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후쿠오카 마리노스 국제 요트대회 참가기..

[아이스크림맨]

안녕하세요?  아이스크림맨입니다.   저는 지난주 일요일인 9월 24일에 일본 후쿠오카

마리노아 시티에서 열린 2006 후쿠오카 마리노스 국제 요트대회에 "내맘대로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진-1) 후쿠오카 마리노아 시티

본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아리랑 레이스"를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 요트

경기이기 때문에 일본과 한국에서 50여 팀이 참가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본에 비해

요트 대중화가 덜 진행되다 보니 한국에서는 3개 팀, 그 중에서도 자기 요트를 가지고

참가한 팀은 2팀만이 대회에 참가했지요.   저희는 자기 배를 가지고 참가한 2팀 중에

한 팀입니다. 

(사진-2) Team Drake

이번 대회는 대회 자체에 참가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제가 이번에 새로 벌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업의 사전조사 및 장소헌팅의 의미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마침 금요일에 동경게임쇼도 있었기 때문에 겸사 겸사 아주 재미있는

출장이었습니다.   도우미 아가씨들도 잔뜩 보고..  호호

(사진-3) 멀리 보이는 후쿠오카 돔

경기는 "Long 코스" 종목과 "Short 코스" 종목으로 나뉘어져 열렸는데 저희 팀은

멀리 일본까지 와서 이왕이면 우승을 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Short 코스" 에 참여했습니다.   "Long 코스" 종목에는 일본 최고의 요트팀이자

아시아권에서 거의 지존 비슷하게 군림하고 있는 "지그재그"팀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붙어봐야 깨지니까..  

(사진-4) 지그재그 팀

작전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포지션이 작전을 담당하는 Tactician 이기 때문에

이때가 제일 긴장되는 순간이죠.

(사진-5) 작전 회의중인 아이스크림맨

(사진-6) 싱글벙글 아이스크림맨입니다.  목에는 수건을 두르는 정도의 센스.. 따갑거든요.

(사진-7) 드디어 출정

Long 코스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Start 와 동시에 쭉쭉 치고 나가는

지그재그 팀의 검은색 세일(돛)에서 강력함이 느껴지더군요.  역시 비싼배는 달라요..

(사진-8) 1위로 질주하는 지그재그 팀 (왼쪽 검은색 요트)

(사진-9) 스타트 라인에서의 대 접전

Long 코스에 출전하는 배들이 출발하고 10분 후에 Short 코스의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저희 차례입니다.   스타트 라인 근처에 많은 배들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10) 스타트 라인에서

드디어 Short 코스의 경기가 시작되고 저희는 하나씩 추월을 하며 선두를 향해  

쭉쭉 치고 나갔습니다.  참가한 요트들 중에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11) 스타트 직 후 (왼쪽에서 세번째 하얀 세일에 빨간 글씨가 저희 팀)

(사진-12) 요트경기 - 1

(사진-13) 요트경기 - 2

(사진-14) 요트경기 - 3

저희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수 많은 요트들을 추월하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저희 배 뒤로 수 많은 요트들이 보입니다.

(사진-15) 뒤로 보이는 수 많은 요트 들

그런데 저희가 방심(?)한 탓인지 아니면 너무 자만한 탓인지 스키퍼 미팅(선장 미팅)

에서 언급된 경기 코스를 중간에 이탈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희 선장님께서 일본어를

모르시기 때문에 그냥 범주 지시서(대회 요강)의 지도에 있는대로 배를 몰았는데

중간에 중요한 Mark 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저희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 

결국 그런 이유로 저희는 중도에 황당하게 탈락을 하였고 남은 시간을 재미있는 뱃놀이로

보내며 후쿠오카 해역 이곳 저곳을 본의아니게 관광(?)을 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16) 뱃놀이 중에 한장.

시상식입니다.  저희야 중도 탈락을 했으니 신경도 안쓰지만 과연 누가 1등을 할까

하는 것이 모든 이들의 초미의 관심사였지요. 

(사진-17) 시상식 & 파티

(사진-18) 즐거운 파티

올해 우승팀은 예상대로 검은 세일이 인상적인 "지그재그" 팀이었습니다. 

저희가 우승컵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

(사진-19) 우승팀 지그재그

시상식이 끝나고 저희 요트팀과 지원팀, 그리고 한국에서부터 장소 헌팅 및 대회

참관을 위해서 와 주신 엔터테인먼트 관련사 분들 모두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20) 기념사진

이상으로 2006 후쿠오카 마리노스 국제 요트대회 참가기를 마칩니다.   작년대회가

태풍으로 연기되어서 저희 팀의 정예맴버로 참여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는데 요트 실력이 아닌 일본어 실력의 부족으로 (T.T) 중도 탈락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산-대마도 국제 요트 대회에서 우승 했고, 2006년 1년 동안 리그전으로 열리는 

코리안컵 요트 대회에서의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쿠오카 마리노스

국제 요트대회에서만 우승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내년에는 더욱 준비를 열심히 하고 배도 바꿔서 꼭 우승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지그재그" 를 엿 먹여버리기 위해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잘 하면 될 것도 같아요.  홍콩에 똑같은 배가 한대 더 있더라고요.   ^^*   

지금까지 내맘대로 국가대표 요트선수 아이스크림맨이 전해드렸습니다. 

P.S. 보너스로 올려드리는 동영상입니다.

[투덜(이수영)]

와, 멋지다....정말 멋져요 ! 그런데 밑의 사진의 착하게 생긴 아가씨는 누구세요?

[아이스크림맨]

사장 잘못만나 매우 부려먹힘(?)을 당하고 있는 저희 회사 소속의 일본 국적의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이번 대회 출전은 회사일이 반, 저의 개인 취미가 반이라 덩달아 끌려왔지요.

