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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병장 원인이 대충
관심병사였는데.. 병장 되고도 선임 대우 못받아서 그런일 벌어진거라며..
나도 군대있을때 비슷한 일 있어서 그냥 개 생각나서 썰 한번 풀어봄..
불꽃심장 - 한 여름 밤에.swf
21살 한참 좋을 시기에 7월 땡볕에서 이몸 굴리고 저몸 굴러서 수료식 마치고 제대라도 한듯 기쁜맘도 잠시
지금부터 시작 짝대기 하나.. 요즘 군대 아무리 좋아졋다고 별일 없다고 힘내라고 등을 토닥여주던 누나의
말과는 무색하게 전입오는날 첫날부터 멱살은기본 각종 가혹행위에 시달렷지
뭐 지금은 없겠지만 나때까지만해도 참 많이 맞았다 뺨도 맞고..벌 청소하는데 젖은 손걸래로 맞아보고
주말이라 좀 쉴라치면 더러워진 선임들 장갑빨고 또 다 빨고나면 차례로 불려가서 내림갈굼 욕먹고
너무 힘 들었다 정신적으로 어렵게 잡은 아버지와의 통화하는 시간
여보세여. 익숙한 목소리의 낮은 중저음 목소리
목구멍에서 차오르는 아빠가 입에 나오질 않아 끅끅 대고 얼굴은 이미 눈물 범벅..
아들 괜찮냐?? 왜 말없이 울고만 있어 아빠는 어떡하라고..
울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내 울음은 멈추질 못햇다..
소원수리를 써볼까도 생각해보고.. 미친척이라도 해서 날 아무도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소원수리쓰면 누군지 다 밝혀지고 짬차면 선임대우도 못 받는다는데
그런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사실상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든데 나하나 떄문에 동기도 같이 벌 받고
가혹행위 당하는 현실인데 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리
그래도 사람이 죽으란법은 없다고 간간히 느낄 수 있는 일상속의 사소한 행복이 나를 버티게했다.
나중에는 욕을 하도 많이 듣고 혼도 많이나서 더이상 선임이 무섭지 않을 경지까지 올라오게 되더라..
(자랑은 아니고..그 만큼 욕 마니먹었다고..)
물론 내가 잘못한거에 대해서 혼난건 돌이켜보면 맞는일이지만
괜희 트집잡아서 혼내는것도 없잖아 있엇다.. 군대란 그런곳이였으닌깐..
뭐 그렇게 상병이됐다...
사람이 참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한다고 일이등병이 잘못된거 보면 나도 모르게 꾸짖게 되더라..
참 욕이란 욕은 다 먹어서인지 군기 하나는 잘 잡는다고 행보관, 병장들이 칭찬하더라..
다 너희들한테 배운건데..
욕을해서 무서운것이 아닌 어떻게하면 상대방의기를 죽이는 압박,분위기,등을 너무 잘 알았기에..
절대 때리지 않았다. 사람이란게 개개인마다 특성과,본성이 있는데
때리거나 욕한다고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다..다만 다시 욕먹거나,맞는게 두려워 한번더 자각할뿐이지...
서론이 길었네
병장때 들어온 관심병사가 있었는데
..그 녀석은 유독 군대란 조직이 무서웟나보다 실수 투성이였고 툭하면 눈물을 훔쳐내려했으닌깐..
뭐..실수 투성이라기보다 성의가 없었던걸로 보여질정도엿다
이렇게말입니까? 이렇게? 아니아니지..이렇게 해야합니..? 어라..헤헤;;
생긴것도 귀엽게 생긴상이였지만 그 녀석에게 더욱 정이갔던 이유는 내가 그 녀석이 전입신병 오던날
내가 신병놀이로 그 녀석을 골탕먹여주었기 때문이다
녀석을 보면 참 옛날 생각도 나는거 같아서
외로운 그 맘을 잘 알기에 나는 그 녀석이 보일떄마다 장난을 많이 쳣다
여자 이야기도하고 제대하면 뭐할건지 이런저런 애기도하고 상담도해주고 그렇게 조금씩 군대에 적응이되고
선후임관계가 정립이 되면 조금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없잖아 있었던거 같다
그렇게 일병이 되었는데도 녀석은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일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녀석은 항상 아래사람 같이 보엿다
군대라는것이 선택해서 온것이 아니고 강제로 끌려와 2년이란 시간을 이제껏 본적 없는 사람들과
지내야하는데 계급을 정해서 조직 생활을 하고..
