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77)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확정지었다. 어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서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25분간 총 22곡을 쏟아냈고, 수 차례 ‘은퇴’의 말을 입에 담아 냈다.
나훈아는 “섭섭하냐”는 물음에 “응!”이라고 즉답하는 관객들을 향해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가도 괜찮다
했으면, 제가 돌아선 모습에 만약 여러분이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라고 했다.
객석에서 관객은 ‘이제 국민은 누가 달래주나!’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국민투표로’ 등 플래
카드와 함께 “안돼, 안돼!” 탄식이 터져 나왔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곡은 ‘사내’였다.
막바지 “훈아(원곡 가사는 사내)답게 살다가/훈아답게”를 부르던 중 노래를 멈췄고, “여러분, 전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기 때문에 노래할 수 없다. 여러분이 대신 노래를 해 주시라”며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이후 드론비행기에 마이크를 달아 날려 보냈다. 돌아선 나훈아의 뒷 모습이 리프트를 타고 무대 밑으로 완전히 사라진 뒤에도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 했다. 전국 투어 콘서트 첫 날이었다.
지난 2월 나훈아가 '고마웠습니다(라스트콘서트)’란 부제와 은퇴를 시사하는 편지에는 ‘마이크를 내려놓겠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따르겠다’ 등의 표현이 있었지만 ‘은퇴’ 단어를 직접 쓰진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연만 그만두고 작곡 활동만 이어갈 수 도 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어제 공연
초반부터 “우선 인천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면서 자신의 은퇴 사실에 쐐기를 박아었다.
공연 전 편지에 ‘은퇴’를 안 쓴 것은 “싫어서다. 꼭 밀려(내려) 가는 느낌이라서. 저는 아직 더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다. “어떤 점쟁이들은 유튜브에서 제가 내년에 죽는다. 아픈게 보인다더라.
금년 2월 스물 다섯 가지 피검사를 했다. (너무 건강해) 의사 선생이 깜짝 놀랐다”며, 일본에서 검사 받 은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어 건강검진표를 공개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혹시 누구에게 곡을 써주며 연예계에 기웃기웃 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전 (애초에) 후배 가수들도 잘 몰라
누구에게 가사나 곡을 주지 않는다”며 “옆 눈으로도 연예계 쪽으로는 안 쳐다 볼 거다”고 했다.
그는 1966년을 데뷔로 봤다. 그간 ‘사랑’ 등 1200여 곡을 직접 쓰고 부르며 지난해까지도 활발한 신곡 발표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어제 다시는 가수로도, 작곡가로도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단언한 것이다.
작년 “태어나 직업이라고는 딱 하나 가수였다”며 “여러분, 제가 얼마나 힘 들었을지 아시는지요. 길거리
맛있는 게 있어도 ‘아~ 참자’. 먹는다고 누가 뭐라 안 하는데도 그리 살았다”면서 은퇴 선언했었다.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고 기타도 만지지 않고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으렵니다. 지금까지 남은 마흔
여덟 권의 일기장. 이제 일기도 안 쓸 겁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진짜!” 눈물을 참는 듯 하였다.
매 공연마다 노래 후렴구 ‘띠리~띠리띠리 띠리~’에 맞춰 만담처럼 속내를 터놓기로 유명한 곡 ‘공’ 무대 또한
어제 좀 더 묵직했고 “제가 노래를 그만 두기 전, 이 이야기는 꼭 하고 그만둬야겠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이란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 가지고. 저거는 나라가 아니다. (김정은) 혼자
서 다 이야기 하고, 싫다고 하면 끝이다”라면서 “이제 전쟁에도 돈이 필요한 시대다"고 했다.
"이란이 미사일을 막는데 하루 1조를 써서 99%를 막았다고 한다”“(북쪽에서)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는 것”이라고 하자 객석에선 ‘옳소!’ ‘그렇지!’가 나왔다.
‘천리길’로 데뷔하여 이후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사모, 정이 웬수야,
18살 순이, 갈무리, 비나리, 잡초, 청춘을 돌려다오, 남자의 인생 등 히트 곡이 100개가 넘는다.
2020년에는 테스형으로 젊은 층에도 눈도장을 찍었다. 은퇴 전 여는 ‘고마웠습니다’ 공연은 인천을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18일 울산, 6월 1일 창원, 15일 천안, 22일 원주, 7월 6일 전주에서 열린다.
♧https://youtu.be/W4JYfUcDCMU?si=v2H-VuhS2nr_jgWA♧
♧https://youtu.be/8cNz9awcVqg?si=CAOT_gIMOV5Mzuqh♧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내일 차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와 관련, 민주당은 "민의와 민생을 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대표의 회담 제안 700여 일 만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영수회담 관련 실무회동 과정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 △채상병 특검범 수용 등을 대통령실 측에 요구했고, 대통령실과 여당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여당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가 관심사다. 여당에선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민주당에선 '친명' 박찬대 전 최고위원이 단독 입후보하여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이다.
양당은 다음 달 3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할 예정이다. 21대· 22대 국회 '교체기'에 접어들면서 국회의원 보좌
직원들의 구직이 활발하며 특히 당선자와 낙선자의 운명과 같이 보좌직원의 희비도 갈렸다.
한편 일본 여야 의원들이 지난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한 데 대해 야권은 강력 규탄했 다. 비명횡사' 논란을 딛고 이번 총선 당선된 민주당내 친문 인사는 20명 정도이다.
친문 인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 박수현, 윤건영, 정태호 당선인과 내각 출신 이인영,
한정애, 황희 당선인 등으르 당내 입지는 크게 줄어 들어, 현재 뚜렷한 구심점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원내 3당으로 발돋움하며 존재감을 키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변수다. 22대 국회에서 친문 등
비명계가 이탈해 친문 성향 조국혁신당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차기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명 일색' , '사당화 우려' 등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최근 양당 대표 만찬 회동이 '야권 균열론'을 진화하려는 의도란 해석도 있었다.
다만, 대법원 선고를 앞둔 조국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친문 구심점 역할의 걸림돌로 꼽히는 것 같고 이 때문에
친문계가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 향후 세력화를 꾀할 거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간 만찬에서 고량주를 마신 것에 대해 조 대표는 어제 SNS상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 연태 고량주 마셨다"고 했다.
양당 공보국은 "수시로 의제에 관계 없이 자주 만나 허심 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황희찬(28)이 어제 리그 11호 골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됬는데 울버햄프턴은 홈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에서 루턴에 2- 1 승리했고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늘 오후 10시 아스날과 홈 경기를 한다.
어제 12회 친구 2명과 천호 옛 사거리에 있는 '전주사철탕'에서 수육 3인분(1인분 200g. 27,000원)에 빨강
소주 마시고 'CU'의 송방에서 냉 커피와 후레쉬 소주마신후 헤어지고, 김밥사서 저녁 해결했다.
분당사는 절친, 성남사는 친구와 천호동사는 친구는 선약이 있어 모란과 곤지암사는 친구와 셋이 만났는데,
곤지암 친구가 8년 전, 풍을 맞았는데 술을 마셔서 다행이었고 내가 주최하였고 '스트레스'를 풀었다.
1990년대 같이 근무했던 1살 연하 아래 직원이 어제 생일로 '정선' 회동집에서 '전'을 선물했더니 둘째 며느리가 좋아했다고 톡이 왔다. 아내는 내 주거래은행 지점장이었고, 장남은 내 단골 안경점 안경사다.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오르는 등 (서울 27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편안한 일요일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