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호주오픈 대진표

[김한호]

2011 호주오픈] 2011년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남녀대진표를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2011 Australian Open(테니스) Tennis 테니스

2011/01/17 15:30

http://blog.naver.com/rfiennes/301009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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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구두구둥~ ^^

올해의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의 막이 오늘 올랐지요? ^^

저같은 사람은 대진표가 나오기를 목을 빼고 몇일전부터 기다렸다가~

나오면 바로 분석에 들어가지 않겠어욤? ^^

사실적으로다 요번에 Roger Federer[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 타이틀 방어를 못하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페더러가 단한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도 가지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 되겠지요?

반면 요번에 Rafael Nadal[라파엘 나달]이 호주오픈을 우승하면

4개 그랜드슬램을 연속으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게 되는 겁니다.

1973년에 Rod Laver 이후 처음일 거라는... @.@

그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대회인 것 같아요^^

다른 포스팅들이 밀려있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보겠슴돠.

혹시 저의 대진표분석을 기둘리고 계셨던 분들께는 무지 죄송함돠~ T.T

지금 열심히 해볼께요~~

우선, 그랜드슬램대회는 128명짜리 대진표기 대문에 그걸 여기에 사진으로 올린다고 해서 보실 수 있는게 아닌지라

제가 파일로 첨부를 해놨으니 다운받아 보시와요^^

너무나 신기하게도 어려운 대진표를 뽑는 선수는 항상 비슷하게 어려운 대진표를 뽑더라고요~

그 이상한 머피의 법칙인지 징크스인지는 요번 호주오픈에도 변함이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우선 남자드로부터 보시고~

여자대진표 보시겠습니다^^

자 남자 대진표를 요약해서 16쪽으로 나눠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최좌상단(崔左上端)으로 1번시드(ATP1위)인 Rafael Nadal [라파엘 나달]이 자리를 잡고 있고,

최우하단(崔右下端)으로 2번시드(ATP2위)인 Roger Federer가 포진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했던대로(?) 3번시드의 Novak Djokovic[노박 조코비치]와

8번시드의 Andy Roddick[앤디 로딕]은 페더러의 반쪽으로 들어갔어요.

이 선수들은 자석이 달려있는지, 꼭 페더러 쪽으로 대진표가 뽑히는 이유를 모르겠다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생겼습니다~

1번-4번시드로 나눠지는 4사분면으로 나눠서 분석을 해보도록 할께요^^

순서는

Top Half(위 반쪽)인 1번시드 라파엘나달과  4번시드인 Robin Soderling[로빈 소덜링]쪽 두 사분면을 먼저 보시고~

Bottom half(아래 반쪽)인 3번시드 Novak Djokovic[노박 조코비치]와 2번시드인 로저 페더러의 쿼터를 마지막으로 보시겠습니다.

우선 좌상단(左上端).

나달은 머 불평할게 없겠어요 ㅎㅎ ^^;

이번에 드로 와방 잘 뽑았슴돠.

대체 뭐 4강 전에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겠는데요.

정말 16강 전까지는 아주 크루즈~를 할거 같고요,

16강에서는 15번 시드의 Marin Cilic[마린 칠리치]선수나 20번 시드의 John Isner[존 이스터] 선수를 볼 가능성이 제일 높긴 한데,

칠리치 선수의 경우 요새 기세가 여엉~ 아닌지라, 칠리치 선수야 말로 16강까지 갈지 의문이예요. 

이스너 선수가 16강을 갈 가능성이 제일 많은 것 같지요?

나달이 칠리치 선수나 이스너 선수를 이기고 8강을 가면

8강서 7번시드의 David Ferrer[다비드 퍼레]선수나

27번시드의 David Nalbandian[다비드 날반디안]선수를 보게 되겠지요?

바로 지난주에 끝난 뉴질랜드의 하이네켄 오픈 결승에서

이 두 David[다비드] 선수가 만나지 않았겠어요?

