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옥인동 ‘상촌재’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옥문화 공간
조선 시대 중인이 살았던 가옥 형태 복원
19세기말 전통 한옥 방식으로 한옥문화 보존
서울 종로구의 익선동, 계동, 북촌, 서촌 등은 우리 한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추억 공유와 사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상촌재’는 경복궁 서쪽 종로구 옥인동 세종마을에 조성된 한옥문화공간이다.
2017년 6월에 개관했으며, 종로구 보건소와 골목을 마주하고 있다.
전통 한옥 문화공간으로 우리나라 전통 4계절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체험, 행사 등
다양한 한(韓)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촌재란 이름은 경복궁 서쪽 지역이자 세종대왕 탄생지의 옛 명칭인 ‘웃대(상촌)’에서 착안해서 붙인 이름이다.
양반이 살던 한옥 형태가 아닌 평범한 조선 시대 중인이 살았던 가옥 형태를 복원해 당시 백성들의 삶을 재현한 것이다.
상촌재가 있는 세종마을은 조선시대 및 근대 문화예술 주역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옥류동천과 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백운동천이 흘러가던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경복궁 서쪽 지역의 유서 깊은 마을로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라 하여 세종마을이라고도 부른다.
19세기 말 전통한옥 방식으로 조성된 상촌재는 종로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2013년 매입해 1년여에 걸쳐 복원한 뒤 개관한 곳이다.
지상 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 등 총 3채로 구성되어 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상촌재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한(韓)문화 거점공간이다.
볕이 잘 드는 안채 마루에 앉아 있으면 금방이라도 낮잠이 들 것 같은 분위기다.
안채에 딸린 전통 부엌에서는 가마솥, 유기그릇, 소반이 전시되어 있다.
부엌은 조리뿐 아니라 난방기능이 되는 온돌도 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온돌의 역사와 원리를 알아보고 그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내부 구조도 복원했다.
행랑채에서는 다례를 체험할 수 있으며 별채에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글인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상촌재에서는 한복과 공예, 절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공간에서는 ▲동지·입춘·단오 등 전통 세시풍속에 맞춘 절기 행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한복 바르게 입기 교육’ ▲전통방식으로 한복이나 관련된 소품을 만들어보는 ‘침선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촌재의 건축물은 전통의 형식 속에서 현재의 가치를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한옥의 미학을 널리 알리는 대표적 공공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에서 ‘우리 사랑상’과 2018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했다.
이곳에서는 한옥이 주는 전통미를 고스란히 느끼면서 사계절에 걸쳐 열리는 세시풍속 전통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 국악 연주공연을 관람하거나 정선, 김홍도처럼 ‘종로에서 태어난 화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내방객을 위한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화가투, 산가지 등 다양한 실내외 놀이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안채, 사랑채를 비롯한 상촌재 시설은 유료 대여도 가능하다.
상촌재 방문 안내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7길 12-11(옥인동 19-16)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매주 월요일, 설·추석 휴무)
*관람료: 무료
*전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749m
*문의: 02-6013-1142
*방문일 : 2023년 11월25일(토)
첫댓글
서울구석 알리미 같 으십니다
ㅎㅎ
첫 댓글 감사합니다.
서울 구석구석 알리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ㅎ
근처에 맛집도 많아요.구석구석. 골목길에
사람줄지어도 서있어요.맛집.천천히 산책하면서
즐길수있죠.
이곳은 서촌마을 안에 있지요.
서촌 주변은 우리 근현대사의 전통 문화도 많이 접할 수 있고,
맛집도 많이 있는 곳이지요.
저는 가끔씩 자주 들리는 곳이랍니다.
상촌재 한옥 마을.
중인들의 집 모양이
양반들과 달랐군요.
전 구별하지 못하겠지만....
옹타기 방장님 덕분에
자칫 모르고 살아갈 서울 구석구석을 비록 비록 답사기지만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조선시대 양반의 집은
중인들의 집보다 규모나 건물의 수가 대체로 크거나 많은 편이지요.
사블락 사블락
발걸음 따라가고풉니다.
동심님도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