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62)이 아직 아무도 오르지 않은 산봉우리로 '쥬갈 히말라야' 1봉 정상에 올랐다. 한국과 네팔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원정대를 구성하였고 엄 대장은 "도전에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상 등정 사진과 영상이 어제 처음 공개됬다. 정상에 오른 엄 대장은 세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거친 목소리로
“마침내 쥬갈 히말라야 정상에 올랐다. 처녀 등정에 성공했다”면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불굴의 정신, 필사즉생의 각오로 올랐다”며 “양국 원정대가 사상 첫 등정으로 ‘한-네팔 희망봉’ ‘한-네팔
우정봉’이나 ‘코리아피크’ 등으로 명명돼 양국 국민 사이에 영원히 기억하게될 것이다”고 했다.
이번 원정대는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 측에서는 엄홍길 휴먼재단(UHF)과 대한산악구조협회(KARA·회장 노 익상), 네팔 측에서는 네팔등산협회(NMA)가 합동으로 사상 첫 공동팀을 구성했다.
이 원정대는 지난달 27일 정상을 불과 200여m 남기고 초강력 눈폭풍을 만나 정상 문턱에서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현지시각 지난 3일 오후 3시40분에 정상에 올랐는데 소요는 14시간 40분 만이었다.
이번 등정지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145km 떨어진 험준한 산군(山群)에 둘러싸인 봉우리(쥬갈
히말라야 1봉·6590m)로 네팔 정부가 60여년 만에 처음 공개한 등정지이자 미답봉이다.
원정대는 기상 이변과 매일 불어닥친 눈폭풍과 눈사태, 낙빙 (落冰) 등 갖은 시련 속에서도 인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등정에 성공,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특별한 이정표를 남겼다.
이 등정은 매일 눈폭풍이 몰아쳐 허리까지 차오르는 눈밭을 헤치며 길을 만드는 작업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하루 고생해 길을 만들어 놓으면 다음날 눈이 내려 흔적도 없이 만들어 낭패를 보기 일쑤였다.
며칠을 고생해 5800m 고지에 캠프 1을 차리려 했지만, 하이 캠프를 떠나면 곧바로 경사 70~80도에 이르는
가파른 설산에 텐트 1동 칠 공간조차 확보할수 없는 험준한 지형이라도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다행히 원정대 도착 후 근 한달 만인 지난 5월 3일 처음으로 맑은 날씨가 펼쳐져 하늘이 준 기회로 삼았고 오전
1시 정상 공격에 나선 엄 대장과 히말라야 9좌 최단 등정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가 있었다.
그는 14차례 에베레스트(8848m) 등정자인 락파 덴디(36)이고 람바 바부(35) 등 3명은 거침없이 정상을 향해
나갔다. 험준한 지형을 관찰하면서 결국 한 발씩 내디뎌 마침내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그리고 하루 뒤 구은수(54) KARA 부회장, 백종민(강원구조 대·51), 김동진(제주구조대·51), 엄태철(대구구조대·48) 등 KARA 구조 대원으로 구성된 한국 측 대원들 4명도 정상을 밟는 쾌거를 이루었다.
엄 대장은 “6500m급이지만 8000m급과 비교되는 험준한 지형으로 계속된 기상이변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며 “대원들의 대단한 열정이 정말 불가능한 것을 가능으로 만든 특별한 결과”라고 했다.
또 “변준기 대원이 루트 개척 작업 중 추락했고, 네팔 대원 다메 셰르파가 눈사태로 600m 추락 사고가 발생
하면서 모두 무사히 구조되면서 오히려 등정 성공을 위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엄 대장은 2007년 로체(8400m) 등정을 마지막으로 8000m급인 16좌(봉) 완등하고 고산(6000m 이상) 등정을
중단하면서 산악인으로서 현역 은퇴한 것과 다름없었지만 이번에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 원정에서 성공으로 세계적인 산악인에서 나아가 진정한 민간 외교관의 진면목을 보여 줬다. 푸쉬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한국과 네팔의 영원한 우정을 담는 기념비적 이정표"라고 했다.
◇https://youtu.be/pwt-w6ONyQU◇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어제 윤 대통령이 취임 2년을 맞아 오는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준비하면서 참모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가리지 않고 받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 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9개가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본회의를 통과했고 8개는 22대 국회에서 전체를 패키지로 내겠다고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자, 야권은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어린이날 연휴기간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1명이 사망하고 마을이 침수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강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지연 운행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2024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총 인구는 지난해 5171만명에서 2065년에는
3969만명으로 줄고, 생산 가능인구는 지난해 3657만명에서 2044년에는 2717만명으로 준다.
중위연령은 지난해 45.5세에서 2031년 50.3세로 인구의 절반이 50세 이상이고 초교 입학하는 아동은 지난해
43만명에서 2033년 22만명이고 입영 대상은 지난해 26만명에서 2048년 19만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2050년 18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 %를 차지하며 65세 이상 1인 가구(독거노인) 비율은 지난해 199만 가구(전체의 9.1%)에서 2049년은 465만가구 (20. 2%)로 늘어난다.
어제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순수 전세 제외) 실거래 내역을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으로 직전 분기 평균 월세보다 10.8% 하락했다.
어제 까지 신고된 4∼5월의 평균 월세액도 95만원으로 100 만원을 밑돌았고 평균 월세 보증금은 작년 3분기 2억36만원 에서 4분기 2억2219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 1억904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과 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6%로 작년 4분기(4.7%)보다 하락했다. 은행권 주택담보
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소폭 하락하면서 전월세 전환율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 증원 문제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이번 주에도 하루 휴진을 이어가는데 정부는
병원 측에 환자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공문까지 보냈지만, 병원으로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심각한 경영난은 병원을 넘어 대학병원 주변의 대형 약국들 도 손님이 줄어 경영난이 심각하다. 의대 증원
제로 촉발된 진료 차질이 병원과 약국 등 의료계 전반에 경영난으로 도미 노 현상이 일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 터 지난 4일까지 카네이션 경매량(折花=
뿌리를 잘 라낸 꽃 기준)은 3만5528단(1단 20송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올해는 평일인 어버이날에 앞서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 대체 휴일(6일)을 더한 5월 황금연휴 기간이
시작되면서 애초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작년보다 격감했다.
올해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 중인 내수 경기 침체가 꽃 시장에도 찬 바람을 날리고 있다. 속칭 '김영란법'때문에
스승의날 특수도 실종된 점을 생각하면 15일이후에도 카네이션 판매량은 늘지 않은 것 같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최근 10년간(2014∼2023 년) 벨 소리를 분석한 결과, 상위 400곡 중에서
임영웅 노래 가 17곡으로 점유율에서 가수 1위였고 1위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다.
이어 알리의 '서약', 홍진영의 '산다는 건',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 각각 2∼4위였고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5 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6위)로 10위 안에 두 곡을 진입 한 유일한 가수였다.
오늘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오락가락 비가 내리면서 비구름 뒤로는 찬 공기가 밀려들며 날이 서늘해졌고(서울
한낮 기온 18도) 화요일이지만 이번주 일상의 첫날로 차분하게 계획대로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