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유파

태권도의 유파 지금은 많이 퇴색되어지고 대한태권도 협회로 통합되었지만 아직까지 관을 따지는 사람도 많다 관을 따지는 것이 태권도 발전에 저해되니 어쩌니하는 논란이 있어도 태권도를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태권도에 있어서 관은 사람으로 태어나면 아버지의 성씨를 부여받듯 가문의 성격으로 아직까지도 태권도인의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청도관,지도관,무덕관,창무관,송무관 5개관을 5대 기간도장이라 칭하고 태권도인들은 창설자들을 "태권도1세대"라고 부르고 있다 이5대관이 아닌 5대 기간도장 때문에 지금에 와서 태권도가 가라데의 아류라고 논쟁하는게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5개 기간도장(한국 전쟁전의 개념으로 일제시절 일본 유학을 통하여 가라데를 배운자들이 위의5대 문파 간판을 건 도장) 외에 여러관을 밑에 정리해 놓았으니 참조하시고 어떻게 관이 통합되었나 알아보기로 하죠 관의 통합배경 최초의 5개도장 통합추진은 황기(무덕관 창설자)에 의해 47년 3월 시도되었으나 실패 51년 부산 피난지에서 이종우의 노력으로 간통합이 이루어 짐 - 대한공수도협회 결성54년 7월 대한공수도협회와 대한당수도 협회 통합노력했으나 실패59년 9월 오도관과 청도관의 주축으로 대한태권도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 대한체육회 가입절차를밟던중 4.19로 인해실패 5.16이후 정부의 유사단체 통합과 2세대 태권도 원로중 당시 30대 초반의 엄운규,이종우의 주도적 역할이 새로운 통합체의 초석에 크게 기여했다. 관 통합이 이루어지기 이전 태권도계의 상황은 각 관 중심으로 구성되 있는 상황에선 대태협의 기능과역할이 왜소해 질수밖에 없었다 협회창설로 인해 경기화 과정에서 경기시 채점의 불공정성,각 관의의견 마찰 ,심사시 관 파벌 조성 등으로 인한 공정성의 미흡 등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함에 내실화를 위해 스스로 통합의 필요성을인식했다. 결과적으로 관 통합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관통합의 과정에서 76년 5월10일 9개 관의 명칭을 개칭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77년 8월1일 태권도 9개관의 조직체라고 할수 있는 총본관을 인정했다. 그해 10월 5일에는 9개 중앙본관을 폐쇄하고 행정 및 운영은 대태협중심체로 1978년 8월5일 태권도 총본관 이사회에 따라 10개관의 관장들은 관을 폐쇄하기로 합의,9개항의 결의문 채택과 함께 관통합에 합의하는 서명날인함 관 통합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관 폐지이후 태권도의 생명이라 할수 있는 윤리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하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저도 엄밀히 따지면 무덕관에 속한다고 할수 있지요. 관의 종류 1. 청도관 1944년 9월 15일 서대문구 옥천동에 있던 영신학교 강당을 빌어 우리나라 최초로 개관,개관 당시 이름은 당수도. 제 1대 원장은 이원국, 2대는 손덕성, 3대는 엄운규(현재 세계 태권도 협회 부회장) 이다. 그 분파로는 1955년 개관한 정도관(이용우)과 1957년 개관한 청용관(김유승), 1959년 개관한 국무관(강서종)이 있다. 청도관 출신 인사로는 이준구,남태희, 우종림, 백준기, 현종명, 민운식, 김석기 , 고재천 등이 있다. (이원국씨는 일본 중앙대 법대 유학중, 후나코시 기친이 세운 송도관에서 5년동안 수련을 쌓아 4단까지 승단.대학졸업후 5년쯤 법무성 법무관으로 근무. 공수도 뿌리를 확인하기 위해 10여년 동안 오키나와, 중국의 하북, 하남성을 다니며 현장취재. 중국을 떠돌다 만난 胡선생에게 3여년동안 수련 함.-월간 중앙 인터뷰 기사에서 발췌) 2.무덕관 1945년 11월 9일 서울 교통부 청사를 빌어 개관. 개관 당시 이름은 당수, 1950년부터는 화수도로, 1970년 대는 수박도로 이름을 바꿨다.-현재는 수박도라는 태권도와 다른 법인으로 계속 지도중. 1대 관장은 황기, 2대관장은 홍종수이며, 3대 관장은 오세준 이다. 무덕관 출신 인사로는 이강익, 김인석, 정창영, 임명문, 남서문,김응찬, 김용성, 최이석,김풍천, 김재준, 한영태, 박용하,김기황.심상규 등이 있다. (황기씨는 경기상고를 나와 1935년에 남만주 철도국에 입사. 만주에서 중국무예 고수의 한사람인 양국진을 만나 중국무술을배웠다고 함.1956년 무예도보통지를 접하고 수박에 심취. 그후로 수박도를 고집. 태권도 계에서 소외됨. 어렸을 적 단오날 본 택견에 심취 배운다고 쫓아 다녔다고 함.) 3.지도관 6.25당시 납북당한 전상섭(한국 태권도사에서는 전상섭, 한국무술 미대륙 정복하다에서는 전장섭으로 돼 있네요.)에 의해 1946년 조선연무관으로 개관, 개관 당시 이름은 공수도 였다. 2대관장은 이용우('한국 태권도사'에는 이용우, '한국무술 미대륙 정복하다'에는 2대 관장에 윤쾌병, 3대에 이종우-이용우와 같은 사람인것 같군요-로 돼 있군요.) 지도관 출신 인사로는 이병인, 윤쾌병,배영기, 이병조,정진영, 김복만,홍창길,전일섭, 김정구 등이다. (전상섭씨는 일본의 동양 척시 대학에 다닐때 미아게 조준과 도야마 간겐에게서 공수도 배움.) 4.창무관 1946년경 YMCA및 성균관 대학교에서 개관했다. 초대관장은 북한에 납치당한 윤병인이며, 2대관장은 이남석(유도계 원로인 강낙원에게 가라테를 배우고 윤병인에게 주안파(권법)를 배움) 이다. 개관 당시 이름은 권법이었다. 파생도장은 한무관(이교운)과 강덕원(박철희-'한국무술 미대륙 정복하다'에는 "박철"로 이름이 나오네요.-)이 있다. (윤병인씨는 어린시절 만주에서 중국무술인 주안파 -Chuan Fa(拳法을 말하는 것 같네요.)-를 수련 수련, 도야마 간켄과 무술 교류, 4단받음. 니혼대학 가라테부 주장을 맡기도 함.) 5.송무관 노병직에 의해 개성 송악산에서 1947년경 개관.6.25이후 서울로 이전.개관당시 이름은 당수도. 출신 인사로 이영섭, 정시훈, 정병호, 강충식, 노일환 등이 있다. (노병직도 또한 일본 유학시절 송도관에서 후나코시에게 가라테를 배움) 6.오도관 1952년경 최홍희에 의해 개관. 2대관장에 남태희, 3대관장은 현종명.(일본 유학중 후나코시 기친의 송도관에서 2단 받음.-DOJANG 1995년 10월호 인터뷰 기사에서) 7.문무관 1954년경 개관되었지만, 공군에서 태권도를 지도했던 관계로 일반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음. 후에 없어짐. 이외에도 수무관,창헌관,상수관, 정양관,홍무관, 청양관, 정무관, 충무관,진무관, 무학관 등이 존재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