정이 됩니다.
"바로 그런게 니 나쁜 점이라는 거야.
왜 너는 만날 좋은 역할만 할라 그래?
너 그 사람이 고백 했을 때 뭐라 그랬어?
착각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랬지.
미안하면 너도 책임을 져야 되는 거야.
연락도 안 받아주고, 눈길도 피하고,
매정한 사람이라는 소리도 좀 듣고..
너도 독하고 나쁜 역할을 해야 된단 말이지.
어떻게 넌 끝까지 착하고, 사랑받고, 피해자의 역할만 할라고 해?
그러고도 넌 사람들이 왜 너 욕하냐고 억울해하지?
너도 잘 생각해봐. 넌 누구 좋아한 적 없었는지..
그때 그 사람이 너 놓아주는 척 잡고 흔든 적은 없었는지..
나중에 생각했을 때 그 사람이 원망스러운 적은 없었는지..
그리고 지금처럼 그런 불쌍한 표정도 짓지 마.
나도 짝사랑 해본 사람이라서 니가 그렇게 엄살떠는 거 맘에 안 들어.
무엇보다 나도 이렇게 못 된말 하는 사람인거 싫어.
나도 그냥 너한테 넌 잘못없다.. 힘내라..
그렇게만 말해주는 착한 친구 되고 싶어.
근데 난 이렇게 못되게 말하잖아.
왜냐면.. 난 그래도 니 친구니까.."
원하지 않게 받게 된 사랑은 두루두루 마음에 짐이 됩니다.
원하지 않게 냉정한 사람이 돼야 되고,
원하지 않게 나쁜 역할을 해야 되니까..
하지만 비록 내 잘못은 아니라도
나로 인해 더 힘든 사람이 저기 있으니..
그래도 나도 그 정도는 힘들어줘야 될 거 아닌가..
사 랑 을 말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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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울거 같은 표정 있잖아.
나 울 거 같아요.. 보란듯이 가여운 눈을 하고 있는 그런 거 말고,
나 괜찮으니까 상관마세요.. 그렇게 독한 눈을 하고 있는데
얼굴이 물풍선인 것 처럼 볼 안에 물이 꽉 차 있는 그런 표정..
그런 사람에게 "무슨 일 있어요?" 물어 본다면
듣게 되는 대답은 뻔할거야. 이렇게 말하겠지.
"아니요. 아무일도 없는데요."
그리곤 자기 슬픔을 알아낸 내가 기분 나쁘다는 듯이
쌩~ 소리가 나도록 돌아서서는 다른데로막 걸어 갈 거야.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걸어가는 거지.
못 봤으면 모를까.. 몰랐으면 모를까..
그런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건 너무 마음 아픈 일이야.
결국 그 슬픔을 내가 어떻게 해주지 못할 걸 알면서도
그냥 서서 구경만 하기가 너무 어려워.
나도 모르게 그 뒤를 쫓아가서는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요."
말해버리게 되는 그런 좋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는거지.
좋지 않은 행동이지.. 결과적으로 절대 좋지 않은 행동...
내가 널 처음 봤을 때 니가 그랬다.
물풍선 같았고.. 선인장 같았고..
니가 나한테 어떻게 해달라는 적은 절대 없었지만..
오히려 너는 온몸으로 나한테 상관 말라고 했지만..
난 니가 그러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그냥 봐줄 수가 없었어.
결국은 따라갔지.
왜 그렇게 속상하냐고.. 울고 싶으면 울라고...
그러면 안됐는데..
나는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많이 미안하고, 많이 후회해.
가만히 있는 너한테 가서 다 이해한다는 듯 그렇게 말했던 것도,
곧 사랑이 아닐 걸 알면서도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아서 계속 널 만났던 것도,
몇 번이나 이상한 핑계로 헤어질 구실을 찾았던 것도,
모두 다...
어설픈 연민이 생겨나서 어설픈 친절을 베풀어 시작되고,
어설픈 베려로 그녀의 마음을 허물고,
어설픈 노력으로 겨우겨우 관계를 유지했던 남자...
결국은 사랑이 될 순 없어 그녀를 더 아프게만 만들던..
어떤 남자의 옹색한 변명..
사 랑 을 말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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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 그치니까 참 좋다
오랜만에 비가오지 않는 저녁
그래서 흔들흔들 손잡고 천천히 거니는 오랜만에 산책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가끔씩 마주보면서 벙긋 거리는 행복
아까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씩 가만히 작게 웃던 여자가
남자의 손을 조금 더 꽉 쥐며 그리고 조금 부끄러운 척 하며 그럽니다.