여기서 퍼레 선수의 6-3, 6-2 완승~

요번에 이 둘이 16강서 만나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나달선수와 퍼레선수간의 역대 전적은 11-3으로 나달의 전적인 우세.

퍼레선수가 나달을 마지막으로 이겨본게  2007년 마스터스컵에서였거든요.

지난 3년간 한번도 못이겼는데,

갑자기 이길 수 있을런지는 의문입니다~

나달 선수는 무리없이 4강을 갈것으로 예측해보는 바입니다~

다음은,

Top half(위 반쪽)의 나머지 반을 차지하고 있는

4번시드 Robin Soderling[로빈 소덜링]선수의 사분면.

소덜링 선수는 지지난주에 끝난 Brisbane International 대회를 우승하면서

4위였던 Andy Murray[앤디 머뤼] 선수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머 이둘이 자리가 바뀌었어도 ㅎㅎ 어쨌든 별로 큰 차이는 없는 드로가 나왔습니다.

소덜링 선수나 머뤼 선수나 16강까지는 문제 없을 거고요.

13번 시드의 Jo-Wilfried Tsonga[조-윌프리드 쏭가] 선수랑 16강에서 만났을 때 어찌 될지는 봐야하긴 해요.

쏭가 선수가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막판부터 전혀 경기를 하지 않았던 상태라, 어떻게 부상을 회복하고 어떤 경기를 보일지 감이 안잡히거든요.

회복이 잘 되서 제 기량을 낼 수 있다면, 호주의 하드코트에선 쏭가선수가 소덜링선수를 이기는데는 문제가 없을 거 같지만, 의문사항이긴 합니다.

머뤼 선수는 원래는 별로 좋은 대진표를 뽑지 못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만하면 잘 뽑았습니다.

16강에서 11번 시드의 Jurgen Melzer[유르겐 멜쩌] 선수나

21번 시드의 Marcos Baghdatis[마르코스 바그다티스] 선수를 만날 가능성이 다분한데,

멜쩌 선수는 원래 하드코트 체질은 아니니까요. 멀쩌 선수가 바그다티스 선수를 3라운드에서 이길 수 있을지도 의문인거죠.

바그다티스 선수는 워낙 호주에서 인기가 많고 본인 실력의 100%를 내는 대륙이 호주인지라,

아주 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요즘 바그다티스 선수의 가량을 봤을 때 머뤼를 넘어서긴 힘들지 않을까요?

그럼 8강에서 4번시드의 로빈 소덜링 선수와

5번시드 앤디 머뤼선수가 만날 가능성이 제일 많겠지요?

소덜링 선수가 워낙 hot하긴 한데,

머뤼선수가 워낙 하드코트에 강하니까 어찌 될지 좀 오리무중이예요 -_-a

(이건 사실 좀 자신이 없긴 해요. 소덜링 선수가 갈수록 All-courts player[올코트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어서뤼

이제는 뭐 못하는 코트가 없더라고요.

아웃도어 하드코트도 아주 잘합니다~)

이렇게 해서 1,4번 시드의 사분면을 보셨고요~ ^^

이제 다음은 밑에 있는 2,3번 시드의 드로를 살펴 봅니다.

우선 좌하단의 3번 시드 Novak Djokovic[노박 조코비치]선수의 4분면입니다.

조코비치 선수가 이번엔 대진운이 최고로 좋은 것 같아요.

높은 시드 받은 선수 중 요새 아주 부진의 늪을 왕창 헤엄치고 있는

6번시드의 Tomas Berdych[토마슈 베르디히] 선수랑

9번시드의 Fernando Verdasco[페르난도 베르다스코] 선수가 다 조코비치 선수 쪽으로 들어갔으니까요 뭐.

조코비치 선수가 4강 못가면 그게 더 이상한 겁니다.

