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
청복(淸福 )한 송이
창문에 흐르고 있는 저 빗소리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처량한 모습을 보니
왠지 마음도 쓸쓸해지는 시간
여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
당신이 옆에 함께 있어도 나는
얼마만큼이나 내가 행복한지를
아직 모르고 살고 있나 봅니다
당신한테 미안한 마음 전하려고
비 오는 밤 내 마음 쓰고 있어요
따뜻한 말 한번 못하고 산 세월
편지로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생각해 보니까 왜 그렇게 표현도
못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답니다
부끄럼 많고 수줍음 때문이겠죠
늘 받기만 하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고맙다는 말 대신 퉁명스레
대하던 나를 생각하면 늘 미안해요
당신한테 받은 사랑을 감사하면서
소중함을 알게 해주던 고마운 당신
힘들고 어려운 일도 견디온 시절들
이젠 웃으며 살 수 있는 그 행복을
우리 서로 지키며 그렇게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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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국은 장맛철인데
지역마다 날씨가 다른 듯 합니다
이곳 울산은 연일 폭염입니다
청복 한송이 시인님 한결같은 나눔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미안한 마음
빗줄기도 내 마음
알아줄까요
고마운당신께
마음 전해봅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