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작품세계
최재천의 "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다 아름답다"를 읽던 중 꽃에 대한 재밌는(?)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식물은 대부분 암수 모두를 한 몸에 지니고 있다. 그들이 한 점 부끄럼 없이 세상에 활짝 펼쳐 보이는 생식기, 즉 꽃에는 암술과 수술이 함께 달려 있다. 암수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대부분의 꽃들은 수컷으로 태어났다가 차츰 암컷으로 변한다. 처음 꽃을 피우면 우선 벌들의 몸에 꽃가루를 묻혀 다른 꽃들에게 전달하는 수컷의 삶을 살다가 꽃가루를 다 실려보내고 나면 자연히 수술들은 시들고, 그때부터는 남의 꽃가루를 받기만 하는 암컷이 된다. 자연스레 성전환수술을 받는 셈이다.
이런 점으로 보면 식물은 동물에 비해 성적으로 더 대담한 면이 있다. 자기가 사랑하는 꽃을 찾아가 대신 잠자리를 같이 해줄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그들은 온 천하에 자신의 성기를 드러내놓고 산다. 꽃이란 다름 아닌 식물의 성기다. 그걸 우리는 사랑하는 연인의 코 밑에 바친다. 원색적인 화가 조지아 오키프가 그리는 꽃을 보며 그 강렬한 성적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는 없으리라. "
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 1887~1986) ...
그녀의 그림을 두고 많은이들이 "관능적" 이라는 표현을 얹어둔다. 사실 조지아 오키프는 꽃을 아주 크게 클로즈업해서 그렸으며 꽃은 흔히 여성의 신비함과 이어진 연상을 하기에 그런 평을 듣는다. 그러나 정작 "관능적"이란 평에 대해 조지아 오키프는 이렇게 되 묻는다.
"나는 당신들에게서 내가 본 것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당신들이 진정으로 내 꽃들을 이해했다면, 그것은 바로 꽃에 대해 당신들이 느끼는 연상을 내 꽃들에 반영한 것이다. 나의 이 그림을 보고 당신이 상상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단지 나는 내가 본 것을 전달하고 있는것 뿐이다"
그녀는 관능으로 일관된 고답적인 평을 싫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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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연애를 하였던 조지아오키프.
그녀의 그림만큼이나 그녀는 매우 매혹적인 삶을 살았다
20대 후반의 오키츠가 운명적으로 만난 스티글리츠. 그는 이미 50세를 넘은, 그래서 23년의 나이차가 나는 사람이였다
연상이니, 연하니, 외국인이니, 기혼이니 미혼이니 하는 굴레. 관습적인 도덕률의 굴레..
그 굴레를 기꺼이 뛰어 넘는 만남과 사랑.
스티글리츠는 "나는 끝났지만, 한 여자를 탄생시켰다."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아내 '오키프'와 자신을 동일시했고 혼돈과 실패, 무력감으로부터 회복시켜 준 자신의 부활이자 재생이고 영혼임을 동료 사진작가에게 고백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10년 후 스티글리츠가 더 젊은 여인에게로 눈길을 돌린다. 오키츠는 상심을 여행으로 달래고 그 여행 중에 우연히 멕시코 산타페를 발견하여 큰 영감을 얻게된다. 스티글리츠가 사망하자 곧 멕시코로 이주... 더욱 자연친화적인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기에 이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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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언어]
예쁜 꽃을 보면 꺾어 오고, 마음에 드는 조개 껍질이나, 돌멩이, 나무 조각이 있으면 주어 온다. 만일 사막에서 아름다운 상아를 발견한다면 우리는 그것 역시 집으로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이 얼마나 드넓고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지, 또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얘기하기 위해 모든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세상의 광활함과 경이로움을 가장 잘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자연이다. <조지아 오키프>
그녀는 미국 위스콘신주 선프레리(Sun Prairie) 근처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1904년 시카고 미술학교, 1907년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공부했고, 잠시 동안 상업미술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학교를 졸업한 뒤 1913년부터 1918년까지 텍사스 등의 학교와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어쩌면 이때까지 그녀의 인생은 미술을 공부한 대개의 평범한 여성들이 밟아가는 그런 과정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은 1916년 사진작가인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 미국의 사진작가, 1864~1946)를 만나면서 새롭게 시작되었다. 이때 그녀의 나이가 불과 30세 무렵이었고, 스티글리츠는 52세였다. 스티글리츠는 '사진은 예술을 모방할게 아니라 당당히 예술을 파먹고 살아야한다' 며 스트레이트 포토(Straight Photography)와 사진분리파 운동을 주장하며 당대 사진계의 거장으로 떠오른 인물이었다. 또한 그는 1905년부터 뉴욕에 '291갤러리'를 열고 유럽의 선진적인 거장들 -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느 등 - 의 작품을 미국에 소개하고 있었다.