낙오 되고 싫다해서 투명인간 취급해버리는 현실 ..
간혹 녀석의 맞선임이나 다른 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 녀석은 선임이 되어도 짬대우 못받게 할거라고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동기들 선임들 다 일하는데
관심병사점을 이용해 자기 혼자 편하고 싫은일 안하려 하고 꾀병 부린다고.. 선임이 지적이라도 하면
하루가 멀다하고 다음날 주임원사에게 찾아가 신고를하고..
그렇게 그 녀석이 미워보였는지
이미 이등병 애들에게 xx(관심병사) 선임대우 하지말라고.. 말이 떠돌고 있더라
참 측은한 마음뿐이엿다
소원수리라는것이 잘못된것이 있으면 분명히 고치고, 악습은 없애는것이 맞은데
본인이 잘못한걸 지적을해서 고치려고 노력도 안하고 억울하다고 하소연만 하는꼴이니..
하루는 녀석을 불러 같이 매점에 가서 이야기를 했다
"새기야 군 생활 할만하냐"
"예..예..그냥..허허..예;;..허허;;"
"지랄ㅋㅋ 할만한 군 생활이 어딧냐..다 ㅈ같아도 참고 이 악물고 버티고하는거지.."
나도 이등병때..참 너와 같을떄가 있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꾸짖고..뭐라하고..
'근데 새기야 군대때문에 내가 여기와서 고생한다 생각하지만 말고 한번쯤은.. 내가 잘못한걸 알고
바꿀려고 노력을해바라. 내가 이렇게 애기하는것도 웃긴데.. 너 잘대라고 하는 소리닌깐
오늘 점호끝나고 자기전에 딱 한번만 앞으로의 계획이나.상병떄까지 목표등을 그려바..
"알긋냐!"
"예..예예..허허;;"
얼마나 지났을까 내가
제대하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결국 일이 터졋다
하루는 그 중대 상병이 회식을 하고 너무 화가나서 그 녀석에게 쌍욕을 퍼부엇다고 한다
"니깟 새끼가 군인이냐고 니가 여길 왜 와서 왜 남한테 피해주냐고"
"xx새끼야 이것도 한번 찔러봐 xx넘아 니가 그렇게 군생활 편하면 얼마나 편한데 이 xx"
결국 그 상병은 다음날 주임원사실로 불려갓다..
역시나 관심병사의 소원수리로........
그렇게 난 제대를 하였고
군대라는것도 어느덧 추억이 되고 친했던 일병 녀석이 어느새 느름한 병장이 되어 있을때쯤
난 관심병사였던 녀석의 안부를 물었다"
"아 그새끼 ? 그 xxx 결국엔 대대에서 대대장 따까리해주는 존나 편한 보직으로 바꼇어 ㅋㅋ우리생활관 같이안써"
"그러냐 ㅋㅋ 새끼..그렇게 잘 말해줫는데도 결국 바뀌지 않았구나.."
"원래 본성이 그런새낀데 뭘"
임병장 사건으로 뒤숭숭한 요즘.. 옛 생각 관심병사였던 녀석이 생각나서 글 써밧습니다..
첫댓글 써밧습니다가 되게 신경쓰이네요 후............
읽기힘듬....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냥 주위에서 다 쳐맞고있으니 인식함
저도 전입첫날 분대장인솔하에 분대갔는데 빤스입고 양아치같은놈이 라면처먹고있는데 너 내가 누구인것 같냐??
이러길래 병장님인것 같습니다. 했는데 그 양아치가 갑자기 라면먹던거 내려놓더니 야 씨발 전부 대가리박아 이러는데 나랑동기빼고
전부 대가리박는거 보고 아 군생활 좃됬구나... 알고보니 우리분대와서 메일 꼬장피우는 책댐자식..
전입첫날부터 군기잡으려고 원래 개털지않나 나도 개털렸는데
저 전입 첫날에 전역한 새끼중에 제이름이랑 똑같은애 있는데 그새끼가 자기 존나 괴롭혓다면서 저 존나 때림... ㄹㅇ...때리고 대신 담배 같이 피러감^^
ㅇㅇ 맞음
틀린게아니라 다른거긴하지만
나도 군생활하면서 그런애들몇명진짜 고쳐주고싶어서
데리고다니면서 얘기도하고 그랬는데 결국 안고쳐지더라..