나 아까 되게 기분 좋았다?
아까? 아까 언제?
아까~ 내 친구들 길에서 잠깐 만났을 때...
어.. 그때 왜? 아.. 내가 너무 잘생겨서 자랑스러웠구나?
얼굴은 활짝 웃으면서 입으로는 괜히 취취취
그러면서 여자가 대답합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네가 아까 왜 그 코미디언 누구지?
그 사람 흉내 냈을 때 내 친구들이 막 크게 웃었잖아~
그때 생각 했어
야... 내 남자친구의 농담에 친구들이 웃는 게 이렇게 기분 좋구나..
남자는 그 말에 기분이 좋아져서
사람들 많은 그 길에서 다시 한 번 바보 흉내를 냅니다.
마님 제가 누굽니까~ 저 길용이어라~
마님이 한라봉 먹고 싶다고 해서
한라산에 봉을 꽂아놓고 온 길용이어라~
세상에서 제일 웃긴 것을 본 사람처럼
그리고는 한참을 웃어대는 두 사람..
그리고 둘은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요즘 나는 언제 가장 행복한가.. 너는 언제 가장 행복 한가..
우리가 같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인가..
내 친구들이 내 애인의 얘기에 기분 좋게 웃어줄 때,
내 애인 근사하다, 친구들의 반응을 무심한 척 넘기며 남몰래 웃는 때
그런 애인의 모습을 흘낏흘낏 훔쳐보며
문득 자랑스러워서 목구멍이 간질간질 해질 때
저 만큼 달려오는 그 사람이 나를 보고 바보같이 웃는 때
내가 좋아서 바보같이 웃는 때...
그런 그 사람을 보면서 난 더 바보같이 더 많이 웃고 있을 때
비가 오면 우산속이 좋아
비가 그치면 맨 하늘이 좋아
비가 오면 어깨가 닿아서 좋아
비가 그치면 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아
아주 사소한 기쁨이 뻥뻥 소리를 내면서 함박만큼 찢어지는 시간
행복이 뻥튀기 되는 어느 날 저녁
사 랑 을 말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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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너는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지.
나를 정말 사랑하긴 했었냐고.
그땐 너 조차도 몰랐지만 사랑은 했었다고,
다만 어떠한 이유들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나 역시,
먼 훗날 너의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후회 할지도 모르지.
더 기다려 줄 걸 그랬어.
네 마음이 충분히 내게 올 때 까지 기다릴 걸 그랬어.
그래서 마침내 행복해질 걸 그랬어.
오늘 너에게 전화 걸기 전에
내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너는 모르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아니다...
그만 해야 한다... 그만 해야 한다...'
그 분명한 진실에 맞서기 위해,
내가 얼마나 생각들을 만들어 냈는지, 너는 끝까지 모르겠지...
지금은 아니라도 네 마음도 나중엔 사랑이 될 수 있을 꺼라고,
네가 가끔 내게 보여주는 어떤 친절함.
혹은 미안함.
혹은 책임감.
그런 것에 희망을 걸어도 좋을 거라고.
지금도 나는 그런대로 행복하지 않냐고.
내가 내 마음과 얼마나 싸웠는지 너는 모르겠지.
오늘 이렇게 너에게 말해버리고 나면,
'이제 그만 하련다.' 하고 말하고 나면,
너는 '알았다.' 하고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떠날텐데...
나도 너를 두고 뒤돌아 걸을 수 있을까?
내일이면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해야 하는데...
'그냥 그렇게 됐어. 잘 안 맞더라.'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려면 오늘은 너무 못나고 너무 웃기고 너무 재수 없지만,
오늘은 내가 나를 좀 불쌍해야겠다.
너를 만나러 갈 때면
계단을 몇 번이나 구를 뻔 하면서 뛰어가던 내 모습.
너와 같이 서 있으면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것도 잊어버리던 내 모습.
매일 밤 전화기를 네 손처럼 붙들고 자던 내 모습.
너는 금새 잊겠지만, 난 조금 더 기억할께.
내가 이런다고 네 마음이 조금이라도 아프기나 할까?
그런 생각도 오늘까지만, 곧 괜찮아 질꺼야. 나는.
내가 그대를 놓은 날.
아니 내 마음이 내 사랑을 놓은 날
너무도 외로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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