1916년의 어느날 조지아 오키프의 친구였던 아니타 폴리처(Anita Pollitzer)가 그녀 몰래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들을 스티글리츠에게 보여주었고, 그는 오키프의 작품들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스티글리츠가 이름도 낯선 이 여인의 작품들을 '291화랑'의 가장 좋은 장소에 전시한 것은 어쩌면 모험이었지만 이 모험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키프는 당장 그에게 달려가 자신의 그림들을 떼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스티글리츠는 연약한 몸매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며 항의하는 그녀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꼈고 오히려 그녀를 설득하여 그림을 계속하여 전시하도록 한다.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녀의 그림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화단의 주목을 받게 되기에 이른다. 결국 스티글리츠에 의해 평단에 소개된 그녀는 이후 생애의 전환점을 이루어 미국의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업무적 만남과 업무를 가장한 만남, 공식적인 밀회를 거치며 23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1924년 결혼하기에 이른다. 스티글리츠는 전처와 이혼하고 오키프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이런 인연으로 스티글리츠는 사진집인 <조지아 오키프 : 포트레이트(Georgia O'Keeffe:A Portrait)>를 촬영하기에 이른다. 스티글리츠는 천여 점에 이르는 조지아 오키프의 포트레이트 사진과 누드 사진을 남겼다. 스티글리츠는 자신의 부인이자 미국의 대표적 표현주의 화가인 조지아 오키프를 1920년대부터 사진에 담았다. 그는 오키프를 집이나 스튜디오 그리고 그녀가 머물고 있던 뉴멕시코 등지에서 누드를 비롯 초상사진으로 그녀의 일상적인 삶을 기록하였다. 사진은 이전에 유행하던 초상화만 몰아낸 것이 아니라 여성의 육체를 묘사하던 누드화와 성애(性愛)화의 몰락을 가져왔다. 사진의 탄생이래 20세기 초기 인간의 몸을 탐구한 많은 사진들은 이미 19세기에 유행했던 스타일에 열중하였다. 사진은 여성의 이중적인 역할 즉 남성의 독점적인 시선과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으로 묘사했다. 훔쳐보는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앵글에 담는 경향이 지속되었다.
스티글리츠가 보여준 오키프의 사진들은“비록 픽토리얼리즘(Pictorialism)시대에 스티글리츠가 여성의 표현 양식을 연구한 것이지만 오키프의 사진화된 이미지는 인간의 형태(Human Form)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뚜렷이 구별되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 것이었다." 스티글리츠는 오키프와 예술혼을 불태우는 속에서 작품을 만들었고, 그런 두 사람의 관계는 때때로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스티글리츠는 그녀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세계가 특히, <꽃>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함, 예리함과 동일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했다. 사진비평가 자네트 말콤은 오키프의 포트레이트 작품들에 대해서 '엄숙하고 섬뜩하며 수수께끼 같은, 젊지도 늙지도 않았지만 신비스러운 아름다움과 이상하고 음침하며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여자의 이미지'라고 말하고 있다. 스티글리츠는 예술가로서의 조지아 오키프와 그녀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예술성에 대해 때로는 남편으로, 그리고 때로는 사진작가로서 기록하였다.
