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月出東嶺 월출동령
산지: 대청도
규격: 10 x 9 x 17
소장자: 심수보
위 문양석은 동쪽에 있는 고개 위에는
밝은 달이 두둥실 떠올라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로부터 과거를 보러 가는 한양의
길목에 있는 동령은 마지막 고개로
알려져 있고 아래에 있는 주막은
전국에서 찾아온 선비들과 나그네들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했지요
고갯마루 좌우에는 깎아지른 듯한
커다란 바위가 솟아있고 하늘에는
나그네들을 안내하는 보름달이 휘영청
높게 떠서 가는 길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크림색 바탕에 갈색으로 그려진 바위와
벽돌색으로 칠한 둥근달이 색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고 통일감과 안정감이
있으며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그림은
구도가 좋아서 감칠맛이 납니다.
玩 月 한 용 운 (1879~1944)
空山多月色 공산다월색
빈산에 달빛 그림자 가득하고
孤往極淸遊 고왕극청유
홀로 걸으니 지극히 맑도다
情緖爲誰遠 정서위수원
누구를 위한 그리움인가
夜蘭杳不收 야란묘불수
밤은 깊어 흐르는데 덧없어라.
수석 해설 장 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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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月出東嶺 월출동령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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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0: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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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모암에 색대비가 확연하고 만월이 잘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