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분말음료 시장 동향 - 싱가포르 뜨거운 음료 시장 연간 3.7% 성장 전망 - - 건강한 식습관과 음료의 프리미엄화 추세에 유의 -

[piaazhead]

싱가포르 분말음료 시장 동향

2019-10-21 이정현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 싱가포르 뜨거운 음료 시장 연간 3.7% 성장 전망 -

- 건강한 식습관과 음료의 프리미엄화 추세에 유의 -

□ 상품명: 분말음료 (HS CODE: 21069055)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싱가포르 뜨거운 음료 시장 동향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싱가포르의 뜨거운 음료 총 매출은 2억6330만 미국달러로 그 중 커피가 1억5090만 미국달러, 차 4580만 미국달러, 기타 음료가 6660만 미국달러를 기록함. '기타' 시장 중에서는 Nestlé SA 브랜드의 마일로(Milo)가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함. ‘그 외’로는 GlaxoSmithKline's(GSK)와 ABF 브랜드의 맥아 음료가 나머지를 차지함.

싱가포르 2018년 뜨거운 음료 총 매출 비중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ㅇ 마일로의 인기

    - 마일로의 총 판매액은 5350만 미국달러로 차 음료 판매액 4580만 미국달러 보다 더 높음.

    - 더운 싱가포르 기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리안의 뜨거운 음료 섭취는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로 여겨짐. 현지식으로 Kopi (커피), Teh (티), Milo(초콜릿 맥아 음료 브랜드)라고 부르며 주로 아침 식사와 함께하거나 간식으로 섭취함.

    - 싱가포르의 1인당 평균 음료매출액은 409.61미국달러로 한국(276.62미국달러)과 미국(295.25미국달러)보다 훨씬 높아 싱가포르의 뜨거운 음료 인기를 알 수 있음.

□ 수입규모 및 동향

  ㅇ 말레이시아는 약 50.4%의 점유율로 싱가포르 최대 커피, 차 등의 음료 추출물, 에센스 및 농축액(HS Code: 2101) 수입의 최대 대상국임. 한국은 6위를 차지한 반면 지난 3년 동안 수입액과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싱가포르의 국가별 음료 수입 동향(HS Code: 2101)

순위	국가	수입액 (단위: 천 달러)			시장점유율 (단위: %)
		2016	2017	2018
1	말레이시아	41,046	37,708	49,284	50.4
2	인도네시아	12,615	12,092	10,017	10.2
3	인도	5,036	6,114	5,359	5.5
4	미국	2,742	2,586	5,298	5.4
5	브라질	4,236	4,436	5,253	5.4
6	한국	2,442	3,367	3,899	4.0
총계	-	91,538	111,630	97,783	100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싱가포르 분말음료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Nestlé Singapore, Super Group, Unilever Singapore, Gold Roast Food Industry, Boncafe International가 있음.

    - 5개 브랜드의 주요 제품군 19개 중 10개는 커피, 6개는 차, 3개는 맥아 음료임.

  ㅇ Nestlé Singapore

    - Nestlé Singapore는 제품 혁신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약 49.5%의 시장점유율 차지함. 주요 품목으로는 산하 브랜드 Nespresso와 Nescafe의 커피 캡슐과 마일로(코코아 맥아 음료), 네스퀵(코코아 우유 음료)이 있음.   

    - (마일로의 인기) 마일로는 호주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내 제품은 싱가포르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싱가포르의 국민 음료라고 할 수 있음. Superbrands의 조사에 따르면 마일로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로 뽑힘(2위: 싱가포르 항공).

- 마일로는 단순한 코코아 음료가 아닌 유익한 필수 비타민과 영양분이 함유된 영양음료로 병원에서 산모에게 간식으로 제공되기도 함.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에 맞추어 저설탕과 무설탕(gao kosong) 제품 또한 판매 중임.

Nestlé 제품 사진

자료: Google Image

  ㅇ Super Group

    -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Super Group은 초콜릿 음료, 커피, 밀크티, 차, 칼슘을 함유한 시리얼 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해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함. Super Power 음료 시리즈는 각종 허브, 인삼, 콜라겐 등을 혼합해 제품의 영양에 신경 쓰고 있음.

