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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Music & Songs 말러/'대지의 노래'
김명순(WDC) 추천 0 조회 243 11.07.06 08:39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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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06 09:01

    첫댓글 제행무상을 체득해야만이 일어나든지 나락으로 떨어지든지 그리고 재창조의 미. 아름다운 영혼의 울림 아름답습니다./ 서양의 오스카 와이드 소설 중에 한소녀가 달을 찬미하다가 죽어가는 대목이 이태백의 시와 함께 다가옵니다. 와이드는 당대 대단한 탐미주의자 였죠. 최후에는 황금지팡이를 들고 다닐지경이 되고 생활은 파탄이나고..마침내 감옥까지 가게 됩니다. 어느날 감옥 창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두 죄수의 모습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한죄수가 미어카를 끌고 다른죄수는 뒤에서 밀어줍니다.) 빛을 들여다 본것이죠./음악에 눈뜨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1.07.07 21:26

    오스카 와일드 소설의 소녀 이름이 혹시 '루살카'가 아닌지요? 드보르작의 아름다운 아리아, '달에 부치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아참, 그러구 보니 현문님의 닉네임이 '달님-달에울다' 였던 기억도 떠오르구요~

  • 11.07.07 09:03

    이름이 기억은 나지 않지만(단편소설), 루살카는 아닌것 같습니다. 루살로메 작품이 하나 있긴 한데......; 음악인들이 일찌기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보니 도딱는 사람들이시네요.

  • 11.07.07 17:36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도 안나와요.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아무리 기억해도 생각이 나지 않아요.문학전공이 아니다보니 줄거리만 생각날뿐입니다. 죄송~

  • 작성자 11.07.07 23:03

    저의 근거 없는 말한마디 때문에 괜한 수고를 하셨다니 미안합니다. 'Rusalka'는 Dvorak 의 오페라에 나오는 여주인공 이름이지요. 미안한 제 마음을 덜기 위해서 그 절절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 작성자 11.07.08 21:22

    젊고 잘생긴 인간 왕자를 짝사랑하는 물의 요정 Rusalka가 마녀를 찾아가 인간의 혼을 얻는 댓가로 벙어리가 된다. 마녀는 두가지 조건을 더 제시한다. 왕자의 마음이 변하면 루살카는 저주 받게될 거라는 것, 그리고 또(,, ) .모두 수락하고 인간이 된 루살카는 왕자와 결혼하고 잠시 행복했는데, 외국공주에게 왕자가 마음을 빼앗긴다. 저주받은 혼이 되어 갑짜기 백발 노파로 변해서 호숫가를 떠돌던 루살카가 '달에 부치는 노래' 아리아를 부른다.."하늘 높이 떠있는 달님,, 저 멀리 계신 나의 임을 비추어 주소서.." 왕자가 돌아와 사과의 키스를 하고 ,,죽는다. 키스를 해선 안된다는 마녀가 내건 두번째 조건을 어긴 댓가였다.

  • 11.07.21 10:04

    살로메 입니다. 바이블 마태복음에 나오는 짧은 구절을 주제로한 이야기였어요. 제가 국민학교때부터 쓰왔던 독서노트를 수십권을 다 없애버리고 난뒤( 나름 분서갱유 ㅎ) 포교현장에 나오니 그 노트가 가장 아쉽네요. 오르지 기억력으로만 이리저리 궁리하니 이문장 저문장 모두 혼합뒤고 썩이고 뒤죽박죽입니다. 정확성 수치 년도 문헌학적인 자료 이런것이 이젠 머리가 아파요. ㅎ/ 제가 독서노트를 작성한 이유는 나름 어른이 되면 불경을 한글로 번역하는데 동참하고자 하는 목표였는데 언어에 감각이 없음을 대학시절 통감하고 다음생으로 미루었습니다.^^

  • 11.07.06 20:24

    합장-음악에 눈뜨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합장_()_.다발로 올려진 동영상으로 시청각교육을 잘받고 있습니다. 음악가의 생을 알게 되니 그가 만진 음악이 더실감납니다.역시 쵝오예요.

  • 작성자 11.07.06 23:00

    지복님, 반갑고 고맙고,, 기쁨니다~~_()_

  • 11.07.06 22:42

    Mahler의 "대지의 노래" 작곡이 그의 "심오한 괴로움에서, 인생무상"을 절감하고, 그 후 당나라의 시, "중국의 피리"를 읽고, 초탈한 정취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으셔서, 나왔네요. 이태백의 "봄에 취했다 일어나서"와 완전 set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1.07.08 21:40

    불어로 번역된 당시를 보고 한스 베트게란 사람이 독일어로 번역하였고 그것을 또 말러가 수정하여 가사로 썼다고 합니다. 결국 번역이라기 보다는 번안에 가까운 데요,, 이백의 '술에 취해서,,'와 말러의 '술에 취한 사람,,'이란 제목에서 부터 풍기는 철학적 vs. 미학적 의미의 차이는 술을 통해 자연과 합일하는 동양 시객(詩客)의 취흥(醉興)과 서양 술꾼의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인 모습으로,,.말러와 원시(原詩)의 정서는 다소 빗나 있는 느낌이라고 하는 해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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