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시에 집 나와서 구의사거리에서 버스타고 장지역에서 환승하여 송파위례신도시 둘째딸가족집의 주차장에서 9시 9분 사위의 차에 탔고 문경가는데 유치원 졸업반인 3째 손자가 조수석에 앉았다.
GS칼텍스주유소 위례신도시점에 붙어 있는 버거킹 드라이브 수루에서 햄버거와 음료(커피와 콜라)사서 차안에서 먹고 12시' 콩순이와 메밀총각'(문경시 마성면)에서 큰딸가족과 만나 점심을 먹었다.
나와 큰사위는 반계곰탕, 두딸은 서리태 콩국수와 비빔막국수, 둘째사위와 큰손자는 들기름 막국수를 먹었고 둘째와 셋째손자는 딸들이 국수를 나누어 줬고 메밀왕만두도 먹었는데 내가 65,000윈 계산했다.
큰딸이 철로자전거를 예매해서 오후 1시부터 탔는데 내가 손자들과 탔고 두딸부부가 탔다. 구랑리역에서 왕복 약 1시간이 소요됬고 손자들이 '최고 속도 내라'고 하고 '빨리가자 오바' 하면서 즐감을 했다.
음식점에서 구랑리역은 걸어서 8분 거리였고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편의점은 차로 가서 얼음을 구입하였고(양주용) 6분 거리에 숙소에 가니(상내2리) 마당은 잔디고 계곡이 붙어 있었고 팬션은 깔끔했다.
두딸 가족들 모두 만족했고 팬션은 4개인데 우리는 2개를 빌렸다. 3년된 팬션은 관리를 잘해서 새 것처럼 보였고 부산출신으로 집은 분당인 사장과 이런 저런 얘기하고, 큰사위가 맥주 갖고 와서 같이 마셨다.
두딸과 손자들은 망과 쪽대로 물고기 잡았고 둘째 사위는 통발로 물고기를 잡았는데 둘째사위가 통발 한번 놓았는데 버들치 30마리 정도 잡았다. 나중에 방생했지만 물고기를 잡으니 손자들이 좋아했다.
손자들은 물총 놀이하고 튜브도 타고 새총 쏘고 공도 차고 비누방울놀이도 하고 다양한 놀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사장이 불을 두개 피워 주었고 둘째사위가 양고기와 소고기를 굽고 고구마도 구웠다.
손자들이 잘 먹었고 큰사위와 나는 고량주부터 시작하여 소주 마시고 재고가 없어 양주를 마셨다. 사장이 문경 유일의 막걸리인 '만복 생 전통주'를 갖고 왔는데 최근 2년 고향 후배가 갖고 와서 마신적이 있다.
이 막걸리는 '복만'이라는 분이 만들었는데 보름전에 딸 결혼을 앞두고 타계했다고 한다. 맥주, 고량주, 소주, 양주, 막걸리를 마시다 보니 오늘 종일 술이 깨지 않았고, 오후 9시 30분 귀가해 간단하게 소식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