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여름이나 주열매나. 왜 다 구남친이랑 이어지는 건데? (부제 : 연발이 계속 회자되는 이유)

[Gaessyang my way]

로맨스 드라마의 바이블과 같은 연애의 발견,로필 2012
구남친과 자꾸 이어지는 드라마들.. 그 이유가 궁금해 찾아본 작가님.


정현정 작가

작품

2016 아이가 다섯
2015 처음이라서
2014 연애의 발견
2014 로맨스가 필요해 3
2012 로맨스가 필요해 2
2011 로맨스가 필요해 1

로맨스 드라마의 대가인만큼 대본을 쓰기 위해 진화심리학 관련 서적부터 여성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들, 유치한 로맨스 소설까지 닥치는 대로 섭렵했다고 해

아무튼 찾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

로필 2012는 원래 구남친과 이어지는 게 아니였다고..?

"원래는 석현(이진욱)과 열매(정유미)의 이별이야기를 그릴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열매는 자연스럽게 지훈(김지석)에게 돌아가는 결론을 만들어놨었죠."

'로필 2012'는 지난 시즌1에 이어 또한번 오랜연인인 남녀주인공이 재결합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정현정 작가는 당초 계획은 '석현과 열매의 이별, 그리고 열매와 지훈의 새로운 연애이야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 작가의 계획은 드라마 중반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사랑했을 때는 마음이 엇갈리고, 여자가 원할 때 남자는 도망치고, 남자가 진심을 알아차렸을 때 여자에겐 다른 남자가 생기고. 이 모든 '보통의 연애' 과정을 다소 쓸쓸하게 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10회를 쓰고나서 한차례 고민에 빠졌다.

'열매를 잃은 석현은 실패한 연애 외에 어떤 의미를 갖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다.

"(이)진욱은 그냥 '멋있게 떠나게 해달라. 너무 힘들지 않게 살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반면 (정)유미는 '열매가 석현을 놓지 못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두 감독님도 유미와 같은 의견이었고요. 결국 극적으로 결론이 바뀌었죠."


한여름을 통해 연애를 배웠다
로맨스 드라마의 바이블 연애의 발견

"사랑은 다 변하는 거고 오래되면 설레임은 식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본래 사랑은 형태가 변해 가는 것이고, 그 변해가는 걸 함께 지켜보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게 연인들의 몫.

항상 설레이는 사랑만이 아닌 현실적인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

두사람의 사랑이 안변할 순 없어요. 하지만 함께 보낸 많은 시간이 있고 그것들을 극복하면서 자기성장을 이루는 것, 그게 연애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람들은 설레는 것만이 연애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싸우는 거 안에 진심이 나오고 자기 자신이 드러나고 나는 왜 이런 말을 했지 왜 나는 이거밖에 안되지?

이렇게 말하는 주인공.

자기 한계까지 가보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다 던져보기도 하고 후회도 해보고 정말 찌질한 짓도 많이 하고. 저는 이런 인물이 참 매력있어요.

“캐릭터를 바닥까지 끌고간 건 이유가 있어요. 연애뿐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결국 자기한테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관계의 균열을 극복하며 자기를 발견하는 것. 그게 연애의 발견이고 나아가서는 관계의 발견이라고 봐요.”

Q 왜 자꾸 드라마에서 구남친과 이어지는 거죠????


그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함께한 시간들이 있는데 같이 여태까지 성장해 온 사람인데?

보통의 멜로는 설렘에 관한 이야기잖아요

설레다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외압과 싸우는, 제가 쓰고 싶은 멜로는 좀 달라요.
저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집중하고 싶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때문에 서로가 성장하는 구조로요.

대개의 멜로 서사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다른세상으로 옮겨가는 식이라면,
제가 그리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문제를 두 사람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층 성숙해진 두 사람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식이예요. 제 이야기에서는 남자주인공이 구남친이었구요.

Q 제대로 된 연애란 뭘까요

“<연애의 발견> 마지막 회에서 여름이가 태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곁에 있을 때 내가 가장 나답게 느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제일 좋은 연애’라고. 바로 그거 아닐까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정현정 작가 인터뷰 기사


함께 읽으면 좋을 기사 ::::

이정희, <연애의 발견', 옛 애인에게 돌아갔지만 뻔하지 않아>, 오마이뉴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_m.aspx?CNTN_CD=A0002041353#cb

[All my love is for you]

2222

[부농방울]

이걸 보니 지금 연락하고있는 전남친 잡아야하나 고민드네 또

[류주녈]

3ㅠ

[♡박효신♡]

캐릭터때매 배우도 더 좋아짐..ㅠ

[AACC]

내가 전남친한테 다시 연락한 동기부여가 됐었던 기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구구절절 나랑 가치관이 비슷하신것같아 작가님 ㅠㅠ

[새꺄 너는 진짜 할 수 있다고]

로필2 ㄹㅇ 내 인생드라마

[Gaessyang my way]

오 나는 하진(夏盡)은 여름이 다했다는 뜻이고 태하(太夏)는 큰 여름, 즉 영원한 여름이라는 뜻이니 결국 '한여름'은 '남하진'을 떠나 '강태하'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글 봤었오

