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2. 열한 번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40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기도 이명자 권사(549)
성경말씀 로마서 15:14~21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어디 이런 사람 있습니까?
찬송 43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광고 가족 방문– 임성자 권사 막내 아드님 내외(연대장님), 김복순 권사 대전 따님.
조용림 권사 – 딸, 베지밀 보내옴.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이도재 집사님 원대병원 중환자실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목사님 서울 출장(3/13 월, 방송국 스튜디오 공사, 서울 금천구 KCC빌딩 10층)
찬송 401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요즘 목사님은 서울 방송국 일로 여념이 없습니다.
목사님이 환갑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가서 큰 일터를 개척한다는 것이 엄청 어렵습니다.
어쩜 이 일은 사도바울이 마지막으로 로마에 가서 하고 싶었던 일인 것처럼
절실한 사명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목사님 심장이 두근두근거릴 정도로 설렘과 기대로 충만합니다.
그동안 수개월에 걸쳐서 매우 어렵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6번 출구) KCC빌딩 10층에
(구) 120평 규모로 방송국 터를 마련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바로 이곳에서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를 써 내려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120평 규모의 엄청 큰 방송국 내에
작은 기도실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기도실이 목사님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처럼 매일 세 번씩 기도의 단을 쌓겠습니다.
다니엘 6장 10절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다니엘처럼 매일 세 번씩 기도하는 성도 되기를 축원합니다.
14절입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 마음에 선함이 가득하고 온갖 지식이 넘쳐서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15절, 그러나 내가 몇 가지 점에 대하여 매우 담대하게 쓴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16절,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내게 주신 것은
나로 하여금 이방 사람에게 보내심을 받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게 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방 사람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게 하여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받으실 제물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7절,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8절, 그리스도께서 이방 사람들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나를 시켜서 이루어 놓으신 것밖에는 아무것도 감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19절, 표징과 이적의 능력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습니다.
20절, 나는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나는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21절, 성경에 이렇게 기록한바
그의 소식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요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 박영수 집사님이 목사님을 따라다니면서
서울 방송국 사옥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80이 넘으신 분이 헉헉거리면서도
젊은 목사님이 힘들세라 그 무거운 일을 홀로 다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엉덩이 구멍을 열어젖히고 방귀를 하루 종일 뀌어 대는데
목사님 코가 썩어 문드러졌습니다.
이토록 목사님을 아껴 주시니 눈물이 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박영수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4절입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 마음에 선함이 가득하고 온갖 지식이 넘쳐서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사도바울이 로마 교인들에게 편지를 쓸 때가 AD56년 경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로마를 방문하지 못했을 때입니다.
그럼에도 로마 교인들을 통해서 로마교회에 대하여
아름다운 소식을 접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로마 교우들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중합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자들은 선함이 가득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자들은 바른 지식을 위해 공부도 쉼 없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이끌어 줄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래서 논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三人行必有我師,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드시 내 스승 삼을만한 것이 있으니,
잘한 것은 따르고, 잘못한 것은 내가 고치라.
見賢思齋焉언 見不賢而內自省也
어진 것을 보면 같아지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것을 보면 안으로 자신을 살펴라.
그래서 우리 권사님들이 목사님의 선생님입니다.
우리 권사님들의 신실하시고, 지혜로움을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친구라는 말이 나온 김에
세한삼우 歲寒三友라는 말도 있습니다.
추운 날 세 친구가 된다는 말입니다.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라.
날씨가 차가워진 후에야 송백松栢이 시들지 않음을 안다.
추사 김정희가 감옥에 있을 때에도
제자 이상적은
중국에서 서적을 구하여 제주도까지 보내고 바깥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추사는 이 세한도를 통해서
어려울 때도 변함없는 제자의 인격과 지조에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그린 세한도입니다.
세한도에 소재는 단연 소나무입니다.
소나무는 오직 씨앗으로만 움을 만들고,
자른 소나무에서는 싹이 나오지 않고 그냥 죽을 뿐인.
그리고 척박하고 바위마저 마다하지 않는
그리고 은자隱者처럼
깊은 벼랑 끝에 앉아서도 만상풍파를 다 겪는
나무 중에 나무 소나무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나무도 있습니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이란 말처럼
싹이 돋아난 그해 평생 살아갈 몸을 만듭니다.
속이 비어 나이테도 없고.
그래서 풀과 같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줄기와 잎은 살아 있으니 나무와 같고.
꽃은 일생 한 번만 핍니다.
이에 사계절 색이 변하지 않으니 군자의 품격과 절개의 상징입니다.
매화나무는
겨울이 끝나고 봄의 문턱에서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꽃나무입니다.
꽃을 중히 여기면 매화나무고,
열매를 중히 여기면 매실나무입니다.
매화는 한겨울을 이기고 불굴의 정신으로 피어나
군자의 지조와 절개에 비유됩니다.
