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t 하면 분리된 이란 원재의 제목인데
아마도 한국에서 볼링영화로 같은 제목이 있기에
23 아이덴티티 라는 제목을 달았나? 하지만 한국의 제목이 더 맘에 들었던건 왜지?
항상 젠틀하고 멋진 이미지만 맡아오던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아마도 이 영화는 큰 전환점일거라 생각했다.
위에서 말한바 같이 맥어보이의 연기력은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왜 맥어보이가 혹시 주연상에 오르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까지 들정도로
영화를 보는 내내 관심과 집중이 그에게 쏠리는 원탑 무비나 마찬가지다.
사실 제임스 만골드 감독의 지금까지 센세이션이 되고 있는 영화
아이덴티티의 8개의 인격만으로도 우리는 그것이 무척 쇼킹했고
그리고 여기에 3배 가까이가 되는 23개의 인격이라...
그리고 보다가 이것이 거의 실화에 가까운 내용이라는것을 알아냈다.
영화는 한 겉으로만 돌던 여주인공이 친구들의 생일 파티에서
어떤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이 밀실에 갖혀진 공포는 어쩌면 예전에 많이 봐왔던 패닉룸이나
아니면 여타 쏘우 같은 작품을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데니스 케빈 페트리샤...헤드윅.....외울수가 없을정도의 그런 인격들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이게 쇼냐~ 아니면 어떤 영향으로
23개의 인격이 가능할수 있을지를 보며 집중하게 된다.
한편으로 생각을 해볼때 식스센스와 언브레이커블의 연장선으로
봐지기도 한다. 그게 어쩌면 샤밀란 감독을 대중에게 가장 크게 각인시킨 영화였으니...
사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왜 언브레이커블을 이야기 했는지
알수 있을정도로 힌트가 많다. 거기 아주 익숙한 사람이 나오니까..
자신만의 존재를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여의사를 통해
그것의 반전을 만들어내고
그리고 비스트라는 계체가 실제로 존재하는것인지 아닌지를
그냥 그가 만들어낸 광기인지 아니면 그게 실존하는것인지를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계속 23개의 인격의 동선을 따라가게된다.
맥어보이의 연기는 정말 다시 말해서 놀랍다.
입을 다물수가 없을정도로 광기와 미스테리와 소름 그자체라고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이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냥 단순한 싸이코인가...아니면 진정한 특수 능력을 부여받은
초능력자...뮤턴트의 개념인지는 관객들의 판단에 맡길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어렵다...저게 무슨 의미일까...아니면 그냥 볼만한 광기에 사로잡힌 스릴러였다..
결론을 내보면 사실 샤밀란의 영화중에
식스센스- 23 아이덴티티-언브레이커블-해프닝-비지트-빌리지-데블-레이디 인더 워터
-애프터 어스-라스트 에어벤더의 순으로
걸작인 식스센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이제 졸작을 만들지 않는
감독이라는 식스센스의 회귀와 샤밀란의 귀환이라는 말을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그런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봐진다.
더 비지트 같은 경우에도 pov 다큐멘타리식 그냥 들고 찍는 방식과
다소 허접한 스토리 구성에 귀환이라 표현하기 그랬지만
23 아이덴티티의 경우 다소 구성이 빈약한 바는 있었지만
맥어보이의 존재감과 그리고 3명 여배우들의 열연으로
만족할만한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첫댓글 나이트 샤말란이 근래에 만든 영화 중에선
그나마 괜찮았어요(이젠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감독)
전체적으로 강한 반전도 없고 임펙트가 없었어요
왠지 언브레이커블과 연결되죠? 마지막 장면 ㅎ
@변세영 막판에 브루스 읠리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