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내년 고흥읍 도시가스 공급 주민설명회 가져

[국왕가 33세]

고흥군, 내년 고흥읍 도시가스 공급 주민설명회 가져

- 지역주민의 불편사항 최소화 및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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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21일 고흥읍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고흥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전남도시가스(주)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개요, 추진경과, 앞으로 추진일정, 공급배관, 설치계획, 도시가스 신청절차, 주민부담 비용 등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고흥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7년에 고흥읍지역 2,350여 세대 공급을 목표로 일부지역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10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며, 사업량은 배관(12km) 및 정압기 등 공급설비를 설치하는 등 총 사업비 약 52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2016년에는 두원면 용반에서 제2청사(舊 농업기술센터) 구간, 고흥 공용터미널에서 고흥 등암 영진맨션 구간 약 5km 공급배관 등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2차년도인 2017년에는 고흥읍지역 일반 가정집에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고흥읍 지역 또한 일부 미공급 지역에 대해서는 1단계 사업(‘16.∼’17년) 마무리 후, 수요자 공급요청 및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2단계(’18.∼‘19년) 공급계획을 수립하는 등 군민 편익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정부의 도시가스공급 수급계획에 고흥읍과 도양읍 지역을 포함시키기 위해 중앙부처 및 한국가스공사를 수차례 방문 협의를 해 왔지만, 도양읍을 제외한 고흥읍만 도시가스 공급을 받게 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류철주 투자정책과장은 “고흥읍과 도양읍 2개 지역 모두 도시가스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정부의 1개 자치단체 1개소 수급지점만 국비를 지원한다는 원칙과 타 지방자치단체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도양읍이 배제된 것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양읍 지역에 대해서도 조속히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의 도시가스 공급 수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이 부담하는 비용과 신청절차 등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공사 진행상황에 대해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에 도시가스 공급으로 기존 LPG 가격에 비해 25∼35% 비용이 저렴하여 군민들의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국중선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