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자연 용출 온천이 개발되면서 대전에서 개관한 유성 호텔은 109년간 향토호텔로 자리 잡았다. 1986년
아시안 게임과1988년 서울올림픽때 선수촌호텔, 1993년은 대전엑스포 본부로 사용됬다.
1966년 현재의 유성구로 이전하고 세월이 흘러, 건물도 나이가 들자 그만큼 운영·관리상 어려움도 많아, 호텔
측은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관광호텔을 짓기 위해, 2022년부터 재개발 계획에 들어갔다.
공식적인 영업 기한은 오늘까지로 미디어를 통해 '호텔 영업이 종료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꾸준히 호텔로 몰려 들어, '성지순례'처럼 호텔을 방문하고는 인증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어제도 호텔 주차장은 거의 꽉 차 있었다. 대온천탕과 호텔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특히
호텔 입구의 'Since 1915'라고 쓰여 있는 포토존에선, 사람들은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다.
20대 딸과 함께 호텔을 찾았다는 김영희(53)씨는 "충남에 사는데 딸이 '영업 종료 전에 가야 한다'고 해서 같이
왔다"면서 "옛날 호텔 느낌이 그대로 있어서 추억도 돋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대온천탕의 한 직원은 "명절 대목보다도 사람이 더 많다"면서 "'물이 좋다'고 소문이나 단골들이 많은데, 미리
사둔 목욕 쿠폰을 쓰러 오거나 쿠폰 환불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며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박금옥(72)씨는 "특히 물이 좋아서 쿠폰 100장씩 사놓고 자주 방문했었는데 이런 공간이 사라진다니 너무
아쉽다"고 했고 사랑방이자 휴식의 공간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이들의 수다도 끊이지 않았다.
"우리 아부지가 예전 유성국민핵교 시절부터 여기 다녔잖여. 여가(여기가) 물이 좋아서 그렇다니깐." 전날
친구들과 호텔 숙박을 한 강선아(27)씨는 온천욕을 마치고는 바나나 우유를 마시고 있었다.
강씨는 "대전 토박이인데 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면서 "100년이 넘은 것 치고는 호텔 객실 상태가 괜찮았고 옛 선조가 이용했던 공간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묘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마치 꿈돌이랜드(2012년 폐장)가 사라졌을 때와 같은 느낌으로 대전 유산이 사라진 느낌이 들어 많은
아쉬움이 든다"고 했고 직원들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20대 때부터 호텔 시설팀에서 몸담고 32년간 일을 해왔다는 한 직원은 "이 호텔에 몸 바쳐 일하면서 자식들을
다 키워낼 수 있었다"면서 "시원섭섭하지만 한편으로 후련하기도 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온천탕 한 직원은 "영업 종료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그동안 이곳에서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호텔과 온천탕이 재개장해, 시민에게 다시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호텔 직원들은 최근 사직서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영업 종료에 대해, 서로 원만하게 합의했다. 호텔
영업 종료 배경은 기존에 알려진 '경영 악화'가 아닌 시설 노후화 때문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 호텔의 재무 현황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 이후로 최근 2년간 매출과 순이익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였고 호텔 관계자는 "영업이익도 잘 나오고 있었고 객실도 만실일 때가 많았다"고 했다.
"제일 큰 문제가 건물 노후화로, 운영하면서 시설 부분에서 이슈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주변
부지 일부를 매입한 호텔 측은 현 호텔 부지와 주변에 새롭게 건물을 지어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호텔 측이 대전시에 사업계획 승인 신청했고, 시에서 보완 내용을 요청하며 재협의에 들어간다. 213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1개동과 536세대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건물은 24층 규모로 착공 예정일은 내년 7월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유성호텔의 역사성과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고교 친구와 만났던 곳이기도 하다.
◇https://youtu.be/VBxkfg-CTHo?si=p07ptFExNqQvIh6Q◇
총선을 열흘 앞둔 오늘 한동훈 위원장은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성남에서 '국민공약'을 발표하고 용인과 안성, 이천시 등을 찾은 뒤 서울 강동, 송파, 강남구를 돌며 유세를 하였다.
한 위원장은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3∼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현재 만 0∼2세는 무상보육이나 만 3∼ 5세 아동은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1인당 28만원 까지만 지원받는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표밭 다지기에 집중을 했고, 지역구 소재 교회와 성당을 찾아
부활절을 기념하고, 주거 단지와 자신의 선거사무소 등을 연이어 찾아 주민들과 스킨십을 늘렸다.
오늘 부활절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예수 부활을 축하하는 예배·미사가 열렸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주교좌인 명동 대성당에서 12시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했다.
토트넘은 오늘 0시 홈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고 손흥민은 역전 골로, 리그 15호골을 달성해, 득점 부문 리그 공동 4위가 됬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다이키(일본 선수)의 끈질긴 수비 덕분에 골을 내주지 않았다. 어떻게든 승점
1점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손흥민에게 후반 41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늘 홈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0-2로 졌다. 오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끝내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다이어와 데리트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나란히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19승3무5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데뷔 3 경기만에 오늘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이정후는 타율 0.333(12타수 4안타) 4타점, OPS(출루율+장타 율)는 0.869가 됬다.
한화 이글스의 6연승과 단독 1위 등극에는 ‘불펜 에이스’ 우완 투수 주현상(32)이 있었다. 작년부터 14경기 연속, 올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주현상은 청주고-동아대 출신으로 지난 2015년 2차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한화에 입단할 때 내야수 였으나
그의 강한 어깨를 눈여겨 봤던 정민태 투수코치의 권유로 2021년부터 투수로 전항했다.
어제 절친한 세무사 형제와 만나기로 했는데, 형제가 모친이 입원한 용인에 있는 '요양 시설'에 갔다가 도로가
정체가 심해 늦게 와서, 홀로 광화문일대를 배회했는데, 다양한 부활절 행사가 눈요기는 됬다.
서촌마을에 있는 '채부동잔치집 별관(2호점)'에서 홍어삼합에 광화문 막걸리 5병을 마시고, 15회 조철재 후배
(세무사의 동생)가 계산하고 15회 동기 모임에 가고 둘이서 막걸리 1병을 하시고 본점에 갔다.
김치전에 막걸리 4병을 마시고 파리바게뜨에 가서 세무사가 케익을 사서(32,000원) 나보고 후배들 있는 곳으로 가라고 해서, 헤어지고 아차산역에서 초의 숫자 '65'(2,400원)와 담배 1갑(4,500원)을 구입해 15회 후배들 쥤다.
삼일장어 집에서 15회 후배 4명을 만났고 장어에 소주 마시고 5명이 택시타고 길동에 있는 호프집에서 조희규
후배의 생일 축하 행사하고, 골뱅이 무침에 소주마시다가 조 후배에게 얘기하고 버스타고 귀가했다
임플란트 수술한지 9일만에 음주한데가 취약한 주종인 막걸리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많이 취했고, 술을 마시
다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적이 드문 편이며, 머리가 아파서 오늘 오전내내 누워 있어야만 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 나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커서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겠고, 서울 낮 기온 16도 예상되며, 3월의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을 편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