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6. 아홉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40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기도 이선희 권사(549)
성경말씀 로마서 14:1~23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My Way 3 내가 가야 할 길 3
찬송 463 험한 시험 물속에서
광고 가족방문 – 박연순 집사 서울 딸 가족, 김복순 권사 아들 부부
함께 기도합시다 - 이도재 집사님 원대병원 중환자실 입원)
팀장 회의(3월 3일 오후 6시, 미트랑 참숯 소고기 전문점, 전화 851-2700)
목사님 서울 출장(27, 방송국 스튜디오 공사 관련, 직원면접 (연세대 박사출신)
찬송 464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아마 지금처럼 3월이 될 때일 것입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강가에 앉아 술을 마시고 쉬고 있는데
강 저만치에서 사람 머리인지 돼지머리인지
둥둥 떠내려가는데
어푸, 어푸 허우적거리며 사람 살려~
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김삿갓은 삿갓 도포를 벗어던지고
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겨우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냈습니다.
그런데 물에 빠져 죽을 년 건져냈더니
그년이 하는 말이
이건 내 보따리가 아니오.
내 보따리엔 땅문서, 집문서 다 있는데,
여긴 겨우 엽전 백 냥 밖에 없지 않소.
얼른 내 보따리를 내놓으시오.
억울한 김삿갓이 이 년을 데리고 사또를 찾아갔습니다.
사또가 자초지종을 다 듣고서 판결 내렸습니다.
그래? 그럼 그 보따리는 네 것이 아니니
그 보따리는 삿갓 쓴 저자에게 돌려주고
너는 강에 가서 네 보따리를 찾아보거라.
그래서 나온 말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었더니
내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1절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절,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절,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절,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5절, 어떤 사람은 이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절,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것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절,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절,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절,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절,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절,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 하리라
13절,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절,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절,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람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절,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절,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절,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절,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절,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22절,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절,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지난 한 주간도 숨 고를 틈도 없이 살았습니다.
서울을 다녀왔더니
천생 양반인 우리 이도재 집사님이 산소 포화도 수치가 낮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는 촉탁의 말씀에 우석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우석병원에서도 폐에 물이 찼다고 더 큰 병원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19 응급차로 원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습니다.
목사님조차도 대상포진 후유증 등으로 죽겠는데
어쩌겠습니까?
우리 이도재 집사님 아내, 대전 따님이 목사님을 하나님처럼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목사님이 죽더라도 우리 이도재 집사님을 지켜드려야지요.
우리 이도재 집사님 아내인 김안자 집사님께서 지난 금요일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파서 병원에 계신데 병문환도 못 갔다고 우셨습니다.
그리고 대전 따님은 교회에 출석을 못했는데 목사님 때문에 교회에 출석한다고.
그래서 목사님이 죽도록 살아 있습니다.
그러자니 우리 유유순 집사님 왼쪽 무릎이 이상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들춰업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10번을 찍어 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혹시 보이지 않는 골절이 있을까 싶어 부목을 댔습니다.
목사님 혼자서 병원 다녀오는데 얼마나 지쳤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목회이고
이것이 인생입니다.
1절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2절,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절,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목사님도 설교 준비를 하려면 무척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목사님 스스로에게까지 속이며 설교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 봉사 문고리 잡듯
전혀 모르는 성경을 설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도 참 아이러니 한 것은
다른 목사님들 설교를 전혀 듣지를 못합니다.
지겹고, 엉터리기 때문입니다.
이걸 설교라고 하니
비싼 십일조를 드리는 성도님들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물론 목사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항상 괴롭습니다.
7절입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절,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사도바울은 예수님과 동시대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BC 3.4년에 태어났으니
사도바울이 이 로마서 편지를 로마 교우들에게 보냈을 때가
AD 56년경입니다.
그러니 사도바울이 환갑이 되던 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리던 로마를 방문했을 때는 AD 61년 경입니다.
그때의 기쁨을 사도행전에 낫낫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8장 15절입니다.
그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16절,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그리고 사도바울의 로마에서의 삶의 생생함도 낫낫합니다.
30절입니다.
바울은 자기 셋집에 2년을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믿고
우리가 예수님처럼 산다는 건
바로 이런 사도바울과 같은 삶입니다.
수천억을 들여서 교회를 짓고 하는 짓거리들이 아닙니다.
세간살이일지라도 예수님과 함께 동행함이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배 터지도록 살아야 되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를 손가락에 끼어야만 합니다.
20절입니다.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절,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로마서 1장에서 8장은 신학적 사유입니다.
그리고 9장에서 11장까지는
바울이 그렇게 가슴 아파했던 유대민족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12장에서 15장까지는 우리 성도들의 삶의 기본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본장에서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기를 먹고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은 채소를 먹는 것 가지고 서로를 탓하지 말아라.
이러한 것들은 신앙의 본질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소를 잡고 돼지를 잡으려면 도살장으로 갑니다.
그런데 바울 당시에는
신전에 제사를 드리고서야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도 지금까지도 제사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미신적인 것도 있겠지만 비위가 약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사도바울이 말씀하기에는
이건 신념의 문제이고 믿음의 문제이지
성서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합동이니 통합이니 기장이니 하는 교단의 문제는
예배 방식과 교회 제도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의 문제, 술 문제, 예배 방식의 문제 등등도
성서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신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22절입니다.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절,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그래서 오늘 본문에 대해서는 더 이상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월指月입니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믿음만 옳다며
옹졸 옹졸하게 신앙생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외솔 최현배선생은 일제 때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3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옥고를 치르고 나온 후의 일입니다.
외솔 선생님이 아침 일찍 일어나 보면 마당이
항상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매일 새벽에 마당을 쓸고 가는 낯선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웃 사람이 청년에게 매일 아침 마당을 쓰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는 함흥 감옥에서 선생님과 한방에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배탈이 나서 크게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최현배 선생님께서 굶으면 낫는다고 하시며
혼자 굶으면 어려울 터이니
함께 굶자 하시며 저와 함께 종일 굶으셨습니다.
그러면서 밤늦게까지 제 아픈 배를 어루만지면서 정성껏 돌봐 주셨지요.
아무도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는 감옥에서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선생님의 마당이라도 쓸어 드리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물에 빠진 년 건져놓았더니
내 보따리 내놓아라는 배은망덕한 사람도 있습니다.
호세아 4장 6절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My people are destroyed from lack of knowledge.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 많은 우리를 구원해 주신 분이 누구겠습니까?
어제 토요일 성경 한 줄 읽지 못하고 지쳐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 막 성경을 펼쳐 드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유유순 집사님께서 병원 다녀와서 지금까지 주무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점심저녁을 못 드시고 주무시고만 계신다고.
그래서 내려갔습니다.
주무시는 유 집사님 얼굴에 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리고 깨워 꼭 보듬고 뉴케어, 약을 드렸습니다.
자녀들이 알아주든지 말든지
목사님은 목사님이 해야 될 일을 당연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