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성산(498.0m)·오봉산(288.4m)·백룡산(418.3m)·마산(161.9m) 산행기
▪일시: '24년 6월 16일
▪도상지맥거리: 약 12.5km, 기타거리: 약 11.0km
▪날씨: 맑음, 23~29℃
▪출발: 오전 7시 36분경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 ‘둔덕마을회관’
백룡지맥은 땅끝기맥 활성산 북쪽 418m봉에서 분기하여 백룡산, 마산, 호산, 천지산(천제산), 삼봉산, 태산봉(태봉산)을 경유하여 영암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35.2km의 산줄기이다. 어제 2구간을 먼저 산행한 뒤 신북의 무인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신북버스터미널에서 6시 51분경 도착한 직행버스에 올라 영암버스터미널에는 10여분 뒤 도착하였다. 7시 20분에 출발하는 농덕行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천황사를 경유하여 둔덕마을회관 앞에 내리니 시각은 7시 36분을 가리킨다.
(07:36) 마을길 오른편(동북쪽) 길로 나아가다 7분여 뒤 왼편 밭에서 일하는 주민에게 활성산 가는 길을 물으니 이 쪽으로 가면 안되고 되돌아 골짜기 건너 임도로 가라고 한다. 되돌아서다가 남서쪽 농로로 가니 사거리를 지나 길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에 되돌아섰다. 조금 전 사거리에서 서북쪽으로 가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올라왔던 길에 닿고, 왼쪽으로 나아가 다시 마을회관에 이르렀다.
(07:50) 이번에는 마을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다 왼편 저수지(‘선황제’) 둑방길로 가서 도로(‘활성로’)에 닿았다. 남동쪽으로 가다 왼편에 보이는 포장길에 드니 갈림길인데, 왼쪽(북쪽)으로 가니 저수지에서 길이 끝나길래 되돌아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나아갔다. 길은 왼쪽(동쪽)으로 휘어 골짜기 전 갈림길에 닿는데, 나중에 보니 마을회관서 온 길이다.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니 임도가 이어지면서 ‘임도정보안내판’이 보였고, 이후 간간히 비포장 상태도 나온다.
(08:43) 기맥상의 임도 삼거리에 이르니 ‘→영암읍 학송리 4.7km, ↑한대리 2.7km·금정면 연소리 5.8km, ↓농덕리 2.7km’ 이정목이 보인다. 4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 묵은 포장길로 6분여 올라 다시 기맥에 이르니 임도는 끝난다. 덤불 사이 산길로 오르니 간밤의 비로 인하여 풀숲이 축축하여 신발과 바지를 적시는데, 오를수록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풀숲덤불을 헤치며 겨우 산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몇 걸음 올라 활성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에 이르렀다.
(09:21~09:27) 남동쪽과 남서쪽으로 시야가 트여 기맥과 월출산이 바라보이는데, 그늘에서 휴식.
(09:27) 다시 출발하여 북쪽 터진 담장 사이를 내려서니 풀숲덤불 사이로 산길이 이어졌고, 7분여 뒤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KBS영암TV방송중계소’ 입구를 지나 산판길이 끝나는 데 이르니 앞쪽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kt활성산중계소’ 앞을 지나 정상에서 온 길을 만난 뒤 갈림길에 닿아 왼쪽(서족)으로 내려섰다. 왼편에서 표지기가 걸린 기맥길을 만났고, 5분여 뒤 왼편 기맥 능선으로 붙으려니 덤불이 빼곡하기에 계속 임도를 따라 우회하기로 하였다.
(10:01) 분기점 어깨를 지나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11분여 뒤 오른편에 농가가 보였고, 다음 8분여 뒤 왼편에 보이는 ‘금정배수지’로 가서 왼편 옹벽을 따라 지맥에 닿았다. 능선의 옹벽을 따르다 잡목덤불 사면을 오르니 흐릿한 능선길이 보였고, 조금 뒤 산길이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왼편 사면을 올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이다가 거의 사라진다. 정상에 이르니 ‘백룡지맥 238.0m 맨발’ 패찰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고, 북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보이다가 거의 사라지는데,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지맥에 이르니 여전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막바지 대나무숲 사이를 내려서서 電柱가 있는 2차선 도로(‘여운재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쉼터가 보인다.
(10:47~11:49) 쉼터 옆의 약수터는 식수부적합으로 되어 있고, 파고라에서 신발과 양말을 말릴 겸 쉬고 있노라니 일가족이 이곳에서 점심을 해 먹으려고 짐을 내린다. 이어 쉼터를 설치하였다는 주인이 와서 가족과 대화하더니 금정면 동향이라며 반가와하면서 잘 쉬다가 주변을 정리해달라고 한다.
(11:49) 다시 출발하여 영운재(여운재)를 넘어 ‘여운사’로 가 보니 산으로 붙을 데가 없다. 되돌아서다 동쪽에 보이는 묘지로 오르니 뒤편 대숲 사이로 양호한 산길이 보였다. 조금 뒤 왼편 사면에 벌목지가 잠시 이어졌고,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한다. ‘백룡지맥 235.4m 준·희’ 패찰이 걸린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에 과수밭이 보이면서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임도가 합류하는데, ‘국가지점번호 다·라 3054·4897’ 표시판과 쓰러진 ‘도가재, ↑백용산(정상) 2.5km, ←영보정 1.3km, →금정동래가든 1.3km’ 이정목이 보인다. 이후 길 흔적은 더 뚜렷해졌고, 몇 분 간격으로 국가지점번호 표시판도 보인다.
