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희 아이의 사회성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작년 1학년 때 학교생활적응이 순조롭지 못하여 거의 1년 내내 사건과 사고가 있었고 다른 곳으로 전학을 와서 지금은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학교에서 수업활동을 80% 이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수업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먼저, 수업참여 미미 과제수행힘듦
감정조절 잘 안 되고, 시간 개념이 없고, 옆의 친구를 짜증나게 하고, 장난이 심하고, 규칙지키기가 어렵고, 기차를 너무 좋아하고 친구를 밀고, 말이 많고 쓸데없는 불필요한 말들을 합니다. 아이의 장점은 독서를 많이 했었고(요즘은 게임에 빠져있음) 지식의 양과 질이 또래보다 높고, 관찰력이 뛰어나고 예리하고 기차에 대해 굉장히 많이 알아서 영재가 아닐까하고 주위에서 많이 말합니다.
일단 사회성이 부족한 건 맞는 것 같고 학교생활하는데 담임 선생님이 많이 힘들다고 하십니다. 순조롭고 평범하게 조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집단 사회성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고 상담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워서 고민이시군요. 알려주신 아이의 증상에서 감정조절, 주의력, 상황인지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신의 관심사 분야에서는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언어성 지능은 다른 영역의 지능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사회성에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대개 정서와 인지 발달 영역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상황인지나 조직화의 어려움(우뇌의 기능)이 있을 경우 자기조절, 주의지속, 시간 관리, 규칙 지키기 등에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치료 개입 방향은 초기상담과 종합심리평가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수요일~토요일에 오픈합니다. 시간 되실 때 전화주셔서 초기 상담 안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을 위한 방법
-자녀가 학교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원하면 귀를 기울일 준비를 하십시오. 이것은 팀워크,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 우정, 관계, 문제 해결 등과 같은 것에 대한 가족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집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어봄으로써 학령기 자녀의 우정을 지원하십시오.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십시오.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와 친구에게 서로 잘 지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십시오.
-함께 나누고, 번갈아가며, 공정하게 노는 자녀를 칭찬하십시오. 아이가 무엇을 잘했는지 지적하십시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일과 이것이 좋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
-자녀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야기하십시오.
-자녀에게 도움을 주거나 친절할 기회를 주십시오.
-이야기나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담후기: ]>학교적응과 사회성이 좋아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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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칼럼]>청소년 자녀의 친구관계를 돕는 방법
*문헌출처
1)Carlo, G., & Padilla‐Walker, L. (2020). Adolescents’ prosocial behaviors through a multidimensional and multicultural lens. Child Development Perspectives, 14(4), 265-272. https://doi.org/10.1111/cdep.12391.
2)Huber, L., Plötner, M., & Schmitz, J. (2018). Social competence and psychopathology in early childhood: A systematic review. 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28(4), 443-459. https://doi.org/10.1007/s00787-018-1152-x.
3)Schmerse, D., & Hepach, R. (2021). How socialization goals and peer social climate predict young children’s concern for others: Evidence for a development shift between 2 and 4 years of age. Social Development, 30(1), 239-257. https://doi-org.ezproxy1.acu.edu.au/10.1111/sode.12478.
4)Shi, Q., Ettekal, I., Liew, J., & Woltering S. (2021). Predicting differentiated developmental trajectories of prosocial behavior: A 12-year longitudinal study of children facing early risks and vulnerabilities. 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Development, 45(4), 327-336. https://10.1177/0165025420935630.
5)Spataro, P., Calabrò, M., & Longobardi, E. (2022). Prosocial behaviour mediates the relation between empathy and aggression in primary school children. Europ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17(5), 727-745. https://doi.org/10.1080/17405629.2020.1731467.
*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