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제8회 스쿼시 최강자전 대회 후기

[서동삼 경기용인 AA]

이미 중간 중간 소식을 올렸는데요~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올려봅니다.

원래 토요일에 대회를 시작하니 토요일 새벽에 출발을 하려고 했으나

수원팀이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한다고 해서 얻어타고 같이 가려고 일정을 바꾸어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같이 출발합니다.

스프의 정호섭 기자의 차로 

수원 월드컵에서 운동하는 최병창, 정호섭, 박문수, 김명환(GG)군이 같이 출발을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도 쉬지않고 운전하고 간 정기자 너무 고마워요 덕분에 빨리 도착했어용~^^

여기저기 둘러보니 문을 연 음식점은 다 술집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새로 문을 연 듯한 콩나물 해장국집이에요

값도 싸고 맛도있고~^^

대회 전이라 간단하게 맥주 한잔만 하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보면 알겠지만 최병창군은 간단하게 소주로 마무으리~

숙소에 들어오면서 그래도 심심하니 맥주는 한캔 하자면서 캔맥주를 하나씩 마시고 있습니다.

내일 선전을 기원하면서~  건배~~!!!

숙소로 잡은 팔공모텔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더군요 어울 아트센터라....  발리나 드롭이 아트처럼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문을 여니 아래로 계단이 있더군요 깨끗하고 아늑한 맛이 있네요

코트 앞에 붙어있는 참가자 플랭카드에요

이런 것 하나 신경쓰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운영진 분들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시작 할 시간이 되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전 운영진 인사와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앉아서 듣고 있는 동호인 한명 한명이 다들 난다긴다하는 분들이네요~ ㅎㄷㄷㄷ  무섭무섭~~^^

이제 제비뽑기를 시작합니다.

6명이 한조로 15점 단세트 풀리그를 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제비뽑기가 중요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E조로 ......  제비뽑기에 실패했습니다.ㅠㅠ

다른 조라면 본선진출이 가능하겠지만 저희는 몰려도 너무 몰렸네요~^^

하지만 운명에 순응하면서 열심히 해봐야겠지요~

저희 조 첫게임이 저부터 시작이라 게임에 임합니다.

저와 천안 박문수군의 게임에서 간신히 첫승을 신고하면서 본선진출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저의 게임이 끝난 후 다른 분들의 게임도 찍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려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제 이름을 부르기에 달려가니 다음게임 시작이랍니다.

헉~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않되었는데....... 역시 패합니다.~

그 후 연속적으로 패합니다.~ ㅠㅠ  역시 긴장을 풀지말고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아래 게임은 천안박문수군과 최성원군의 게임 모습이네요

특이한 점은 최성원군이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질 않았는데.....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역시 잘쳐잘쳐~

대회 때마다 사람들은 희안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죠?

김종택과 이상진도 그런 끈으로 묶여있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대회 때마다 만나기 때문이죠 ~  그것도 초반에 ~

둘의 실력은 결승전에서 만나야하는 실력들인데  초반에 만나서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의 게임이라 좀 아쉽습니다.

이 게임에서 이상진 선수의 승으로 끝납니다.

대회 때마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도 반가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 여기보이는 신지원양, 김명상군, 옥승주군이에요

그 열정이 분명 실력을 늘게 할 것이고 미래의 마스터가 되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악연인가요?

김종택군이 본선에 가서 다시 이상진군을 만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게임의 내용으로 본다면 비등한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우승자 위주로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이상진군이 빠지질 않네요

이상진군과 수원 월드컵의 김명환군의 게임 모습입니다.

김명환군은 중학생 때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이상진군에게 한세트를 가져 올 정도로 실력이 급성장 했습니다.

다들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이제 드디어 세대교체가 되는 건가 하는 말들 했습니다.

박말숙 회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점심도 새벽에 준비를 해오셨답니다.

잠도 몇시간 못 주무시고 음식까지 준비해주는 박말숙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용인시 연맹을 운영해오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준결승에서 허정경선수와 이상진선수의 게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빅게임 중 하나였지요

게임을 할 때마다 급성장 하는 허정경 군은 참 놀랍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후반으로 갈 수록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스쿼시란 종목이 심리적인 면에도 많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체력관리와 심리적인 관리도 잘 유지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만....  저는 더 일찍 죽을 쒀서 뭐라 말을....ㅠㅠ

결승은 김동우군과 이상진군의 게임이었습니다.

김동우군은 배울 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한쪽 팔이 부자연스러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저렇게 균형을 유지하며 게임을 해나갈 수 있는지....

정말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육체적으로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이나 정신적인 부분까지

김동우군의 게임을 보면 항상 많이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김동우군~ 준우승을 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김동우군은 항상 챔피언이고 우승자 입니다.~^^  화이팅

이상진선수는 동호인의 최정상의 실력을 보여주는데요

안정적인 컨트롤과 파워 완급 등 모든 부분을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동호인 마스터들이 어느 한부분의 완성도만 높다면 이상진 선수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은 선수라는 거죠

거기다가 수비까지 갖추고 있어서 더욱 더 무서운 선수인거죠

상대방의 날카로운 공을 어렵지 않게 안정적으로 받아내기 때문에 상대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게 되는 겁니다.

