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잠수함이 수면에서 잠수하여 해저탐험을 시작해요
에메랄드빛 바다속 아름답쥬??
승부조작의 현장......
고기떼가 그냥 나타나는게 아니었어요 잠수부 아저씨의 필사적인 초장통 속 새우젓 뿌리기.......
다들 처음 몇분만 예쁘다고하고 점점 횟감으로는 어떤 고기가 좋은지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다음 패턴은 잠수부 아저씨가 삼지창과 생선피를 들고, 백상어와 다이다이를 뜨는 프로그램을 짜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 보았어요
잠수함을 타고 해저탐험을 마친 후, 경기시작전 간단하게 요기하러 또 국수를 먹으러 와요
근데 그냥 국수가 아니에요 수모루국수라고 약간 냉국수 맛인데 오묘하게 계속 생각나요
가게홍보 같은 정말 어색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기념이라고 찍어봐요 정말 진부하게 짝이 없는 자세에요
국수와 수육과 한라산 사진은 나중에 올릴게요 경기장에서 차로 5분여거리밖에 안되요
따라서 한라산 하얀거를 여러병까고 식사를 해요
아시다시피 경기는 1:1 노잼으로 끝나고, 당일치기였던 영천이형과는 바이바이하고 국령 종빈이랑도 일정상 갈라진 후
대장님이 예약하신 경기장에서 걸어서 10여분거리인 숙소에 도착해요
경기장에서 합류한 10월 민주항쟁의 선두주자 독립투사와 그를 내조하는 와이프 의중이형과 주미누나가 합류해요
저녁식사 준비중인 덕호쉡과 그의 보조 아니 꼬붕.......... 한쪽은 거부하며 한쪽만 쫓아다니는 일방통행적인 사랑......
야외 고기 구워먹는 공간에서 준비하며 자연스레 찍으려 했으나 두 형님께서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포즈를 취해요
열심히 굽고있으나 많이 태워먹은 목동 술쟁이 최씨
(어디다스 바지 입고 있음)
계속 태워먹더니 이건 잘구웠다고 윤기좔좔이라고 찍어달라하여 걍 한방 찍어줘요
근데 문제는 고기가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인데 레어였어요
겉에만 기름좔좔흘러 익어보이고 속은 안익었어요
밖에서 식사를 마치고 춥기도하고 2차로 한잔 더하러 숙소로 들어와요
해물탕에 들어갈 마늘 다지는 중인 문석새 아니 문석세끼......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첫비행기 시간에 못일어날까봐 전날 아예 잠을 안잤다던 목동 술쟁이 최씨는 밤 9시경 저런 자세로 기절해요
오른손 인대를 다쳐서 내내 붕대를 감고 있었지만 잠든 자세에서는 멀쩡해 보여요
여긴 가게가 아닌 숙소라 빌지를 꽂을수가 없어서 대신 남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요
3사 3각 국민대통합의 현장이 이곳 제주 서귀포의 어느 한 펜션에서 이루어지다.................
계속 저러고 자요......... 엄마 쟤 진짜 이상해......
너도나도 성지순례에 온 것 같은 사진을 남겨요
여차저차하여 다음날 아침 씻고 챙겨먹고 짐정리하고 숙소를 나와요
점심 비행기였던 저를 제외한 모든 인원과 바이바이하고 그들은 아침 10시경 배낚시하러 차 2대로 출발해요
(그런데 사진속의 저 목동 술쟁이 최씨는 전날 과음으로 인한 기절 및 속뒤틀림으로 배낚시 안가고 차안에서 2시간여
잤대요......... 어이구 제주까지가서 2시간동안 렌터카안에서 쳐 잤냐 아깝게)
멀어져가는 그들........... 을 뒤로 아니 앞으로하고 저는 리무진을 타고 고독을 씹으며 공항으로 출발해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