이게내탓도아니고 남탓도 아니긴한데 그냥그렇더라
글읽다보니 소원수리써보라고 소리지른 상병이 있다고 하는데 소원수리는 먼저써야하는거임.... 그런 고문관이 있다?? 먼저 소원수리쓰는거임... 아무개 이병이 뭐도 안해서 피해준다 힘들다 아무개 이병때문에 고참들 눈치보인다 아무개이병이 아무것도 안한다 자기만 안다 등등등 계속 써서 올리면 결국 아무개이병만 다른곳으로 날라가게 되는거임... 그런 고문관이 왔을떄 성질못이겨 욕하고 소리지르는 그런 감정적이게 되면 어히려 본인한테 불리함... 최대한 소원수리 대다장과의 면담등을 이용하여 윗사람을 내편으로 만들고 합법적으로 고문관인놈을 천천히 고쳐야 하는게 가장 편함... 머리를 쓰면서 해야함 진짜...
간부들은 선임이 소원수리쓰면 그새끼 능력없는 새끼라고 존나 찍고 개갈굼. 지들도 하루이틀 애새끼들 받아온거 아닐텐데 당연히 관심병사 찍혀서 들어오는새끼 어떻게 할지 뻔히 보일텐데 그냥 전입날 분대장불러서 니가 한번 잘 해봐라 해놓고 관심병사 편만듬. 뭐 하다가 그새끼 자살하면 지만 좆되니까 자살 안할만한새끼 그냥 갈구는거임
선임이 좃같은건 어쩔수없는거죠. 군대란게 까라면 까는거니까요
저도 전입 처음 가서 아버지 군번 만났는데 그새기 왈 ' 니가 내 아들이냐? 씹새끼야? ' 이런식으로 날라오더라고요
3년지난 아직도 생각납니다. ㅋㅋ
학교든 사회든 어디든 왕따 따돌림 당하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음
뭐 이유없이 왕따시키고 자살까지 몰고가는 새끼들은 더 나쁜새끼들이지만
아니 선임대우를 못받는다고 사람을 죽이나 대우는 왜받으려고 하는데 대체 뭔대우를 원하길래
실상은 거서 같이 생활한 애들 아니면 모르는거임. 애초에 관심병사를 gop 소초투입 시킨다는거 자체가 존나 넌센스임
전 분대장때 악습이 너무 많아서 다 풀어주고 편하게 해줬는데 전문하사하면서 애들 짬차서 행동하는거 보니까 가관이더군요 군대란 곳이 참 사람이 변하기 쉬운 곳같음
악습을 없애줘도 어차피 편하게 한새끼들이라도 지들끼리 또 악습 처 만들어냄 사람 다 똑같음 ㅋㅋㅋㅋ
@liszt 진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좋든 싫든 있는 동안에는 계속 마주쳐야할 얼굴인데 서로 얼굴붉히고 기분안좋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ㅋㅋ 처한 상황때문에 어찌됬건 악역 할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걸 다 없애버리니 분위기는 뭐 룰루랄라 캠프온것마냥 좋을진 몰라도 제대로 굴러가긴 힘들듯 ㅋㅋ
한기수 아래후임이 오자마자하는 대대장 면담때 자살하고싶다해서 난리났었음. 다들 절대 건드리지말라 그래도 지내다보니 정도들어서 잘해줬는데 어느날 얘가 탈영했음. 그랬더니 대대장이 쟤 맞선임 누구냐해서 괜히 잘해준 나는 털리고 욕먹고; 영창갔다와서도 그래도 세살이나 어리기도하고 해서 동생같이 여기고 잘해줌. 장난도 치고 못한건 혼내기도하고 다른 선후임들마냥 평범하게.. 시간이 지나니 간부들은 그나마 따르는 나한테 걔맡기고 후임들은 기수열외시키자해도 다독이고. 전역때까지 중간에서 힘들었음. 그래도 나중에 무사히 전역했다고 전화오는데 짠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하고 그랬음..
관심병사 관리방법은 하나임
따로 관심병사 조직을 만들어서 내무반 하나주고 생활하게 하고
각종 사역을 도맡아서 하면됨
나 있는 곳은 그런식으로 돌렸는데 사고없이 잘지냈음
걔들 사역나오면 열심히 하고 그래서 점점 주변 사람들 시선도 달라지고
흠.. 나쁘지않은거같음 시도해봤으면함...
근데 나중에 너도나도 관심병사할래 이런마인드가 생기지않을까하는우려가있네요
참 관리하기 힘든곳이죠..
ㅋㅋ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