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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일정으로
워크 숍을 마친후
우리는 이날 밤 변산반도
]격포에서 浪漫 의 밤을 보냈다
일시 :12월 3일~ 4일
누구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장소: 격포의 모 팬션
세월을 흘러 흘러 달력에 1장 남겨 놓아도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다
바람아 불어라
구름아 흘러라
푸른 하늘엔 젖빛 구름 소떼처럼 떠돌고
퇴색된 나뭇잎새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에
어스럼 어스럼 그리움에 추억을 넘기며
세월의 강물은 오늘도 속절없이 흘러 가고 있다
변산반도로 향한
23번 국도를 SM5로 무장한 우리 일행들은 달리고 있었다
태양은 하루를 바닷가 수평선에서 장미빛 네온샤인을 내리면 나체로 옷을 벗는다
▼정오의 태양도 어드덧 황혼을 향해 기웃 기웃거렸다
오늘의 목적지 하루밤 묵을 팬션 - 겉은 화려하지 속은 허접이었다- 참고하시길
이곳에는 바닷가 경치가 아름다워 팬션이 군데 군데 보인다
이곳에 도착하여 2시간여 워크숍을 진행하고 마친후 예약된 황금어장 횟집으로 떠나기 위한 차가 마중나온다
횟집 앞에 진열된 바닷가 이쁜이들 오늘 요것들을 아작내야겄다 ㅎ ㅎ
예약하자 미리 셋팅된 전체적인 음식 포스
오늘의 메인 "우럭" "광어" "농어" 합작품^!^ 4명기준 12만원 전체적으로 나온 스끼에 비하여 가격은 비쌌으나 회와 서해바다 이쁜이들은 싱싱하고 감칠맛이 났다
이날 후발 주자로 나선 부안의 명주 뽕주
이날 장엄하게 전사한 이슬 전사들이여! 그대들로 인하여 나의 뇌는 황홀감을 맛보았고 붉은 불빛 바다로 뛰어들었다
온통 푸름으로 푸르게 살았던 젊은 날이
소리없이 빠져 나간 빈자리를 붉은 빛이 채운다
우리는 이날 밤 격포에서 낭만[浪漫] 의 밤을 보냈다
캠프 파이어의 유희遊戱
...............
...... 이후로 나는 그날 없었다
그 다음날 아침
평온을 되찾은 아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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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낭만과 유희를 즐기셨네요 ~~
4명 12만원 비싼값은 아니네요... 지난 여름 도비도 선착장 앞에 있는 횟집에 가면 자연산 놀래미 1Kg에 14만원인가 하데요. 물론 사먹지는 않았지만 관광지 치고는 그래도 양심적인 듯 합니다.
좋은 그림과 음악 잘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