Super Group 음료 제품군

자료: Super Group

□ 유통구조

  ㅇ 온라인 소매업이 2013년 1.2%에서 2018년 8%로 급성장한 가운데 싱가포르 따뜻한 음료의 오프라인 판매 시장점유율은 95.6%에 이르며 여전히 주요 유통방식으로 선호됨.

    - 오프라인 판매는 주로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편의점과 같은 식료품 소매점을 통함.

  ㅇ 따뜻한 음료의 온라인 판매는 2013년의 0.3%에서 2018년 1.6% 증가하며 더딘 성장세를 보임. - 온라인 판매는 주로 Qoo10, Lazada(Red Mart)와 Shopee를 통함.

  ㅇ 싱가포르의 따뜻한 음료 매출 유통방식이 2023년까지 오프라인 92.7%, 온라인 7.3%로 바뀔 것으로 예상됨.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

    - 싱가포르는 자유 무역 국가로서 모든 수입 품목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단 7%의 상품서비스세(GST)만 부과함.

  ㅇ 수입규제

    - 싱가포르의 식품 수입 및 유통은 싱가포르 식품청(SFA)의 관할 하에 규제됨. 싱가포르 내 식품 유통을 위해서 현지 구매자(유통업자)는 규제 대상의 문서를 유지하고, 요청에 따라 식품청에 제출해야 함. 다음은 싱가포르 식품청이 인정하는 식품 관련 문서임.

    -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서

    -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인증서

    - 건강증명서(수출국의 식품 또는 수의 관할기관에서 발행)

    - 수출 인증서(수출국의 식품 또는 수의 관할기관에서 발행)

    - 공장 면허증(수출국의 규제 당국에서 발행)

□ 전망 및 시사점

  ㅇ 싱가포르 뜨거운 음료 시장 성장 전망

    -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뜨거운 음료 시장이 2023년 까지 연간 3.7%씩 성장하며 1인당 평균수입 또한 현재 409.61미국달러에서 2023년 459.77미국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싱가포르 2018년 음료 섭취량의 73%가 재택형 소비(at-home market)를 통해 이뤄짐. 재택형 소비란 식당이나 바 등이 아닌 곳에서의 음료 구입 및 섭취를 말함. 반면, 한 음료업계 유통업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문커피하우스의 인기와 음료의 프리미엄화 추세에 따라 까페를 찾는 소비자 또한 늘어나고 있어 제품의 차별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

  ㅇ 싱가포르 정부, 건강한 식습관 장려

    - (설탕세)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당뇨병 발병을 줄이기 위해 음료제품의 설탕함유량을 규제하는 설탕세의 도입을 고려 중임. Nestle Singapore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마일로 무가당 제품의 출시가 이와 같은 정부 규제에 따른 것으로, 2020년까지 싱가포리안의 설탕섭취를 25% 줄이고자 하는 목표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힘.

    -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은 ‘건강한 선택’ 표시(Healthier Choice Symbol, HCS) 제도를 도입함. 저설탕 제품 등의 포장 겉면 에 ‘건강한 선택’ 마크를 표시함으로써 싱가포르 소비자가 식료품 쇼핑을 할 때 더 몸에 좋은 음식을 쉽게 구별할 수 있음.

Healthier Choice Symbol(HCS) 종류

자료: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

    - 뜨거운 음료와 관련한 ‘건강한 선택’ 표시로는 저설탕(Lower in Sugar), 곡물함량 높음(Higher in Whole-Grains), 칼슘함량 높음(Higher in Calcium)등이 있음. 이에 우리 기업은 음료 제품 수출 시 영양성분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한류의 영향으로 맛과 영양소를 고루 갖춘 웰빙 이미지의 한식을 찾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이에 미숫가루, 생강차, 유자차와 같은 건강음료 등의 진출이 유망함.

자료원: 싱가포르보건부(MOH), 싱가포르 건강진흥청(HPB), 싱가포르 식품협회(SFA),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The Straits Times,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