정말 당췌 누가 8강에서 조코비치 선수를 만나게 될지조차 감도 안잡히는

(하도 다 지지부진해서 --;;) 4분면이 이쪽이 아닌가 싶어요.

23번시드의 Nikolay Davydenko[니콜라이 다비덴코] 선수가 부상땜에 쉬고 와서 완전히 제기량이 아닌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비덴코 선수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지요?

28번시드의 Richard Gasquet[리샤르 갸스케] 선수가 강심장이 되면 8강까지 무리를 해서 가볼 수도 있을까요? ^^;

암튼 조코비치 선수가 요번 호주오픈 최고로 운 좋은 선수는 맞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우하단(右下端), 2번 시드 Roger Federer[로저 페더러] 선수의 4분면(쿼터)입니다.

페더러는 방근 1라운드 경기 마쳤네요~

아주 쉽게 ㅎㅎ 6-1, 6-1, 6-3으로 마치고 수요일날 잇을 2라운드를 준비하겠지요?

페더러는 4강까지 가는데 가장 큰 장벽(?)이 2회전에서 만나게 될 Gilles Simon[쥘 시몽] 선수가 아닐까요? --;

이 두선수는 딱 두번 만났었는데, 두번 다 2008년에 만났었거든요.

두번다 시몽 선수가 페더러를 3세트로 이겼었다는거 아닙니까~ @.@

정말 엽기적이었어요. -.,-

페더러가 2008년에 이상하긴 확실히 이상했다니까요.

그 이후 2년이 넘도록 한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두번다 1세트를 이기고 2-3세트를 내주는 황당한 경기를 했었는데,

페더러를 3세트짜리 경기에서 이길 수는 있어도

5세트 짜리 경기에서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페더러의 낙승을 예측해보는 거죠^^

그러고 나면 모 16강에서는 오늘 1라운드 경기를 5세트만에 간신히 이긴 16번 시드의 Mardy Fish[마디 피쉬]선수를 만나게 될거 같은데,

부상에서 회복해서 코트로 돌아온 피쉬 선수가

요새 거의 자기 최고기량에 가까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페더러를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페더러는 아마도 8강에서,

8번시드 Andy Roddick[앤디 로딕]이나

19번시드의 Stanislas Wawrinka[스타니스라스 바브링카]선수를 만나게 될텐데,

이 두 선수에 대한 페더러의 전적은

각각 20-2, 6-1로 절대적우위입니다.

누가 올라오던 페더러가 4강을 가게 될 거는 거의 확실하겠지요?

일단 요즘 판도가 아주 강한 5명(머뤼까지)과 나머지 중간층을 형성하고 있는 선수들 간의 gap이 워낙 커서뤼

8강까지는 별 이변(upset)이 없을 거 같아요.

한주 지나고 나서 다시한번 중간점검을 하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슴돠^^

자 다음은 여자 선수를 간단하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여자 선수는 절대(?)강자인 Serena Williams[서리나 윌리엄스]가 발부상으로 호주오픈을 빠진 상태에서

이런 구도로 대진표가 결정됐습니다.

우선 좌상단의 1번시드 Caroline Wozniacki [카롤린 보즈니아키] 선수의 사분면입니다.

전 WTA 1위인 11번 시드 Justine Henin[쥐스틴 에넹] 선수가

요 8쪽으로 쪼갠 대진표에는 빠져있는데,

좌측상단의 6번시드 Francesca Schiavone[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선수쪽에 들어가있습니다.

스키아보네 선수가 작년 호주오픈에서는 16강까지 갔었거든요.

요번에도 자기쪽 쿼터로 에넹 선수가 들어오는 바람에 16강 이상은 가기 힘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즉 (아마도) 에넹선수와 1번시드 Caroline Wozniacki [카롤린 보즈니아키] 선수 간의 8강이 벌어질 거 같지요?

