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이 차후 통용 화폐로서 사용될 것이라고 믿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이상에 의해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백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지속되면서 채굴량이 줄어듦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트랜잭션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현존하고 있는 채굴자들이 트랜잭션의 피 만으로도 노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모순이 발생합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와 채굴에 대한 경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생산 단가가 높아집니다.
즉 생산단가 자체가 높아진다는 것은 채굴자들 입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서 팔도록 강요하게 됩니다.
이점만 고려한다면 대다수의 비트코이너(비트코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말하듯이 비트코인의 가격은 무한정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채굴자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현상을 바라본다면 전혀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점점 비트코인을 거래에 활용하기보다는
소유하는 것이 코인 보유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이죠.
비트코인은 반감기에 따라서 채굴량은 점점 줄어들 것이고
2032년이 되면 비트코인의 채굴량은 99%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채굴자들은 2032년 남은 1%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전력을 소비해야 하는데.
과연 그때 비트코인이 채굴자들의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가격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위에도 설명했다 싶이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지속될수록
소유하려는 개개인의 욕망이 드러나면서 트랜잭션은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나카모토의 이상처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니
채굴의 대안 보상인 트랜잭션 피는 채산성의 갭을 채워주지 못하겠죠.
결국 채굴자들의 입장에서는 남은 1%의 비트코인 채굴만으로는 채산성을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또 그 신뢰는 채굴자들이 유지하는 해시 파워에 의해 유지되죠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는 채굴자들은 결국 비트코인 마이닝에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낮은 해시 파워는 비트코인이 자랑하는 보안성 또한 훼손되게 만들겠죠.
결국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생각하고 뿌리내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토시의 가설은
본인이 고민했던 반감기라는 시간적 제한, 역설적인 환경에 부딪혀 실패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나카 모토의 이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은 실질적인 화폐처럼 많은 거래량이 필요로 하고
사회적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코인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거래량은 줄어들 것이며
덩달아 높아지는 트랜잭션 수수료는 이를 더욱 증폭시킬 것입니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실제 화폐처럼
즉 서큘레이팅 되는 화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시장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반감기라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며
비트코인이 받아들여지고 나서는 채굴자들이 거래 수수료로 노드를 유지하는
마치 현존하는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먹고 살듯이
채굴자들이 자리 잡게 하는 설계죠
하지만 지금 같은 가격 상승과 비트코인을 보유하고자 하는 디지털 금으로써의 입지는
나카모토가 생각했던 방식으로는 전혀 노드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면서 문제가 되는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도
사실상 이러한 나카모토의 이상과는 정 반대되는 발전입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가격이 높아지니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임시 방책인데
이런 방식은 결국 채굴자들이 습득할 수 있는 거래 피를 낮추는 또 다른 모순이 되죠
가격이 상상도 못할 만큼 높아져서 1%의 채굴만으로도 채산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가설도 존재하나
이는 이상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블로그에 끄적였던 글인데 도탁에도 올려봅니다.
첫댓글 아직 10년 남았으니 봐주시는거죠? 제발
저도 같은 고민을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결론은 채산성을위해 비트코인 가격은 끝없이 올라갈것이고, 일반인들은 집이나 건물처럼 거의 가지지 못할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transaction은 기업간의 무역결제 대금등의 아주 큰 금액 결제에만 사용될 가능성이 높고요.
물론 이때에만 제한적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사용됨으로서 수수료를 낮출지는 의문이긴합니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현재 채굴자들이 중국에 많기때문에 느린 인터넷 속도와 컴퓨팅 파워 부족으로 블록크기를 키우는 하드포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는데, 이또한 저위도위성으로 인한 인터넷 속도 증가와 반도체 발전이 동반하면 비트코인 스스로도 하드포크를 통해서 해결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
결국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때문에 현재 fiat money 보다 hard money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옮기는건 다른 조건을 다 떠나서 괜찮은 선택처럼 보입니다
이것도 약간 모순인게 1.가격이 끝없이 올라가기 힘듬 2.설사 가격이 그만큼 올랐다고 하더라도 그정도되면 비트코인의 설계상 트렌젝션피가 큰금액간의 결제에도 별로 메리트 있는 구조라고 보기 힘듬 3.더더욱 작은 트렌젝션수로 사실상 노드의 유지가 애매해짐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Plt4cyDbU 이영상을 제가 오늘 보고 예전에 끄적인 글이 생각나서 도탁에 올린건데 한번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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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숏을 치지 않겠습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개인적 의견은 그정도 규모로 가격이 오르면 비트코인 본위제쯤 되는 사회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금본위제 시절을 떠올려보면
1. 금 보유량은 그 나라의 경쟁력이다.
2. 금 생산이 불가능하면 금의 유출입에 취약하다.
이를 비트코인 본위제에 대입하면
1. 비트코인 보유량이 그나라의 경쟁력이다.
-> 모든 나라는 비트코인을 보유한다.
2. 비트코인 생산량을 만들기위해 채굴광산을 국가가 유지한다.
-> 해외로 유출되는 비트코인의 최소한의 보존수단.
결국 한정된 자본을 놓고 벌어지는 미래는 우리가 단순히 지금 생각하는 화폐의 세계와는 다를거라 생각됩니다. 비트코인의 문제이지만 이에따른 사회와 정치적 변화도 큰 고려요소이기 때문에 단순히 채굴자가 이익이 없기때문에 가치가 0에 수렴한다는 말은 아무도 모른다라고 결론내리는게 맞을듯 합니다 ㅎㅎ
32년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