그래서 추사 김정희가 세한도에서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람은 어려울 때에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목사님이
익산 정헌율 시장과 인연이 있을 때 세한도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3장 19절입니다.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요즘 목사님은 서울 방송국 준비하면서 서울 오가는
기차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일을 마치면
금천구에서 광명역으로 오는 길에 택시를 이용하곤 합니다.
엊그제도 택시 기사님께 연세가 어떻게 되느냐고?
43년생이라고.
예전에도 80 되신 분이 택시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목사님이 우리 요양원에서 모신 성도님 중에 106세도 계셨습니다.
지금 병원에 계시는 우리 이도재 집사님이 89세입니다.
그래서 엊그제 뉴스에
재수 없으면 200세까지 산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생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왜? 이 늦은 나이에 낯선 서울까지 가서
마지막 인생을 건 한판 승부를 하려는 걸까?
그것도 가장 힘든 방송국 일을?
지금도 쓰러질 지경인데?
그래서 생각이 너무나 쏟아지는 잠 못 이루는 밤마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끌어 주옵소서.
그래서 사도바울처럼 이렇게 살기를 원합니다.
20절입니다.
나는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나는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서울 방송국 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예비역 장군도 만났습니다.
연봉 1억을 주면 일하겠다고 왔습니다.
그래서 자네는 조국과 인류를 위해 일할 사람인데
왜? 여기 왔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이 생각되기를
대한민국 장군 출신이 이 정도 판단력이라면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박ㅇ영 박사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실망이 컸습니다.
박사라는 사람이 그것도 46세 중년 여성인데도
그동안 뭘 배웠는지?
무엇에 쫓기듯 허둥지둥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취업에 허덕이듯 돈쭐에 쫓기듯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농부입니다.
황무지를 갈아서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자라게 해서
가을에 추수를 하고
밥상을 함께 차려서
함께 밥을 먹고 싶은 사람하고 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겠다고 찾아오는데
기웃기웃 거리기만 하면서 손부터 내밉니다.
심지어 어느 목사님도.
심지어 박사라는 중년 여성까지도.
일도 하지도 않고
어렵다고 돈부터 달라는 것입니다.
참 기가 찼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5억의 예산으로 고급 인테리어를 한 120평의 거대한 사무실을
직접 손을 걷어붙이고
부스고 자르고 쓸고 닦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강이에 피멍이 들고
허리 팔다리 쑤시고 아픈 것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우리 박영수 집사님께서도 쓰러지도록 애를 쓰십니다.
물론 서울에 친구들도 여러모로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 모집 광고가 게재됩니다.
목사님은 지금 이 새로운 시작이
설레고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마치 사도바울이 로마 성도님들을 만나기 위해서
편지를 쓰고 만나려는 설렘일 것입니다.
그래서 20절을 다시 읽습니다.
나는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습니다.
나는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가 집을 짓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어디 이런 사람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 인생은 농부입니다.
땡볕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논밭을 일궈 본 농부의 마음을
농부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고진감래苦盡甘來입니다.
눈물 뒤에 기쁨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파이팅! 힘냅시다.
그리고 모자란 일 있다면
지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80세 택시 기사도 서울 한복판을 씽씽 달리고 다니는데
나이가 뭐가 문제이겠습니까?
돈이 무슨 문제이겠습니까?
문제는
내 자신의 무능無能 무지無知 비겁함 아니겠습니까?
마태복음 6장 26,27절입니다.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감사합니다.
묵상, 하얀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질세라 노랑 산수유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늙고 게으른 몸과 영혼에도 기지개를 켜게 하옵소서.
이제 비겁함과 무슨 원망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그래서 잃어버렸던 성경을 다시 옆구리에 끼고서 세상을 누비게 하옵소서.
그래서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하여 복음의 깃발을 높이 쳐들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어제는 너무나 걱정이 되어 중환자실에 계시는 우리 이도재 집사님 가족과 전화를 했습니다.
좋아졌다는 말씀에 기뻤습니다.
이렇게 한 생명이 천하보다도 더 귀하여서 우리 이도재 집사님을 붙들고 있사오니
우리 이도재 집사님으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 있음에 감격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여 찬송 부르며 예배드리는 축복에 눈물 흘리게 하옵소서.
이런 감격함으로 주님을 찬송하오니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인애하신 주님,
우리는 농부입니다.
농부가 황무지를 갈고닦을 때 추수하지 못할까 걱정하겠습니까?
그러하오니 오늘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게 하옵소서.
이것이 인생이고
이것이 사랑이고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런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 주님께서 주신 은혜대로 열심히 일하고 거두어 먹고 삽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배부르면 배부른 대로 서로 나누며 사는
우리 성도님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일 헌금, 주정 헌금, 감사헌금을 드리는 손길들 모두가
눈물과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할지라도 자녀들을 위해서 침상에서조차 기도를 쉬지 않으오니
이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리도 드립니다. 아멘
축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 하심이
복음을 위하여 죽는 날까지
믿음으로 경주를 쉬지 않을 우리 성도님들 머리 위에
그 가정 위에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이도재 집사님 머리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