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엔 두 송이 핀 걸 봤는데
주말 지나고 오니 이렇게 많이 폈어요
색깔도 다양하게 활짝활짝, 넘 신나요~
사진 찍어서 여기저기 자랑하는 중이예용 ㅋㅋ
공원에 가면 갖가지 예쁜 꽃들 너무 많지만
전 어릴 때 고향에서 보았던
채송화, 봉숭아, 맨드라미 이런 꽃들이 늘 그리워요
그래서 올해는 부지런을 떨며 꽃씨를 사다 뿌렸어요
채송화 꽃씨는 어찌나 조그맣던지
호~ 불면 날아갈 정도로 작아서
이게 과연 싹을 틔울까 싶었는데
그 작은 씨앗에서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났어요
생명, 그 살아 있음의 가치에 탄복하는 중입니다~
첫댓글 채송화꽃이
오래 펴 있더라구요..
이뻐요^^
꽃대가 많으니까
하나가 지면 그 옆에 것이 또 피고 하니
오래 피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래요
글구 채송화는 오전에 활짝 피고 오후되면 꽃송이를 오므려요
그러니 오전에 많이 봐 두어야 해요~
@가나다 아...^^
수고로움을 알아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기꺼운 마음으로 감탄을 해줄수 있는 언니의 마음또한 아름다운 거라 말해주고 싶어요.
나이들수록 꽃이 더 좋아진다던데
내가 늙어가고 있는게야 ㅋㅋ
이뽀요^^
예전 담벼락 그림 및 채송화 생각이 납니다~
담장 밑의 채송화
저도 많이 봤던 풍경이네요
채송화는 생명력이 강해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네요~
단정한 시골길을 걷다가
길섶에 핀 채송화를 마주하게 되면
채송화 잎을 꼭 만져 봤던 것 같아요
저는 촉감이 그렇게 좋더라고요~~ㅎ
뜰앞에님 댓글을 읽고
자리에서 일어나 채송화를 만져보고 왔어요
촉감이 좋다는 포인트를 잘 모르겠네요 ㅋㅋ
근데 자세히 보니 아직 피지 않은 꽃봉우리들이 엄청 많아요
내일 아침이 기대됩니다~
이뻐요%~^^
실제로 보면 더 이뻐요~^^
채송화 그 작은 씨앗안에도 우주가 들어있는것 같아요.
작아서 더 대견하고 기특한~
그니까요
그 작은 씨앗을 본 사람이라면
저렇게 예쁜 꽃송이들이 경이로울 수밖에요~^^
한송이 채송화를 피우기 위해
겨울부터 서쪽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저도 한송이 꽃으로 피고 싶은데
좀 더 울어야 꽃이 될까요 ㅋ
@가나다 우선 울어줄 새를 선택해야죠.
@브라이언 ㅋㅋ
이게 채송화군요 아는 꽃이 없어서 머가먼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꽃밭에서] 이 동요에 나오는 채송화입니다~^^
채송화 봉숭아 맨드라미붓꽃~
진짜 예전엔 이런 꽃들 많았는데 세월때라 꽃들도 유행이 있을까요?
ㅎㅎ
씨를 뿌려 꽃이 났다니~
세상에나~~~♡
채송화 봉숭아 코스모스
세 종류 꽃씨를 뿌렸는데
채송화가 맨 먼저 폈어요
돈 버는 재미보다 꽃 키우는 재미가 더 크네요~^^
그 옛날 수동펌프로 등목하던 시절~, 마당 한켠에 피어있던 채송화와 맨드라미, 그리고 분꽃이 생각나는군요
수동펌프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꼭 필요하구요~
남자들만 누릴 수 있었던 한여름날
등목, 그걸 전 못해봤다는요 ㅠㅠ
어릴 때 채송화는 학교에서 주로봤던 듯 하네요.
촌에 살았었도 없이 살아서 꽃구경 못함 ;;;;
ㅋㅋ
채송화는 있는집 없는집 구별 못해요~~
못난 여동생 맹키로
담뼈락 한귀퉁이에 피었죠.
넘 흔한 생명력에 이쁘다 보담
애잔함을 느끼게 하는 꽃이죠.
봉숭아도 채송화도 애처로움을 동반하는 건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탓일까요
아님 집단무의식에 의한 정서일까요
헐~
벌써 폈네요~ㅎ
제가 매일매일 졸랐거든요
빨랑 보고 싶다공 ㅋㅋ
@가나다 숨막혀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