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현지 여행기를 올리려면 여유 시간이 필요하고,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지친 일상으로 여행기를 올리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되기도 하네요.
하지만 역시 여행기를 남기면 추후 사진을 보고 어딘지를 알 수 있고, 마음의 여유도 가질 수 있어 좋아요. 해외여행을 우리 회원분들과 오고 싶어서 매번 해외여행 메뉴를 보는데 직장인에게 일정 맞춘다는게 싶지 않다 보니, 이번에도 지인과 함께 세부를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자주 해외여행을 안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영장 옆에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와서 썬배드에 앉아 글을 올리고 있는데 너무 시원하고,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요기 아래 ㅎㅎㅎ
1. 여행 준비
- 해외여행 할때 많은 분들이 비싸다는 말씀을 하곤 하시는데 꼭 그렇지 만도 않아요. 세부 오는데 왕복비행기 24만원. 호텔 숙박 6만5천원. 모두들 좋은 호텔과 훌륭한 조식만 찾다보니 플랙스 하는 기분에 1박에 100만원을 마다하고 여행을 하는데 전 그런 여행은 여행의 맛이 안나서 별로네요. 해외여행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팁이 될만한 것들을 올려 볼까 합니다. 참고하시고, 더 좋은 정보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댓글에 올려주세요.
2. 항공예약
- 비행기 예약은 스카이 스캐너가 제일 좋은듯 해요. 전세계 모든 비행 스케줄이 있습니다. 요즘엔 여행사가 비행 스케줄 선점을 하고, 수수료를 붙여서 팔다 보니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는데 그래도 스카이 스캐너 만한게 없는듯 합니다. 원하는 달에 어디든지를 검색하면 가장 저렴한 순서대로 비행 스케줄이 뜹니다. 경유가 많은 것도 있으니 조심하시고, 비행 스케줄을 따진 다음에 예약 하시면 돼요. 다만, 항공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수화물과 캐리어 무게를 엄격히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니, 수화물 선택 사항도 잘 보셔야 합니다.
여행을 자주 안하시면 직항을 권해 드립니다
3. 호텔예약
호텔은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많은 사이트가 있지만 대체로 호텔스컴바인에서 비교된 가격을 보고 해당 사이트로 가서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호텔스닷컴에서 10박에 1박 무료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엔 대체적으로 아고다가 가격이나 호텔수가 많아 좋은거 같아요. 맘에 드시는 사이트에서 타임세일이나 회원가 세일 등을 이용하시면 좋은 가격에 호텔을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4. 준비물
이번 여행 오면서 챙겼던 준비물입니다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여권, 여권 복사본,비행기 티켓, 와이파이 도시락(로밍신청)
달러환전, 지갑, 영문 접종증명서
양말, 팔토시, 모자, 손수건, 마스크, 벨트
슬리퍼, 아쿠아슈즈, 수영복, 물안경, 방수팩
썬크림, 선그라스, 1회용 슬리퍼(손가방에)
충전기, 태블릿 피씨, 무선이어폰
전동칫솔, 세면도구, 빨래백, 지퍼백
비상약 일체, 접이식 우산
반바지, 티셔츠, 긴팔, 긴바지
속옷, 긴팔 외투
볼펜, 신분증, 신용카드
휴지, 물티슈, 손수견
현지 비상연락망, 보조가방
여성분들 화장품, 여성용품
5. 세부 입국 필수사항
1) 이트래블
세부 입국할때 입국신고서를 따로 받지 않고, 사이트에서 이트래불 입국 신고를 미리 해야 합니다. 입국 72시간 전부터 입력이 가능하니 꼭 작성하시고, 마지막에 QR 코드를 꼭 다운해서 남겨두세요. 입국때 다른건 몰라도 이트래블 QR코드는 꼭 검사를 합니다.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세관신고서는 항공기 안에서 나눠주는데 통신 연결이 안되니 캡처해서 저장해 두시고 보면서 작성 하시면 편합니다
필리핀 세부, 출국준비 2탄 세부 E트레블과 세관신고서 총정리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oolim1234&logNo=223108912043&proxyReferer=https:%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D%2595%2584%25EB%25A6%25AC%25ED%2595%2580%2520e%25ED%258A%25B8%25EB%25A0%2588%25EB%25B8%2594%26DA%3DNTB
2) 코로나 예방접종 영문증명서
정부 24 들어가시면 코로나 예방접종 영문증명서를 인쇄할 수 있는데 가급적 인쇄해서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요즘엔 코로나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지는 않는거 같은데 그래도 영문증명서나 쿠브 깔아서 모바일로 증빙을 해 두는게 좋습니다. 입국했는데 다시 코로나 유행이 보도되면 급변할 수 있으니 인쇄해서 가지고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영문 증명서 발급 방법 (인터넷) - https://one.captin.co.kr/m/13
3) 주의사항
필리핀 클락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인 만을 대상으로 해서 입국때 일명 삥을 뜯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엔 많이 사려졌지만 예전엔 한국인만 특정해서 입국세 형식으로 삥을 뜯어 많은 원성도 사고 외교부에 단체 항의를 하기도 했죠. 여기 세부도 입국때 부티나는 차림이나, 면세점 가방이 많은 경우 등은 여러 명분을 가지고 세금 추징을 한다고 하네요. 유투브에도 올라와 있던데 타켓이 되지 않도록 면세점 물품등은 보이지 않는 가방안에 가지고 입국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가능하고, 셋업범죄 등도 있으니 가급적 위험지역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자제 하시는게 좋고, 소매치기 당했을 때는 쫒아가는 것도 자제 하시는게 안전합니다. 자존심이 강한 민족 중 하나라 외국에서는 동남아 인이라는 것으로 하대 하거나 막 대하는 것도 조심하세요. 요즘엔 한국에서 일하고 들어온 사람들도 많아 우리나라 말을 알아 듣는 사람도 많습니다.
