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반드시 청송 풍경사진 특집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파천면
교도소는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이전 또는 새로 짓는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우리 동네엔 혐오시설을 둘 수 없다'는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경북의 한 지자체에선 그 반대다. "교도소를 더 지어달라"고 요구한다. 이미 교도소가 4곳이나 있는 경북 청송군의 이야기다.
사과·고추 농사를 주로 짓는 청송군 진보면에는 2010년 8월부터 2500여 명의 수형자가 있는 경북 북부 제1·제2·제3 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4개의 교도소가 300m~1㎞ 간격을 두고 들어서 있다.
청송군의 희망처럼, 여자 교도소가 하나 더 지어진다면 청송군의 교도소는 모두 5개가 된다. 소규모 군 단위 지자체에 교도소가 이만큼 집중된 곳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청송군의 5번째 교도소 유치 희망은 2014년부터 계속됐다. 청송군 진보면 주민들은 2014년 25개 리 이장과 24개 주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청송 교정시설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러곤 주민 서명을 받아 법무부에 교도소 유치 신청서를 냈다.
주민들은 다섯 번째 교도소로 가능하면 여자 교도소가 들어오길 원하고 있다. 여자 교도소가 생기면 기존 3개 일반 교도소에 직업훈련교도소까지 더해 커다란 ‘종합 교정 타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이처럼 청송군이 교도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교도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교도소 면회객 등이 지역에서 과일 등을 사 가는 등 장사에 도움이 된다. 교도소는 청송군에서 생산하는 일부 농산물을 부식 재료로 구매하고 있다. 교도관·교정시설 보조업무 종사자 등 지역에 일자리가 생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교도관들이 교도소 일대인 진보면에 주로 머물면서, 원룸·슈퍼마켓·학교·유치원·식당 같은 생활시설이 활성화한다. 폐교·폐점 상가·빈집 등이 속출하는 일반적인 시골 지자체 면 단위 모습과는 딴판이다.
최영주 청송군 기획계장은 "수년간 교도소와 같이 지내면서 청송군에선 교도소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 공생해야 할 시설이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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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면
--- 현서면
--- 현동면
--- 부남면
-- 주왕산면
---- 청송읍 시작 ---- 전국에서 사람이 가장 적은 군청이 있는 지역군
--- 청송읍 끝----------
첫댓글 청송하면 사과 + 주왕산 + 교도소 ㄷㄷ 힐링 여행가기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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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