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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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다녀 온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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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매야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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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어쪄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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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아나 마니 아푸진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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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아 힘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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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자 아그들 들어가꾸 물에 빠뚜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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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이빠시 찌저지가꾸.. 잘 놀지두 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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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괴아는지 걱정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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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느나가 맘이 아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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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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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는 모두 무사히 잼께 널다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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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이 하이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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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로 성공적인 엠티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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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행이다..용민이형..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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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번엠티에서도 잠만자다 왔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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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 삭신이 쑤신다. 이번 엠티 진짜 엠티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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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엠티가 아니라..정말 추억으로 남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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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몸엔 영문 모를 멍들이 왜케 많은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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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엠티 장소 넘 괜찮았엉~^^ 앞에 계곡도 있고 자전거 코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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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현란한 놀이동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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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이긴팀은 놀이기구 공짜로 태워준단 말에 눈이 혈안되서 육중한 덩치의 미령이를 업고 반으로 줄어드는 신문지에 한발로 올라서 버티는 괴력을 발휘해서 효정언니와 지은이 팀과 공동 우승을 했건만 주변에 탈락한 아이들이 발꼬락이 튀어나왔네 어쨌네 저쨌네 하는 볼맨소리땀시 무효되고...ㅠㅠ 자전거 게임에선 스타트 좋았다가 두번째 터치에서 선진이도 육중한 미령이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었는지 젤 꼴찌로 오는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그래도 용민이가 히프 번쩍들고 전속력을 다내서 2등으로 들어왔지 뒤에 앉아있는 난 용민이의 뒷모습이 좀 부담스러웠엉...^^; 그래도 결국 놀이기구는 내돈내고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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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글구 2학년 남자선배님들이랑 합세해서 여자애들 번쩍들어 계곡으로 끌고갈때 정말 무서웠어...ㅜㅜ 난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도망다닌 바람에 1학년 여자중에서 유일하게 안빠졌다...다들 물에 빠진 생쥐꼴을 하고 있는데 나혼자 멀쩡하니까 왠지모를 쾌감이 느껴지면서 뿌듯했다...ㅋㅋㅋ 나랑 마지막까지 안끌려가겠다고 버티던 깜찍이 지은이가 마지막 희생양이 되면서 자기를 들고가는 남정네들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발길질과 함께 버둥거리는 모습을 뒤에 숨어서 물끄러미 바라보니...정말 안쓰럽더라. 욕실에 숨어있던 미령이도 뭐끌려가듯 질질 끌려나와 물고문 당하고...무슨일이 있어도 안끌려가겠다던 완고한 효정언니도 처절한 비명 소리와 함께 남정네들에게 들려나갈때 난 비록 몸은 멀쩡했지만 언제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맘은 천근만근이었다. 산속에 숨어있는것도 상당한 공포였고.. ㅡㅡ;나름대로 맘 고생 심했으니 얍삽하다는둥 그러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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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숯불에다 삼겹살을 구워먹은거...진짜 맛있었다~ ^^ 돼지기름 모아서 그위에 김치를 구워먹는 명섭선배님의 모습이 어찌나 뿌듯해 보이던지...학교에서 마주치면 무표정한 얼굴이 약감의 위압감을 풍겼는데..그때의 그 뿌듯한 미소를 짓고 계시던 선배님의 얼굴은 상당히 정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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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놀이동산은 야간개장으로 더욱화려해져서 그곳에 불빛이 유혹하는 바람에 나와 미령이 지은이는 타가다 디스코를 타러갔다..뒤를 보니 진안이와 선진이가 졸레졸레 쫓아오더군. 우리가 거의 첨에 탔는데 사람에 중간에 계속 태워주고 우리 안내려주는 바람에 놀이기구 하나를 40분동안 탔다. 그바람에 울반 과대 용민이와 창환 선배님이 우리를 1시간이나 찾아해맸다기에 너무 미안했음......ㅠㅠ 타가다 운행하는 디제이 목소리가 어찌나 느끼하던지.....ㅡㅡ; 한명한명 골라가며 그자리 사람들 장난아니게 튕겨주는 바람에 나랑 지은이는 바닥에 계속 내동댕이 쳐지면서 때굴때굴 굴렀당...옷은 거지꼴되고...그때 내가 지은이 뱃가죽 잡아댕기고 미령이 고무줄 반반지 벗겨지려고 하는거에 개의치않고 안떨어지려고 발버둥 치는 바람에 고생많았지? ^^; 미안..그래도 잼있었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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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미령이! 난 니 팔꿈치에 계속 안면을 가격당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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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 팔 다리에 생긴 멍들은 그때 생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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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술자리에선 선배님들과 왕게임하면서 못볼 벌칙들 많이 감상하고...ㅋㅋㅋ 술에 곯아떨어진 k선배님의 배위를 배게삼아 잠자리에 들었지...ㅡㅡ;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 머리통은 방바닥에 떨어져있었지만...그래서 그런지 어깨와 목이 상당히 아프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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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갈땐 얄팍한 상술의 민박집 주인이 봉고차로 차있는데까지 안데려다주길래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삭막해보이는 용원이가 무슨재주인지 트럭을 끌고 가는 아저씨에게 애교를 부려 그 차 짐칸에 얻어타며 오픈카 기분을 내고 신나게 갔당~^^ 공짜로 차탔다고 좋아한뒤 도착해서 트럭에서 뛰어내리는데 나의 점프가 발에 충격이 심했는지...고가의 샌들이 찢어져서 맨발이 됐다..ㅡㅡ; 그래서 미령이가 버스있는데까지 날 업어줬다. 이번엠티는 남자들이 훨씬많았는데..내가 자갈밭을 맨발로 걸어도 별로 개의치않는 바람에..내키지 않는 미령이 등에 업혔다는게 상당히 자존심 상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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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야할 과제가 너무 많아서 상당히 맘이 무겁지만..이번엠티 가길 잘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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