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세계 4위 수출 규모...지난해 85억 달러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약 11조 4,68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80억 달러)과 비교하면 6.4% 성장해 역대 두 번째, 세계 4위 규모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올해 1~3월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같은 기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7억8000만달러, 미국 12억1000만달러, 일본 8억달러 순이었다.
상위 20개국으로 수출이 전체의 대부분(90.3%)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중국의 수출 비중은 2021년 53.2%, 2022년 45.4%, 2023년 32.8%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대륙권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현재 한국은 전 세계 165개국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지역 수출액으로는 아시아 58억 달러, 북미 13억 달러, 유럽 11억 달러, 중동 1억 6천만 달러,
오세아니아 8천만 달러, 라틴 아메리카 5천만 달러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44.7% 증가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은 5위, 중국은 6위다.
또한, 일본은 프랑스보다 한국 화장품이 더 많았다.
대부분의 한국 화장품 생산 증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량 대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4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 생산액과 비율을 살펴보면, 기초메이크업 7조9455억원(54.8%), 색조 메이크업 2조1328억원(14.7%),
세안 1조8902억원(13%), 헤어 1조5467억원(10.7%) 등이다.
이 중 색조 화장품은 립 제품을 중심으로 4689억원(28.2%)으로 가장 큰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대비 세정용품 생산액은 718억원(3.9%) 증가했는데,
이는 메이크업 증가와 세정제를 위한 폼 클렌저와 화장품 비누 사용 증가 때문이다.
아이섀도우, 염색약 등 아이메이크업 제품 생산액은 2022년 대비 각각 334억원(11.2%) 증가한 314억원(9.9%) 증가했다.
기능성 화장품 생산액은 18.2% 증가한 5조 4,391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37.5%를 차지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GMP(Good Manufacturing and Quality Control Standards)와
국제표준를 조화시키는 등 화장품 규제체계의 국제적 조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미국, 중국 등 안전성 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중소기업을 초청하여
해당 국가의 규제 관계자를 초청하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라 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수출업체는 1만1861개사, 생산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12개사였다.
생산액이 10억원 이상인 업체는 773개사, 생산액이 10억원 미만인 업체는 1만1088개사였다.
지난해 기업별 화장품 생산액은 LG생명 3조4954억원, 아모레퍼시픽 3조2340억원, 애경산업 3180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