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도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02년 '스마트쉼센터'를 개소한 이후 매년 상담센터를 늘려나가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거점으로 18개의 스마트쉼센터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쉼센터는 예방 활동 외에도 매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018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연령 중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20.7%)이 2015년 첫 조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모의 성향도 중요하다. 부모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면 자녀 역시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군 부모의 자녀는 20.2%였지만 과의존위험군 부모의 자녀는 23.8%였다.
또 외벌이 부모에 비해 맞벌이 부모의 유·아동 자녀의 과의존 위험이 높아, 스마트폰의 양육 활용에서의 차이도 있다.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일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23.8%)이 높다.
◇ 센터 내방 부담스럽다면 온라인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진단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가에게 무료로 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상담글을 작성해도 전문 상담사가 답변해준다.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가정은 물론 일반가정(고위험
군 및 잠재적위험군 해당자)에 전문상담사가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서는 0~5세의 영유아, 6~12세의 아동은 물론 성인까지 연령별로 스마트폰 사용 실천 가이드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을 위한 예방·치료 프로그램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가상현실(VR) 기반 중독예방 프로그램, 모래놀이 치료 프로그램 등이 현장에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