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하루가 다르게 풀리고 하니 백수도 서서히 기지개 켜 봅니다.
지난해 쓰고 남은 퇴비거름 확인하니 겨우 50포 정도 남았네요.
하여 요렇게 추가 주문해서 농사 준비 합니다.
퇴비거름 100포,
과수에 뿌릴 유박 20포.
저눔 다 하우스에, 밭에 펴고 할려면 아마도 쎄빠지게 해야 할 듯 합니더.
코로나 핑계 대고 모든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네요.
달구시키 사료 산지 2주도 안 되었는데 또 한포당 1.000원씩 더 달라고 합니다.
지난번에 살때도 가격 올랐다고 1,000 원씩 더 줬는데요.
은근히 성질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미소에 가서 싸래기 한포대 사 왔습니다.
사료 25kg 1포에 15,000원 줬는데 싸래기 40kg 1포에 15,000원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사료 대신 요걸로 대신할 작정입니더.
근디요.
지가 옛날 처가집 쌀 얻어 묵을때도 20kg 넘으면 무겁다고 안 가져 갔는데요.
저눔 싸래기 40kg을 우째 들어 만져야 할지 환장하겠심더.
차에서 내릴려고 용 써 보다가 일단은 그냥 뒀습니다.
에고~~닝기리~~~
독거총각은 여러가지로 고민되는기 너무 많습니더.ㅠㅠ
첫댓글 ㅋ
독거 할배님 엄살 입니다 요
엄살 아입니더.
40kg 들다가 허리 삐끗하믄 우짭니꺼?
자고로 남자는 허리를 애껴 써야 하니더.ㅎ
싸래기쌀 있는데ㅠㅡㅠ
다음에 보낼께요 ㅎㅎ
오잉?
전번에 싸래기 보내 주신건 쌀이 왔던디요?
아무래도 쌀자루랑 싸래기 자루가 바뀐거 같니더.ㅎㅎ
@깊은산속옹달샘(대구,경북의성/남) 이번에는 싸래기 쌀로 보낼께요 ㅎ
농협에서 거름 저럼하게 사서 쓰시나요?
조합원 신청 하니 거름 반 값이던데예~~~
이장이 연락을 제때 전달하지 않고 빠트려서 울동네 전부 주문 못해 난리났니더.
사정사정해서 한포에 3,000원에 받았네요.ㅠㅠ
@깊은산속옹달샘(대구,경북의성/남) 에고~~
그랬셨군요
전 올해 거름 신청을 안했는데 200포가 내앞으로 나와
이장이 알아서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수고마니 하이소
많은 수확도 거두시고예
수확 많이 하면 처리에 고생입니더.
고추농사 지은거 아직도 가격 오를까 기다리고 있어유.ㅎ
아직 한창때인데 열심히 하세요
에고.
하루가 틀립니더.
노는 것도 일이라요.
산에 약초 캐러 다니시는 분 보면 존경스럽습니더.
몸 탈나지 않게
쉬엄쉬엄 하세요~^^
너무 쉬어서 오히려 몸이 부실해 지는 느낌입니더.
코씨 땜시 싸돌아 댕기지도 못하고 몸이 근질근질 병날 지경입니더.
수입원료를 쓰는건 다 올랐습니다
개사료도 2주사이에 포대당 2500원씩 올랐더군요
글쎄 말입니더.
경기가 어려우니 소상공인, 자영업자 모두 가격 올리기에 혈안 같습니더.
자고 나면 가격 올랐다노 하는더ㆍ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합니더.
가격은 둘째치고 걸핏하면 물건 없다고 하구먼요.
슬금슬금 가격 올리는군요...건강 챙기시고 일 셤셤 하시구요..
올라도 너무 오릅니더.
안 오르는게 없어요.
농사 쪼매 짓는데 그나마 비료 종류는 돈 주고도 못 구하는게 있습니더.
수고가 많으셔요
날마다 물가가 오릅니다
뭐가 뛰니 뭐가 뛴다고 이젠 택배비도 뛰었어요.
애쓰셨네요~조심해서. 하셔요 허리다쳐요~한번 다치면 고질병 됩니다~
맞쥬?
아무 생각없이 무거운거 번쩍 들다가 허리 삐끗하믄 큰일입니더.
맨날 청춘 아니라요.
은설님도 건강 조심하이소.
무거운걸 드시지 마세요.
차에 놓고 찢어서 나눠서 내리세요.
허리 다치면 일년농사도 못지으십니다.
겨울 내 약해진 근육이 무리하면 놀랍니다.
아무래도 차에 자루 그냥 두고 자루 열어 덜어서 내려야 될거 같심더.
닝기리~
부실 체력 뽀록 다 났심더.ㅎ
퇴비 가격도 만만찮지요?
양계장에서 그냥 싣고 와도
많은 량을 실어면
상당한 경비가 지출되네요
여유가 있는 농장일 시작 하입시더 ~~~^^
퇴비거름 이거 은근히 돈 듭니더.
양계장이나 우사 거름 가져 오면 그나마 조금 저렴한데 냄새나 밭에 펴는게 또 일이라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손 수백마리 키우는 친척 동생이 거름 준다는데 모아 두고 쓸려고 해도 공기 좋은 산자락 냄새나 파리 생길까 싶어 그러지도 못합니더.
호두친구님도 쉬엄쉬엄 일하이소.
김천은 전에 근무처가 있어서 정이 많이 가는 곳입니더.
지례 흑돼지도 한번 먹으러 가야 하는데 말입니더.
아직 한창때인데 열심히 하세요 ㅋㅋ
오잉?
전성기 지난 지 오래 됐시유.
쉴려고 귀촌했는데 이거 잘 하는지 모르니더.
올해는 쉬운 농사로 종목 바꾸고 낚시나 댕기야 할끼라요.ㅎ
겨울내 백수도 아니셨죠
겨울에도땔 나문 하시랴 겨우살이 채취 하시랴 술틈이 한번도 없으신것 같던데요
엥 백수 시작~~
겨울엔 농한기라 하든디 이거 틀린 말입니더.
노는 것도 일이라고 이게 더 힘듭니더.
시국이 지랄 같아서 어디 싸돌아 댕기지도 못하고요.
이짝은 겨우살이도 없고, 농막은 전기 판넬로 난방하니 땔감 할 일은 없는데 안 그래도 황토구둘방이나 하나 지을까 생각중입니더.
@깊은산속옹달샘(대구,경북의성/남) 에궁 일을 만들어서 하시는군요
그도 부지런 하시닌까
그리 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