(12:40) ‘형제봉’ 표시목이 있는 언덕에 이르니 ‘백룡지맥 오봉산 320.5m’ 표지기도 걸려 있고, 이어 안부(도상 쇠재)에 이르니 왼쪽에 정비된 내리막길이 보였다. ‘密陽朴氏之阡’ 표석에 이어 사거리를 이룬 안부에 이르니 묵은 벤치와 ‘… 다·라 2941·5087’ 표시판이 보이는데, 이곳이 ‘쇠재’가 아닌가 싶다.
(13:12~13:17) ‘↑쇠재 0.64km, ←운암제 1.0km, ↓여운재 3.36km’ 이정목(※쇠재 방향이 이상함)에 이어 백룡산 정상에 이르니 쉼터, ‘영암23, 1990재설’ 삼각점, ‘백용산 정상 418.3m, ↗금정 아천 1.5km, ↓여운사 2.3km’ 이정목, ‘… 다·라 2928·5125’ 표시판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시야는 제한되어 월출산 방면으로만 조망이 트인다.
(13:17) 다시 출발하여 서북쪽으로 내려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10여분 뒤 언덕을 지나니 ‘옹골재, ↖동백정(녹차밭) 1.5km, ↓백용산 정상 0.8km·여운사 3.1km’ 이정목이 보이는데, 고개는 아니다. 7분여 뒤 다음 언덕에 이르니 ‘가막재’ 표시목이 보이는데, 역시 고개는 아니다.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무심코 따르다 임도에 내려서니 ‘백룡산(오봉산)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지맥을 벗어난 것을 깨달았다. 오른쪽으로 9분여 나아가 능선(※나중에 보니 지맥임)에 이르니 ‘상수도보호구역’ 표시판이 보이는데, 지맥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좀 더 나아가보기로 하였다.
(13:54) 1분여 더 나아가 임도 삼거리에 이르니 ‘↓등산로 가는 길’ 팻말과 ‘↑신북면 명동리 1.6km, ←백계리 2.2km, ↓덕진면 운암리 2.3km’ 이정목이 보이는데, 지맥은 백계리보다는 명동리 방면으로 가야 할 듯하여 계속 나아갔다. 10여분 뒤 삼거리에 이르니 ‘↖신북면 장선리 3.1km, ↗명동리 1.2km, ↓운암리 2.8km’ 이정목과 ‘단풍나무숲길 신북 3.9km’ 표시목이 있는데, 지맥으로 짐작하여 왼쪽으로 나아갔다. 포장길(‘산장산길’)이 이어지면서 저수지(‘가막지’)에 이르니 오른편에 齋室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도를 보니 지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金海金氏世葬山’ 표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갈림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2분여 올라 ‘산장산고개’에 이르니 왼편에서 능선길이 합류하였다. 지맥 왼편(북서쪽) 길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오른편 산판길로 나아가니 3분여 뒤 이른 묘지에서 길은 끝니고, 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14:39)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니 가시덤불이 무성해지길래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 다시 이른 안부에서 서쪽으로 내려섰다. 2분여 내려서니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흐릿한 사면길에 닿아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니 묵은 묘지를 지나 과수밭에 닿는다. 포장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가니 농장의 가옥이 나오길래 되돌아 도로(‘양동주암길’)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주암마을회관’을 지났고, 갈림길에서 오른편 길로 들어섰다.
(14:54) 행군저수지 둑방을 거쳐 농가가 자리한 사거리에 닿았고,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니 과수밭에 닿는다. 과수밭을 가로질러 양파밭을 거쳐 2분경 포장길에 올라섰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齋室을 지나자 마자 왼쪽 밭으로 들어섰다. 밭 가장자리에서 덤불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지맥길을 만난 데 이어 안부(‘떨국재’)에 이르렀다.
(15:09~15:17) 휴식.
(15:17) 양호한 산길을 따라 5분여 뒤 사각 움막에 이르니 오른편에 산길이 올라오고, 흐릿한 산길을 7분여 올라 정상에 도착하였다.
(15:29) 마산 정상에는 ‘백룡지맥 마산 159.2m 준·희’ 패찰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북쪽으로 3분여 나아가다 길 없는 왼쪽(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오른편에 녹슨 철조망이 보이면서 좌·우에 과수밭이 보였고, 덤불을 피하여 왼편 사면으로 비껴 폐묘를 지나니 대나무숲이 이어졌다. 오른편에 보이는 묵은 길을 따라 묘지에 이르니 포장길이 나 있고, 서남쪽으로 나아가 도로(‘이천양지촌길’)에 이르렀다.
(15:43)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지맥을 보니 과수밭이 자리하길래 계속 도로를 따르다가 5분여 뒤 왼쪽 길로 들어섰다. 전남에너지고등학교 오른편을 지나 신북농협이 자리한 도로(‘황금동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사거리에서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 대로(‘예향로’)에 이르니 바로 오른편에 신북버스터미널이 보이는데, 이 때 시각은 4시 1분을 가리킨다.
(16:01) 4시 17분경 도착한 광주行 버스에 올라 광천동터미널에는 5시 24분경 도착하였고, 마침 한장 남은 표를 끊어 17:40發 유성行 버스에 오르니 유성에는 7시 28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