6. 날씨
- 필리핀도 사계절이 있는데 우기, 건기, 썸머, 핫썸머가 있습니다. ㅎㅎㅎ 6월부터 우기인데 지금은 흐린날이 반반 되지만 2주후 부터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가와도 여기는 공해가 많지 않아 맞으면서 즐기시는 것도 좋아요. 예보에는 비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만 스콜이 잠깐 왔다 가는 수준입니다. 아직은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구름도 가끔 껴서 좋아요. 다만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 또한 즐기시는게 좋아요.
7. 여행용 가방
- 여행용 캐리어는 보통 20인치(기내용) 24인치, 28인치가 많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4박5일 미만은 24~26인치 가방, 4박5일 이상이거나 부피가 큰 동계 여행에는 28인치 가방을 사용합니다. 캐리어는 다양한 사이즈가 있지만 무게도 측정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내지 않도록 수화물과 기내 가방을 들고 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새로운 캐리어를 한참 찾았는데 마침 딱 눈에 들어오는 맘에 드는게 있어서 새로 마련을 했어요. 가격도 좋고... 캐리어는 바퀴가 생명인거 같고 우레탄 소재 바퀴가 좋은거 같아요. 28인치의 경우에는 잠금 장치가 3개가 되어야 할거 같고, 재질은 깨지지 않는 PC복합 자재나 기타 소재가 좋은거 같습니다. 28인치 이상의 경우에는 밴드로 한번 묶어 주는게 안전해요. 캐리어를 던지기 때문에 충격에 의해 순간적으로 캐리어가 열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캐리어가 깨지고, 안에 내용물이 상한 적도 있어요.
캐리어가 오지 않아 고생한 적도 있는데 보상은 해주지만 신청하지 않으면 안해주고, 내용물을 귀중품 위주로 사진을 찍어 두시는게 좋습니다. 수화물표를 가끔 소홀히 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때에 따라 짐검사도 하니 수화물표는 비행기표와 함께 잘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8. 공항주차장
-어제 6/4일 출발했는데 오전 일찍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주차장은 만차였어요. 4주차장에 간신히 댔는데 4주차장까지 만차는 처음이네요. 연휴때는 차를 안 가져 가시거나 일찍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9. 출국장에서...
- 출국장에서 로밍서비스를 하거나, 와이파이 도시락 준비하시면 좋아요. 인원이 여러명 가실때는 와이파이 도시락이 가장 저렴하고 좋은거 같네요.
단 뭉쳐 다녀야 한다는거. ㅎㅎㅎ
출국장이 많이 붐빌때는 외국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쪽으로 가면 조금 덜 붐벼요. 요즘엔 공항에서 환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환전은 공항이 많이 불리합니다. 거래은행에 가시면 환전 수수료 할인도 해 주니까 거래은행에서 환전 하시는게 제일 저렴할 듯 합니다. 달러가 유리한데 달러는 100달러짜리 환전과 50달러 짜리 환전율이 다릅니다. 무조건 100달러 짜리하고 작은 소액권으로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현지에서 환전은 인터넷 뒤지면 많이 나오는데 공항과 호텔은 불리하고 로컬 환전소가 좋으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큰 쇼핑몰 등을 있는 환전소를 이용하시는게 안전합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인천공항인데 아직도 면세점이 많이 문을 닫았네요. 저가 항공사는 아침일찍이거나, 늦은 저녁이고, 터미널도 트래인을 타고 옮겨야 해서 시간은 잘 맞추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면세점 들러 쇼핑할게 있으면 하고, 출국장 근처에서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갖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파스쿠찌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아주 행복 했습니다.
10. 배행기 안에서...
- 공항 카운터는 항공사 마다 오픈 시간이 다르지만 대개 3시간 전에 오픈을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빨리가서 비상구 좌석을 공짜로 탔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그 노하우가 공개 되면서 이젠 항공사에서 별도 비용을 받고 타야 하네요. 그래도 좀더 편한 비행을 원하신다면 호텔에서 주는 1회용 슬리퍼를 잘 챙겼다가 비행 중에 신으면 아주 편해요. 일반석의 비지니스화 ! ㅎㅎㅎ
저가 항공은 별도 음료와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미리 사전 예약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비행기 탈때 커피나 스낵류를 사서 타시는 것도 좋고, 비행기 안에서 컵라면 등을 시켜 드셔도 되니 별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될듯...
비행기 안에서 세관신고서를 나눠 주는데 세관신고서도 꼭 작성하셔야 합니다. 위쪽에 링크 드렸는데 양식이 일부 변경 된 부분도 있네요. 참고해서 작성하시고 입국 심사하고 나갈때 제출 하시면 됩니다.
11. 세부 공항
- 세부 국제공항(막탄공항)이 신축되어 기존 공항은 국내선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잘 지어져서, 내리면 바로 입국심사대가 있고, 내려오면 수화물 찾는 곳이 있어서 헤매지 않을 듯 합니다.
말씀 드린데로 면세점 가방이나 귀중품은 가방에 넣으시는게 좋아요.
즐 세부 여행 하시고 또 현지 정보 올릴께요.
좋은 정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활용할께요.
첫댓글 유익한 정보네요
여행후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편히 잘쉬시고 행복한 여행보내고 오셔요~^^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쉬고,놀고,먹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