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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력제 도입 등 독서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시되는 요즘 전문화, 세분화, 다양화되는 도서관들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이용료 또한 대부분 무료거나 1천 원으로 저렴하니 금상첨화. 알아두고 종종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도서관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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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공 희망한다면 강추! 서울패션센터 정보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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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 위치한 이곳은 일찌감치 패션 관련 학과로 진로를 정한 학생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도서관이다. 국내외 패션 잡지는 물론 단행본과 논문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 패션 신문 8종, 각종 컬렉션과 패션쇼를 감상할 수 있는 DVD 열람이 가능하다. 특히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등 권당 200만~300만 원을 호가하는 잡지도 만날 수 있다. “패션 전공 대학생이나 패션 관련 종사자가 많이 이용하지만, 학기 중에는 계발 활동의 일환으로 단체 방문을 하기도 한다”는 게 서울패션센터 박완영 사서의 말이다. 모든 자료는 현장에서만 열람 가능하며, 몇몇 자료를 제외하면 사진 촬영과 복사도 허용된다. 중학생 이상은 반드시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며, 이용료는 1천 원이다.
위치 서울 중구 마장로 20(신당동 251-7 유어스) 자료실 이용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이용료 1천 원 휴관일 일요일, 법정공휴일 전화 02-3670-4542 홈페이지 www.sfc.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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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공 학생이라면 지나치지 말 것!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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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 위치한 이곳은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미술을 전공할 학생이라면 지나쳐서는 안 될 곳이다. 드로잉 위주의 도서는 물론 미술 관련 서적, 미술 잡지, 화집, 도록 등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매년 2~3회 공모전이 열리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가의 포트폴리오 열람이 가능하다. 드로잉센터 아카이브 정나영 큐레이터는 “미술 전시를 관람하러 왔다가 우연히 들르는 분들도 있지만, 드로잉 자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전한다. 일반 관람객의 경우 미술 전시 티켓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도서 자료 열람만 원할 경우 전화나 이메일로 방문 예정일 하루 전에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말 것.
위치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2(올림픽 공원 내) 자료실 이용시간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이용료 미술전 관람 시 무료 휴관일 일·월요일, 신정, 설날·추석 당일 전화 02-425-1077(내선206) 이메일 archivist@kspo.or.kr 홈페이지 www.somadraw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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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를 한눈에 프랑스문화원 미디어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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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배동에 프랑스마을이 있다면, 남대문 옆 프랑스문화원에는 프랑스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프랑스 관련 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정기간행물 60여 종을 비롯해 프랑스의 현대 소설, 만화, 신문, 전문지 등을 고루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학습 교재와 샹송 CD, 만화영화와 다큐·관광 관련 DVD 열람도 가능하다. 전체 소장 도서의 20퍼센트가 한국어라니 프랑스어를 전혀 모른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모든 자료는 무료로 현장 열람이 가능하며, 관외 대출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미디어 담당 한국녀씨는 “프랑스어 강좌는 물론 와인 시음과 양조 과정도 배울 수 있다”고 전한다. 전체 이용자의 30퍼센트가 프랑스인이라니 프랑스어 회화를 접할 기회도 있겠다.
위치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0번지 우리빌딩 18층 자료실 이용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이용료 관내 대출 무료, 관외대출 유료 회원제 휴관일 일요일 전화 02-317-8564~65 이메일 ccfmedia@france.or.kr 홈페이지 www.france.or.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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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 자료 소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도서·영상정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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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오르는 길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센터 내의 도서·영상정보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옆에 위치한 만화의 집 1, 2층에 마련된 정보실에는 국내 출판 만화나 애니메이션 DVD가 있다. 또 문화 콘텐츠와 관련 있지만 일반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전문 자료를 소장한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만화가나 만화가 지망생이 자료를 보며 스케치하는 경우도 있고,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 DVD를 관람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 캐릭터팀 임주혜 홍보 담당의 설명.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있다니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듯. 체험을 제외한 관람은 모두 무료지만, 중학생 이상은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위치 서울 중구 예장동 8-145(소파길 29) 자료실 이용시간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 이용료 무료 휴관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전화 02-3455-8330~2(도서), 02-8455-8335~6(영상) 홈페이지 www.ani.seoul.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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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하기 힘든 다큐 감상을 무료로 일민미술관 다큐멘터리 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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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종로에 위치한 일민미술관은 1992년까지 동아일보 사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노베이션 한 곳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131호로 지정된 건물이기도 하다. 일민미술관 내 다큐멘터리 아카이브는 국내외 다큐멘터리 250여 편과 비디오아트 100여 편을 소장한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아카이브다. 독립영화는 물론 사회문제나 사회현상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다큐 관련 제작에 필요한 도서를 만날 수 있다. “매년 4회에 걸쳐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다큐를 수집한다”는 게 아카이브 기획팀 김량미 레지스트라의 말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환경 다큐 등을 관람하는 부모들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평소 접하기 힘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 자료실 이용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4시 이용료 무료 휴관일 법정공휴일 전화 02-20202060 홈페이지 www.ilmin.or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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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다문화 가정 위한 도서관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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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모두도서관은 푸른시민연대가 이끄는 국내 최초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도서관이다. 한국 도서 5천 권과 네팔, 몽골, 러시아, 방글라데시 등을 비롯한 지구촌 12개 나라의 도서 5천 권이 소장되어 있다. 도서 외에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직접 쓴 글씨와 다국어,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몽골인이 몽골어로 진행하는 인형극 <엄마나라 동화여행>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매년 다문화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김정연 모두지기는 “주중이나 방학 중엔 한국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이주 노동자들이 자녀와 많이 찾는다”고 전한다. 도서관 회원 가입을 하면 관외 대출이 가능하고 한글 알려주기, 책 읽어주기, 도서 정리 등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의 자원 봉사 활동을 받는다. 열린 사고와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355-5 (2층) 자료실 이용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4시 이용료 무료 휴관일 법정공휴일, 임시휴관일 전화 02-965-7530 이메일 modoobook@naver.com 홈페이지 www.modoobook.org
취재 최원실 리포터 goody23@naver.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