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4장]
[산행후기]
1. 산행일자 : 2023.9.3(일)
- 산행시간 : 7시간 2분(07:54-14:57)
2. 산행지 : 순창 회문산
- 산행코스 : 밤재-세자봉707-여분산갈림길-신공사재-사실재-물넘어재-752.2봉-장군봉760-회문산837m-회문산자연휴양림
- 산행거리 : 17.1km
3. 누구랑 : 나사모산우회 25명
4. 산행후기
(들어가는 말)
(우리는 일주일 동안 바삐 살다 주말 산행을 한다. 이번은 gpx 트랙대로 안 가본 장군봉을 오른다고 홀로 산행이 되었다)
(홀로 걷자니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올해 몇군데 산악회를 가봤는데 내가 항상 보던 님들이 편안하고 좋았다)
(그래..나와 가까이 있는 "현재"가 중요한 거야!)
(하며.. '산의 묵상'이라 적는다)
벌써 9월이다. 세월 참 빠르다.
들머리인 밤재에 도착하여 A조는 용추봉을 왕복하고, 카프리는 B조를 타고 세자봉을 오른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바람이 불고 햇볕이 나지 않아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그런데 10시경부터 햇볕이 비추고, 기온이 많이 오른다.
여분산 갈림길, 깃대봉갈림길, 신광사재로 진행하는데, 잡목이 많다.
고문님들이랑 11시경 이른 점심도 먹고, 사실재를 거쳐 물너머재에 도착한다.
물넘어재에서는 두가지 길이 있다. 임도를 타는 것과 752.2봉을 거쳐 장군봉에 오르는 마루금길이다.
나는 아직 장군봉이 미답이다. 또 명색히 산행대장인 카프리가 마루금을 타는 gpx트랙을 만들었는지라,
혼자서라도 마루금을 타기로 결심한다.
겨우 들머리를 찾아 오르는데 오름이 가파르고 길도 좋지 않다.
오르다 안드레아7 총무팀장님도 만났다. 952.2봉에서 산죽밭을 거쳐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다시 장군봉을 오르는데, 이제사 길이 좋아진다.
장군봉에 올라 조망을 구경하고, 회문산을 오른다.
오늘은 다행히 1리터짜리 물 2병을 꽁꽁 얼려왔다.
땀 흘리다가도 차가운 얼음 물을 마시니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회문산에서 대청마루 형님을 만나 인증샷을 찍는다.
빨치산사령부를 구경하기 위해 헬기장에서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간다.
산행 오기전 이태의 <남부군> 책을 봤기 때문에, 빨치산 관련 유적을 보고 싶어서다.
헬기장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올 때, 무심결에 등산로가 아닌 임도를 타다 보니 뺑 돌게 된다.
결국 빨치산사령부에서 400미터나 아래로 내려와 버리고 말았다.
하산시간 상 빨치산사령부 보기를 포기하고 매표소를 지나 1km 가량 걸어 산행을 마친다.
하산해서 대방산님한테 들어보니, 대방산님도 빨치산사령부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전체 휴양림이 보수 공사 중이라, 빨치산사령부도 문을 닫았다는 애기를 들었다.
대청마루형님이 찬조한 돼지머리고기와 김치를 안주 삼아, 막걸리와 맥주를 맛나게 마신다.
땅통종주 때, 호남정맥 용추봉에서 갈라진 회문분맥을 발견하고, 가보고 싶은 코스로 핸드폰에 메모했다.
그후 동밖에님이 일대구정산악회에 올린 후기와 gpx 트랙을 보고 금번 코스를 잡았다.
오늘은 특히, 마음 흡족한 것은, 힘들지만, 임도를 타지 않고, 트랙대로 마루금을 탔다는 것이다.
이번 산행에 사용한 동밖에님의 gpx트랙은, 동밖에님 산행 공력처럼 참 신뢰가는 트랙이었다.
오늘 카프리라는 산행리본을,
길이 갈라지거나,
임도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곳에,.. 7장 정도 붙혔다.
후답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밤재에서 용추봉을 왕복하는 a조 회원님들
밤재에서 세자봉(701m)로 진행하는 b조 회원님들
여분산 너머 추월산이 보인다.
세자봉 통신탑
여분산갈림길에서 카프리는 여분산을 패스한다. a조는 여분산을 왕복한다.
신광사재
라희봉고지
라희봉 경감의 업적
물넘어재
종석산 등산로 안내도
종석산 532m가 맨 위에 있기는 한데....위 안내도를 잘 이해하기 힘들다.
카프리는 임도를 안 타고..gpx 트랙대로 752.2봉으로 향한다. 얼마전 하늘나라로 간 문규한님의 리본이 보인다.
물넘어재에서 752.2봉 오르는 지도
카프리 리본도 건다...오늘 길이 갈라기거나 헷갈리는 곳에 7장 정도 카프리 리본을 걸었다. 회문분맥을 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르다가 안드레아7 총무팀장님을 만나고
카프리도 한장 찰칵
752.2봉 오르는 길에 이런 바위도 보인다.
