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거도' 여행

[산월봉(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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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세미나 ~@@~

일시 : 2011.11.04(금)~11.05(토) 1박2일

장소 : 신안 가거도 - 목포 08:10 쾌속선 출발 4시간 소요  55,800원

                             가거도 13:00 출발 ~목포 17시 도착 54,300원

참석 : 사무실 9명

행정세미나!!! 드디어 출발이다.

지난해에 이어 또 일정을 잡지 못해 무산되나 우려에 우려가 높았었다.

여름부터 연기하고 연기하여 잡은 11월 첫째 주,

결국 심○○이 함께하지 못하고, 여○○이 빠졌다. 미안하지만 더 이상 일정을 조정하지 못했다.

각종 행사의 일정 잡기가 이처럼 힘들고 어렵다.

눈에 보이지 않은 어려운 일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이번 행정세미나를 통하여 그동안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소통하고,

동시에 각종 민원과 행정업무에 노고가 많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이다.

새벽을 타고 달려와 목포에서 ‘남해 퀸’에 올랐다.

쾌속선에서 4시간을 죽여 줄 탁자 위에는 행정세미나의 많은 안건이 올라왔다.

하루 중 이렇게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세미나(술)는 처음이요

중국에 가장 가까운 섬 가거도(소흑산도)에 가는 일도 처음이다.

구름 속을 걸어서 적실산~등대~향리마을까지 4시간 등산한 기록도 (그녀에게는) 처음이다.

만선인 고깃배에서 조기 따는 일손들이 날밤 새우는 섬마을도 처음이고,

산거머리를 처음보고, 쌍무지개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잊어버린 삼봉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까지 ---

가거도는 ‘살만한 섬’이라는 뜻이다.

가거도는 자산어보를 지은 정약전의 유배지고,

지난 8월, 태풍 무이파로 방파제가 유실되어 태풍의 피해가 가장 컸던 섬으로 기억한다.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광어회와 고/소/맥으로 ‘살만한 섬’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하였다.

깊은 밤, 천둥 번개가 섬을 울리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시간에도 조기 따는 일손과

삼봉을 되살리는 세미나는 계속되었다.

결국 (하늘의 기를 받은) 천기의 승리로~ 세미나는 돌아오는 '유토피아'호에서 끝났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가거도로 가 봅시다.

  ** "조기를 딴다"는 표현은 그물에서 조기를 떼어내는 일을 '가거도'에서는 그렇게 표현합니다.

** 님해 퀸의  귀빈 실 ~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다가 결국 거친 파도에 모두 쓰러졌다.

** 남해 퀸이 우리를 내려놓고 돌아간다.

** 항구의 좌우 바위섬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다.

** 인구 500명이 거주한다는 섬마을

** 정상 표지석

** 거친 해(태)풍에 쓰러진 나무들

 ** 손에 무엇?  이것이 세미나!

** 콩란이 아주 많다.

** 철조망을 품은 나무들

** 웬 도승들---

** 등대

** 등대지기와 복실이가 뛰어나와 우리를 반긴다.

** 등대에서 바라본 바다.

** 등대지기가 잡은 포토 존에서

** 향리의 굼뱅이 섬

** 다음 날 아침 - '하늘공원'에 올랐다.

** 여명이 ---

** 무지개가 떴다. 동네를 둥글게 감싸고 있다.

** 쌍무지개 : 자세히 보면 앞에 희미하게 보인다.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는 처음이다.

** 조기 따는 일손들 : 어제 오후부터 날밤을 새고 일한다.

** 어젯밤 천둥 번개와 소나기를 그대로 받으며 밤을 샜다.  조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작업을 멈출 수 없다.

** 태풍으로 무너진 방파제 위로 갈매기들이 난다.

** 태풍의 위력

** 무너진 방파제에서

** 만선이면 저 노란 상자로 1,000상자가 넘는단다.  1억이라고?  뒤 상자에는 고등어가 분류되어 있다.

** 잉? 영화찍네...

** 자갈(몽돌)이 파도에 쓸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면서~~

** 많이 이용하세요.

** 때 이른 동백

** 가거도의 날씨는 1년에 80일 정도가 좋은 날이랍니다. 구름에 가리워진 가거도도 아름다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리오(김선영)]

자연산 지팡이에 동현 형님 가게(?)에...철조망을 먹어버린 나무까지...그리고 가장 예뻤던 쌍무지개~^^
덕분에 가거도 구경 다 해부렀습니다ㅎㅎ

[산월봉(김동현)]

꼼꼼히 읽어주어 고맙네~ 산허리에 걸린 구름이 내내 비켜주지 않아 다 보지 못했다네^ㅠㅠ

[양승환]

야 멋지네요~

[산월봉(김동현)]

압권은 조기 따는 모습과, 선명한 무지개를 본 것이라네~~~

[고회장(재영)]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마을 풍경과 ,조기따는 삶에현장의 모습까지 정말 생동적입니다! 살아 숨쉬는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 합니다!! 그런디~ 안개 자욱한 새벽산행모습은 영화를찍는것같네요! 북파공작원??ㅎㅎㅎ
글구요~ 언제 횟집까지 운영하셨나요!? (동현횟집)ㅋㅋ

[산월봉(김동현)]

미처 개업식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rider(김상일)]

나중에 한번 놀러가요 형님 12월중에는 동현형님 주최로 자전거는 빼고 산행한번 추진해보세요^^

[산월봉(김동현)]

잉? 자전거를 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