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죽옆산
지도
산행경로 : 월남전 참전 기념관
~ 지능선 ~ 주능선 ~ 삼거리 전망봉
~ 죽옆산 ~ 방천2리 ~
운수현 ~ 추곡낙시터.
죽옆산은 화천 파라호 속의
알려지지 않은 오지의산이다.
멀리서 내려다보면 대나무 잎같이
생겨서 죽옆산이라 붙혀진 산이라고도 한다.
5시간의 이동거리를 지나서
산행초입인 오음리 월남전 참전 기념관 앞에 내렸다.
애당초 산행초입은 오음초교에서
시작하여 방전리 파라호에서 산행을 끝내는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현지사정이 그렇치 않았다.
초입을 수정하여 월남 참전 기념관 뒷편으로 초입을 변경하였다.
첫 단추를 바로끼워야 옷을
바로입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엇박자로 산행이 진행됐다.
오음리 월남전 참전 기념관
주변의 광경이다.
참전 기념공원 경내로
진행중입니다.
기념관 조형물
입니다.
기념관에서 내려다본 오음리
입니다.
참전 기념관을 뒤로하고 모의
훈련장이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초입을 잡았읍니다.
멘뒤에서 앞선 이의 뒤를
잡아가며 산행이 시작됩니다.
잦나무 숲속으로 등로를
찾아갑니다.
초입에서 40여분 지나서 죽옆산 능선에
이르렀읍니다.
주능선 까지 점점 가파른 된삐알로
전계됩니다.
초입에서 1시간여 후에 죽옆산
주마루금에 닿았읍니다. 빗방울이 뿌리기 시작합니다.
20여분간 더 진행하다가 잠시
안개비로 수그러듭니다.
잽사게 도시락 비우기 작전을
합니다.
또다시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도시락을 챙기고 죽옆산
고스락을 향해 발길을 내딛딥니다.
초입에서 2시간 35분 지나서
죽옆산 고스락에 닿았읍니다.
원없이 내리는 소낙비를 맞으며
미친갱이 머하듯 멍하니 서있을 뿐입니다.
고스락에서 10여분 지나서 잠시
빗방울이 멎는 사이에 정상판 인증 촬영을 합니다.
판때기 둘러매고 올라온 또깡이
아우님 1번으로 담았읍니다.
2번으로 송교수도 랜즈속으로 빨아
넣었읍니다 .
또다시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산은 전망대봉으로 뒤돌아 가서
추곡령으로 산행을 하산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읍니다.
대장님왈!
방전리로
하산하라 합니다. 힘없는 졸개들 따라야지뭐 우짤꺼요.
매력덩어리
암소나무를 랜즈속으로 빨아 넣었읍니다.
오늘 산행중
최고의 선물 입니다.
잘룩한 허리, 팡팡한 히프,
그리고 쭉쭉빠진 다리와 무릅까지만 공개합니다.
나머지는 직접 탐방해서 관찰하시기
들 바랍니다.
죽옆산 고스락에서 40여분간
된삐알 내리막을 내려서 임도에 닿았읍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꼴짜구니로 등로를
닥아갑니다.
골짝을 7분여 내려서면 합수점에
이릅니다.
뒤에오는 대장(회장)님왈 임도따라
방전리로 내린다 합니다.
계곡 함수점에서 3~4분 내리다
계곡을 버리고,
오른쪽 마루금을 향하여 등로를
개척해 갑니다.
시계는 10여미터 앞을 확보할수 없읍니다.
그져 오른쪽 방향으로 마루금따라
내려설 뿐입니다.
죽옆산 고스락을 떠난지 1시간
34분 후에 방전2리로 탈출하였읍니다.
왼걸요! 물이흐르는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읍니다.
여기는 파로호 속입니다. 우리는
거꾸로 올라가야 파로호를 탈출할수 있읍니다.
지금부터 하산의 산고가 얼마나
고달픈가를 체험합니다.
2km위에 있는 운수현을
세멘트길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죽옆산 고스락에서 1시간 50여분
지나서 운수골 마을회관 앞에 닿았읍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운수현 가는
길입니다. 왼쪽으로 진행하면 양구방향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죽옆산 고스락에서 2시간 30여분
후에 운수골을 탈출하여 도원정이 있는 운수현에 닿았읍니다.
운수현
마루금입니다.
운수현 고개에서 왼쪽으로
사명산,오른쪽으로 죽엽산 등로가 열립니다.
무사히 잘 빠져
나왔읍니다.
이제부터 추곡리 운수골
입구까지는 내리막 마을도로를 따라 하산의 종지부를 찍읍니다.
우리일행은 4~5분간 마을길을
내리다, 맘씨좋은 산립조합 직원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마지막 산행 날머리를
휘날래하며,
화천 파라호속의 절명고산 죽엽산
산행의 고행의 수업을 받았읍니다.
뜻하지않게,
알바와 미숙의 집결판
산행기를,
헐뜯으면서 추억속으로 차곡차곡
쌓이지 않키를 바라면서!
스페이스의 행복과 하트의 사랑만
공유하고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죽옆산 알바산행기를 마칩니다.
46번 지방도로 변에서 바라본
추곡리의 농촌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