752.2봉에 올라 지나온 여분산을 한장 찰칵
이 바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바위는 정상이 아니라 743m이다
산행지도
752.2봉에서 가야 할 장군봉과 회문산을 바라 본다. 임도가 보인다.
내려오는 길도...산죽밭이다. 등산객이 임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마루금이 수풀이 우거졌다
임도에 내려서..다시 장군봉을 오른다...장군봉 오르는 길은 이제사 등로가 괜찮다.
장군봉에 올라
장군봉에서 뒤돌아 본 752.2봉
장군봉에서 여분산도 바라 본다.
순창군 구림면 산야도 한 장 찰칵..빨치산에서 접수했던 해방구 마을들이다.
장군봉에서 바라 본 회문산...임도가 나 있다.
장군봉에서 바라 본 임실방향 산야...맨뒤 높은 산이 백련산이다. 카프리 23.2월달에 나사모정기산행으로 다녀왔다.
옥정호도 보인다.
장군봉 갈림길로 내려온다.
임도를 타고
회문산 갈림길까지 왔다
회문산에 올랐다. 대청마루 형님
카프리님
다시 한장
회문산 너머로 장군봉과 752.2봉이 보인다.
여분산부터 장군봉, 752.2봉까지
오늘 우리가 걸어왔던 마루금 길이 보인다. 역 c자를 그렸다.
마루금으로 내려...시루봉, 돌곶봉을 거쳐 휴양림매표소까지 이어진 마루금 산길이다.
왼쪽은 임실군 덕치면 깃대봉(775m)이고..가운데가 회문산자연휴양림, 오른쪽이 돌곶봉 능선이다. 돌곶봉 너머가 성미산 같다.
가을꽃 쑥부쟁이
회문산역사관은 문을 닫았다...보수공사 진행 중이다.
노령문 소개..빨치산 노령학원터
노령문
계곡에서 알탕을 하는 회원님들
23.7.15-12.31일까지 휴양림공사로 휴양림이 폐쇄된다는 프랑카드다.
휴양림 매표소에서 약 1km 가량 걸어서...산행을 마친다.
[산행참고자료]
그저 참고용이다. 나중에 도움이 될까 해서 블로그에 올린다.
카프리가 걸은 오룩스 지도...오늘 오룩스 gpx가 있었기에...길없는 752.2봉을 무사 통과했다. 중등산화를 신어서...산죽밭 바닥은 보지 못하고..핸드폰 gpx 트랙을 보며 걸었다. 9월초에는 벌, 뱀도 많은데...조심해야 한다.
17.1km 걸었다....휴양림 임도를 많이 걸어 거리가 많이 나왔다.
고도표
(아래 지도 몇 장은 그저 참고용이다...카프리가 회문산 산행을 짜다가...남부군 책을 읽다가 수집한 지도이다)
회문산 상세지도..순환임도를 걷지 말고 등산로를 타야 했는데...등산로를 놓쳐 임도를 걸었다.
이번 산행에 두번째로 읽고 가는 남부군 책자...2018년 6월에 남부군 책을 읽었는데..그때는 회문산 정도만 알아 ..다음에 회문산을 타기 전 읽어보고자 마음먹은 책이었다.
책에는 여분산이 엽운산으로 나온다. 처음에 전북도당빨치산사령부가 여분산에 있었는데...나중에 회문산으로 이동했다. 산을 타 보니 꽤 먼 거리였다.
이렇게 회문산 지도를 인쇄해서..형광펜으로 체크하며 읽고, 궁금한 사항은 인터넷으로 찾다보니 책자가 느리게 넘어가 다 읽지 못하고 산행을 했다.
순창군 산행지도도 인쇄해서 체크하니..좋았다. 순창군 빨치산 본거지는 구림면 한군데로 보면 된다. 쌍치면은 거의 안 나온다.
임실군 산행지도...회문산이 순창군과 임실군의 군계 사이에 있다. 빨치산은 임실의 덕치면, 강지면, 청웅면을 보급투쟁지로 삼는다. 물론 순창읍까지도 보급투쟁에 나선다. 이태는 신문기자출신인데 글을 참 잘 쓴다. 1963년에 국회의원까지 한 엘리트다.
https://najongdai1.tistory.com/2029
2018년 6월초...소백산에서 카프리가 20m 굴러 척추 압박골절로...병원에 입원해서 남부군을 읽고, 독후감도 썼다.
이번에 읽은 남부군은 아직 덜 읽어..읽고 나서 독후감도 쓸 계획이다.
유튜브에서 남부군 영화도 봤는데...책 읽다가 영화로 보면 너무 재미없다.
순창군 읍,면지도...회문산은 임실군과 순창군의 경계에 있다. 옥정호는 회문산보다 장군봉에서 더 잘 보인다.
노준양님이 만든 지도이다. 임도를 전문적으로 타시는 의사 선생님이다.
첫댓글 B조 선두에서 물넘어재에서 장군봉까지 길을 내고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무도 가지않아 길이 완전히 묵힐 것 같아 산행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아쉽습니다.
물넘어재에서 장군봉 오름길에서 카프리 산행대장님 만나서 방가웠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