스티글리츠 사후의 조지아 오키프와 뉴멕시코 사막
1946년 인생과 예술의 동반자였던 스티글리츠가 죽자 조지아 오키프는 뉴멕시코의 사막으로 떠나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뉴멕시코의 황량한 사막은 그녀가 1917년 기차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그녀는 이 곳의 풍경에 단번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후 1929년부터 여름을 뉴멕시코에서 나기 시작했고 1949년에는 아예 이곳에 정착하여 1986년 산타페에서 숨질 때까지 '애비큐(Abiquiu)'의 집과 ‘고스트 랜치’ 목장을 오가며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조지아 오키프는 이 곳 뉴멕시코의 사막에서 수집한 많은 물건들을 자기 작품에 즐겨 묘사하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뉴 멕시코의 특이한 바위들과 햇빛에 말끔히 육탈(肉脫)된 동물의 뼈·해골·뿔 등은 그녀가 특히 사랑한 풍경의 일부분이었다. 그는 애비큐와 고스트 랜치 목장의 저택을 이런 ‘예술품’들로 장식했고, 계속해서 이들을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켰다. 이런 수집품들은 오키프의 정신세계와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키프는 무엇이건 간에 버리는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녀의 집안은 항상 잡동사니로 가득차 있었는데, 오키프는 이들은 각기 모양과 색깔 등에 따라 분류하고 정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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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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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ion White Rose,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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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Lake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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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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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an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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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Orchid,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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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u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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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George, Autumn,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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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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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Petunias,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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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Oak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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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ose with Larkspur No. 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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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rning Gl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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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George, Early Moonrise Spring,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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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Do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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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y,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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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Iris,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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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1,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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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Above the Clouds, 1962-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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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ernal, 194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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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Bloss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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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Pink Shells / Pink Shell,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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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ge Dark Red Leaves on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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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ffs Beyond Abiquiu, Dry Water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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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ite Calico Flower,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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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ollyhock Blue Larkspur,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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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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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Stee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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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Iris,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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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George,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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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Leaves, Pink & Gray,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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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Cottonwoods, East V,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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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New York I ,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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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Bi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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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ion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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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Hills, Grey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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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of Marie's No. 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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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tern of Leaves, 1924
조지아 오키프는 1905∼1906년 시카고의 미술학교에 재학했으나 장티푸스에 걸려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뉴욕으로 왔다.
그녀는 1907∼1908년 맨해튼 57번가에 있는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윌리엄 메리트 체이스로부터 수학하면서 정물화로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291화랑에 자주 가서 유럽 대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로댕의 조각과 마티스의 그림에 감동했다.
그녀는 1912년 텍사스 주의 아마릴로에 있는 공립학교의 미술교사로 근무하다가 1915년 가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컬럼비아대학에서 강의하였다.
이 시기 그녀는 단순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목탄을 주로 사용했다.
그녀는 말했다.
“이때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시기였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을 뿐더러 내 그림을 본 사람도 없었고, 완전히 혼자였다. 나는 나 자신도 알 수 없는 것들을 그리면서 스스로 만족해했다.”
오키프는 뉴욕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그림을 보내면서 아무에게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친구는 그녀의 그림을 291화랑으로 가지고 가 스티글리츠에게 보여주었다. 스티글리츠는 그것을 보자 “과연 여자 예술가가 나왔구나!” 하고 감탄하며 오키프의 드로잉을 새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회에 포함시켰다. 이 사실을 안 오키프는 친구에게 화를 내면서 291화랑으로 가서 스티글리츠를 만나 드로잉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처음 만났다. 그 일이 있은 후 오키프는 유부남 스티글리츠와 사랑에 빠졌다.
스티글리츠는 오키프보다 24살 연상이었다. 291화랑에 전속된 예술가 아서 도브는 오키프의 드로잉을 본 후 “이 여자는 우리 모두가 하다 실패한 것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그녀의 드로잉에서 유럽 예술가들의 영향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티글리츠는 1917년에 오키프를 위한 개인전을 열어주었다.
이듬해 건강이 좋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을 때에도 스티글리츠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어 그녀는 계속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녀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주로 꽃을 가까이서 본 모습으로 확대해서 그렸는데, 이런 방법은 1920년대의 사진작가들이 부분을 확대해서 사진으로 찍은 미학과 평행을 이루었다.
스티글리츠는 아내와 이혼하고 오키프와 1924년 11월에 재혼했다. 오키프는 “여왕벌”이란 별명을 들을 만큼 여자 예술가들 가운데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김광우의 <조지아 오키프는 단순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