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표는 ‘지영님 0814’에게 솔직한 속내를 자주 얘기하곤 했다. "회사를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싶다" ▶걸그룹 뺏어오기 ▶20배로 뻥튀겨서 협상 받아내기 등 자신만의 은밀한 계획을 털어놨다. 문자에서 언급된 걸그룹은 뉴진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걸그룹(뉴진스)을 뺏어오는 것과 (풋옵션)20배 중 무엇을 하이브에 양보해야 하는지도 물었다. 지영님 0814’의 대답은 풋옵션 20배.
민 대표는 둘 다 포기하지 않았다.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리를 달라고 요청했고, 13배로 계약한 풋옵션은 그 이상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하이브의 거부로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