젊은 선수들의 미래가 밝습니다.

저희 늙은 선수들도 열씸히 따라가 볼랍니다.~^^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다른 대회를 뛰어넘는 금액이더군요

우승자에게 70만원의 현금이.....  그러니 다른 입상자들의 금액이 감이 잡히시죠~?

대회가 끝나고 가까운 샤브샤브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대화와 술잔이 끊이지가 않더군요

분위기 메이커 정기자의 윙크가 ~  ㅎㅎㅎ

오랜만에 함께한 홍순천군 그리고 처음 보고 인사를 한 김천스쿼시의 조경은양 반가웠어요~^^

이번 대회에 숙소에서 식사 때마다 저를 챙겨준 우리 명상군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명상아 고마워~^^

천안1위 홍순천군과 천안2위 박문수군..ㅋㅋㅋㅋ

한 곳에 스쿼시 잘하는 사람이 두 명이상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죠

보고 배우는 사람도 좋고 같이 게임을 실력 껏 할 수 있느 것도 너무 행복한 일이니까요~ㅎㅎㅎ

이상진군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항상 뒤어서 응원을 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상진군의 어머니 신현화님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이상진군과 뒤어서 열심히 도와주는 어머니까지....  그래서 인가요?  게임 중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히 헤쳐나가는 이상진군의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맞은편 김명환군도 아버지 김진호님을 따라다니며 시작한 운동이 요즘에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은 참 부럽네요~^^

뒷풀이가 끝나고 다시 호프집으로 옮겨 2차를 하고 있습니다.

표정들이 해맑네요~^^

젊은 친구들은 젊은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전 여기까지만 같이 하고 숙소로 들어와 잤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대구막창과 짬뽕집에 다시 숙소에 들어와 뒷풀이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역시 나는 음주새내기 였네요 음주마스터들 노는 곳엔 가기가 너무 무서워요! ㅎㅎㅎ

다음날 오전 늦게 일어나니 박말숙 회장님께 점심을 먹고 가라고 전화가 옵니다.

그렇게 잠도 못주무시고 고생을 하셨으면 몸살이 나셨을텐데...너무 세심한 배려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이재욱 호박오리집에 점심을 먹으러 모였습니다.

어제의 용사들이 그대로 다 모였네요~

무서운 사람들~  그렇게 술을 먹었으면 이제는 속이 안좋아 먹기 힘들 줄 알았는데.....  너무 맛나게 먹더군요

그리고 여기 음식이 코스로 오리 샤브샤브부터 죽과 로스에 구운 호박이 나오는데 ~  살벌합니다.

마자막 식사자리에서도 다음대회를 어떻게하면 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박말숙회장님의 모습에

최강자전의 미래를 알 수 있었구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한

우리나라 스쿼시의 미래도 밝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가하신 선수여러분 수고 많으셨구요~

입상하신 선수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대회와 뒷풀이까지 또 그 다음날까지 신경을 써주신

박말숙회장님, 김경진선생님, 최수혁선생님, 그리고 운영진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이상 대회후기~  끄읏~~

[문쇼바기(박문수).경기수원.AA]

문와드로 바꿀까 생각중이야ㅋㅋㅋ

[서동삼 경기용인 AA]

결국 따오겠단 말인데.... 천안 문수~! 신경 쓰이겠다~ㅎㅎㅎ

[널...(최성원).경북포항.AA]

낼모레 50이신 형님께서 이런 생생후기까지... ㅋㅋ
스쿼시도, 후기도... 내공이 대단합니다요. 부럽~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대회 주최하시고, 완벽히 준비해주신 박말숙누님과 김경진쌤, 심판진분들께 너무 감사하구요.
대회참가한 모든 선수들, 응원하러 오신 동호인분들의 열정에 놀란 하루였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

[서동삼 경기용인 AA]

성원~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운?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성원 게임하는거 감상도 하고 넘 좋았어~ 스쿼시 감은 여전하네~완전 명불허전이야~^^
자주 보도록 하자구~^^

[신지원.경기수원.27]

역시 동삼오라버니 후기 짱짱+.+ 너~무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대회였습니다 (스쿼시도 안치는데 열심히 먹었음...)! 직접 눈앞에서 멋진경기를 보니 관전만 해도 재밌더라고요! 공부 열심히 하고 왔습니다 ㅋㅋ 구경만 했을뿐인데 왜이리 피곤한지, 나중에 피곤이 확 몰려왔더랬죠 ㅋㅋ 말숙언니를 비롯한 운영에 도움주신분들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저도 훗날 이런 멋진대회를 주최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 다시 한번 모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아 문수오빠 대박 추카츄카~ㅋㅋ

[서동삼 경기용인 AA]

지원이가 있었기 때문에 대회가 더 빛나지 않았을까?~^^ 술 마시는데 끌려다니느라 수고 많았어~^^

[달인(한문섭).아산천안.3@]

그래....너가 대회한번 만들어봐라....일명 "선녀배....스쿼시 최장자전" 상품은 1등은 선녀와 3일 데이트쿠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