[♡박효신♡]

존나소름이다

[앗뜨거워이것을불이라하자]

와씨 개소름이다 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한여름이 지나면 하진인데 태하한테 돌아간다는말이 무슨말이지?ㅠㅠ

[정유미 여덕]

갓현정 ㅠ 로필2는 책도 진짜 좋음

[골프왕김천재]

연애의발견..진짜 헤어질 때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현실적이고 오래된연인, 설레임없는 연애 ㅠㅠ다 내가 느끼던 감정이였어서 드라마보며 진짜 너무 공감하고 펑펑움.... 작가님 드라마너무좋아여ㅠㅠ 아근데 지훈이는 인생남주 핵벤츠

[내이름이로꼰데 누가나보다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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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이름]

나 연발 지금 보고있는데 ㄹㅇ 여름이가 울 때 마다 나도 같이 우는중 ..ㅅㅂ 진짜 하진이는 아림이만 아니면 개썅벤츤데..왜 구라를 쳐...구라릴치지마ㅠㅠ

[생명의이름]

티비 다시보기로 보고있다!!

[설사그만해]

이거 남친 보여주고싶따ㅜㅜㅠㅜ

[무엇이 우리를]

연발 마지막에 너랑 있을때의 내가 가장 나같아서. 이 대사 너무 좋아 ㅠㅠㅠㅠ

[알쟈고하지마쇼]

처음부터 내 모습 다 보여주지 못한 사람이여도 사귄기간이 1년,2년 흐를수록 점점 내 모습 다 보여줄수잇는거아니야? 혼란온다 ㅠ.ㅠ 같이잇을때 가장 나답게 해주는 사람 만나라는말이 .. 그런사람이 정해져잇는게 아니고 누굴 만나든 시간이 흐르면 나다워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알쟈고하지마쇼]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당..

[최별달]

여름이가 태하를 처음 만났을 때는 여름이다움을 다 보여주진 못했을거야 5년이란 세월동안 연애를 하면서 어느 시점부터 진짜 여름이의 모습이 나왔겠지만 그건 시간이 흘러서가 아니하 태하를 그만큼 사랑했고 잘 맞았고(?) 그래서가 아닐까? 오래 사귀고 시간이 흐르면서도 자기를 잃어버리는 연애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만났을 때 가장 나다운 그런 태하한테 갔구나 나눈 이렇게 생각했오!

[최별달]

그랬다면 그 사람과 잘 되지 않았을까? 그치만 드라마에서 하진이랑은 그렇게 되지 못했구 태하를 다시 만났으니까 태하를 선택한거징!!

[알쟈고하지마쇼]

나다운 모습을 보여줫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만나게되는 다음사람이 중요한건가?.. 다음남자친구한테 아직 내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햇을 시기에 전남친을 만나서 돌아가게된건가..

[댕댕이 삐약이]

또다른 자기자신을 발견하지 않았을까? 라는 말이 넘 공감된다... 난 내 모습이 딱 하나만 있다고 생각안해서 정말 공감해
어떤사람하고 있을땐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내자신이 편할때가 있고 어떤사랑하고는 털털하게 막대하는게 편할때가 있고 그런것처럼 내모습은 여러개같아서.

[알쟈고하지마쇼]

그런 여러모습을 다 편하게 보여줄수있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다는건가봐

[댕댕이 삐약이]

아항...하긴 그 여러모습을 다 보여줄수 있는ㅈ사람이 진짜 편하긴하겠당...

[빈센트 반 고흐]

응~~~구남친 아니야~~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경찰마꼼짝이다!]

연발에서 사람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는 전남친한테 돌아가는 게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다시 쓰레기통으로 걸어들어가는 길로 느껴져서 아님? 현실적이다 현실적이다 하는데 진짜 현실은 여자가 더 이상 바보가 아니라 한단계 성장했다는 거 다시힘들었던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앞을 보고 나아가는 거임 그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이었었고..판만 봐도 왜 베댓이 다 답답하다 헤어져라라는 댓글로 도배되는데...

[봉과나]

맞는거 같다 나도 남친이라 5년째 연애중인데 중간 헤어지기도 하고 진짜 젊은 패기로 싸우고 헐뜯고 그러다가 한번의 헤어짐을 경험했을때 설레는것만 연애가 아니다 저말을 이해하게됨 지금은 2년동안 싸우지도 않고 잘지내는중

[다라리라람]

맞는거같다는 생각도ㅋㅋㅋㅋ 확실히 새로만나 설레임 느끼고 연애하는거 너무 좋지만 내 자신을 다 털어놓고 오래봤던 구남친이 잡으면 나중엔 결국 그사람이랑 이어지게 되는거같아..ㅠ

[BADTHANG]

근데 난 그게 진짜 비슷하더라.. 한쪽이 엄청 원하면 한쪽이 그냥그렇고 상황 역전되서 그반대쪽이 엄청원하게되면 다른쪽은 그냥그렇거나 다른사람 만나고싶어하고.. 그런것같음

[i could give you love]

로필2는 인생드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