[마루에]

회사 자주 놀러갈께요~ㅋㅋㅋ

[젬스™]

저도요~ 회사에 자리 하나만 주세요! ㅋㅋㅋ

[절세고수]

현아 마루에를 조심해라....투덜이형은 맨날 마음만있지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데....마루에는 실행력까지 갖췄단다....정말 회사 가고도 남는다..ㅋㅋㅋ

[젬스™]

ㅋㅋㅋ 실행력....^^

[아이스크림맨]

어디보자.. 민지 엄마 전화 번호가.. 뒤적 뒤적...

[뉴페이스혀누]

아~~참 멋있게 사십니다~~~ 언제쯤 전 저렇게 될런지.......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아이스크림맨]

에효~ 그 정돈 아니예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호

[오드리]

오우 넘 멋쪄요 아이스크림맨님 팬클럽 만들어야징

[아이스크림맨]

미스 코리아나 미스터 코리아 선발대회 말고 미세스 코리아 혹은 미시 코리아 선발대회 하면 황신혜와 함께 1등을 두고 경합할 오드리 언니 팬클럽을 제가 먼저 만들께용

[찰리[86.8]]

세상 사람들은 참...너무도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다시하게 되네요. 이런 경험을 인생에 담고 있는 아이스크림형이...언제나 전화 한 통 드리면 함께 소주 한 잔 해주시는 제 친한 형님이시란게 참...뿌듯합니다. ㅎㅎㅎ ^^

[찰리[86.8]]

제가...평생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탤런트 박철 씨와 친해져서 박철 씨, 아이스크림 형...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한 잔 해보는 일입니다...

[피노이]

박철하고 신해철 사이에 아이스크림끼면.. 딱 삼형제 같을텐데..ㅋㅋㅋㅋ

[아이스크림맨]

못난이 삼형제 인형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그런데 제가 박철, 신해철이랑 그렇게 닮았어요? 이마 넓은 것 때문에 그런가요? 한명만 더 모이면 골목대장 마빡이군요.. 흑흑..

[goodie]

정말 멋지시네요.. 부럽부럽..

[아이스크림맨]

과찬의 말씀이세요.. 감사합니다.

[지오파파(운재)]

요트위에 있는 아이스크림맨님이 평소보다 열배는 멋져 보이는군요..회사 직원도 미인이시고...ㅋㅋㅋ

[아이스크림맨]

저나 저희 회사 직원분이나 잘나온 사진만 게시판에 올려서 그래요. 순전 사진빨이옵니다. ^^

[Tony]

오... 넘 멋있습니다. ^^ 새로운 세상이네요.... ^^

[아이스크림맨]

토니님과도 재미있는거 한번 해야 하는데 기회가 아직 안되네요.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세렌디피티(민정)]

여유롭고 멋지게 사시는것 같아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담번에는 꼭 원하시던 결과를 내시길 바래요 ^^

[아이스크림맨]

감사합니다. 억울해서라도 다음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야죠. 그러지 않아도 내년 5월에 있을 Asia 지역 최대 요트 대회인 아리랑 레이스에서 우승하기 위해 팀 구성을 완료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한국 국적의 배가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었는데(일본이 전부 우승) 내년 대회에서는 꼭 한국이 우승해야죠.

[주인공]

우와 멋있네요...

[아이스크림맨]

모든 것이 그렇듯이 요트도 겉에서 보는것과 실제는 많이 다른데요 고생도 진짜 많이 해요.

[후니]

열심히 사시는 모습 참 보기 좋구요....하시는 다른 일들도 항상 잘 이루어지시길...멋져요!! ^^*

[아이스크림맨]

후니 언니 언제 술자리 하면 꼭 전화 주세요. ^^*

[유나아빠]

전 바로밑에 살고 있습니다..... 다르게 보이시네...바다를 보니 머리속에 고향 생각나네요,,,,,해운대 앞바다....울적해 집니다

[아이스크림맨]

참고로 같은 건물에서 저는 30층, 유나아빠님은 20층에 사시죠.

[쿨쿨(한상익)]

정말 멋지십니다~ 밑에 일본도우미올려주실때 사진과 좀 틀린것같지만 ㅋㅋㅋ 정말 부럽고~ 멋지시네요~^^

[아이스크림맨]

사진빨이예요. 호호 ^^*

[경식이(경선)]

우와 진짜 멋지당

[세렌디피티(민정)]

역쉬 튄다

[아이스크림맨]

경식이형 빨리 장가가야겠군..

[손샘]

요트 좋습니다

[아이스크림맨]

감사합니다. =)

[절세고수]

언제 내 오리요트랑 함 붙어봐야겠군..........하체운동 열심히 해야겠는걸...헐....ㅋㅋㅋ

[S55L]

절세군~니 오리 잘 있냐??ㅋㅋㅋ

[젬스™]

ㅎㅎㅎ 오리요트...아직도 안파셨나보죠?

[아이스크림맨]

오리요트 풀 튜닝하고 터보차저 붙이면 어지간한 요트는 전부 점으로 만들겁니다.

[S55L]

부럽고 미치겠습니다^^

[아이스크림맨]

부러우실 정도까진 아니고요. 그냥 다른 분들이 골프, 스키, 보드 타시는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그냥 저는 바다와 배가 좋은 것 뿐이니까요.

[머털]

오~ 매우 부럽삼~! 젊어서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에헤라 디야~!

[아이스크림맨]

저도 젊어서 너무 논 것 때문에 일말의 위기의식을 느껴서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을 접목시켜 보고자 새롭게 일을 만든거지요. 확실히 일반 노는거 반으로 하니까 심적은 부담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