아주 기대되는 4분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은 우상단의 4번시드 Venus Williams [비너스 윌리엄스] 선수쪽 사분면입니다.

작년에 8강까지 갔었는데, 8강에서 의외로(?) Na Li[나 리]선수한테 3세트로 고배를 마셨었습니다.

올해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

16강에서는 14번 시드의 Maria Sharapova[마리아 샤라포바] 선수를 보게 될 것 같고요,

샤라포바 선수를 무사히 넘고 난다면,

8강에서는 또다시 작년의 Na Li[나 리] 선수를 보게 될 거 같네요.

비너스 윌리엄스 선수가 워낙 10년 이상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요샌 의외의 복병한테 지는 걸 넘 잘해요 --;

호주오픈 최고성적이 2003년 파이널리스트(결승)인데 올해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모 ㅎㅎ 제가 강력 좋아하는 에넹 선수랑 4강에서 만난다면

무조건 저는 에넹을 편들라고요 ^^;;

에넹 선수가 작년 여름 이후 쭉 부상으로 쉬었기 때문에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요 T.T

다음은 Bottom half[대진표 밑의 반쪽)을 보시겠습니다.

우선 3번시드 Kim Clijsters[킴 클리스터스] 선수의 4분면을 봐주셔요.

이쪽에서는 별 이변이 없이

3번시드의 클리스터스 선수와 7번시드의 Jelena Jankovic[옐레나 얀코비치] 선수의 8강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클리스터스 선수가 원래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지만,

복귀한 이후에 아주 기복 없는 기량을 쭉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클리스터스 선수가 특별히 질만한 다른 선수가 없는 것 같아요.

얀코비치 선수는 좀 들쭉날쭉 하긴 한데,

올해는 좀 꾸준했으면 좋겠어요.

작년에 호주오픈서는 3라운드에서 아주 어이없이 Alon Bondarenko[알로나 본다렌코] 선수한테 straight sets로 졌었는데

올해는 8강까지 가는걸 보고 싶네요.

어찌 됐든 8강엘 가더라도 클리스터스선수한테 질거라는 걸 거의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하단의 2번시드 Vera Zvonareva[베라 쯔보나레바] 선수의 쿼터입니다.

즈보나레바 선수가 작년 윔블던 결승을 가면서

왜 한단계 확 넘어서는 거 있잖아요.

뭔가 깨달음을 얻은듯이 단계를 넘어선 모습입니다.

작년엔 호주오픈서 16강 가서 Victoria Azarenka[빅토리아 아자렝카] 선수한테 3세트로 졌었는데,

올해는 그런 실망스런 모습을 보일 것 같진 않아요.

전반적으로 아주 소프트한 쿼터거든요.

8강에서 홈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5번시드의 Samantha Stosur[사만사 스토서] 선수를 만날때까지는 순항을 할 예정이예요.

작년에 8강까지 갔던, 18번 시드의 Maria Kirilenko[마리아 키릴렌코] 선수를 16강에서 만날 것 같은데,

키릴렌코 선수도 작년 호주오픈 이후로 시드가 많이 올라가서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는 편이긴 해요~

너무 예쁘고 날씬해서 ㅎㅎ 제가 이뻐라 하는 선수이긴 한데,

파워가 밀려서 그러는지 한계가 있더라고요~

쯔보나레바 선수의 8강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제가 바라기는 11번 시드 Justine Henin[쥐스틴 에넹] 선수와

3번시드의 Kim Clijsters[킴 클리스터스] 선수의 결승을 보는 건데,

과연 제가 좋아하는 두 벨기에 선수끼리의 결승매치가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습니다~~ ^^

헥헥. 이렇게 해서 128명짜리 남자대진표와

128명짜리 여자대진표를 중요 포인트/선수를 위주로 훑어봤습니다.

[출처] [2011 호주오픈] 2011년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남녀대진표를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2011 Australian Open(테니스)|작성자 콜린

[박상철]

난 안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