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4회 에너지의 날>행사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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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역경제과 |
작성일 : 2007-08-20 오후 8:0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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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한 날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소등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아래와 같이 행사를 하오니 적극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며 , 자세한 행사 내용은 붙임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 래 1. 지구를 위한 1시간 : 피크타임 에어컨 1시간(14:00~15:00)끄기 2. Just 5 minutes,"불을 끄고 별을 켜다": 전국 5분간(21:00~21:05)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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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 날
밤9시 5분간“불을 끄고 별을 켜다”
도심 한복판에서의 여름 별자리 관측
온실가스를 줄이는 대규모 통기타 합주, 한국최초 기네스 도전
에너지 절약에 시동을! 지구온난화에 제동을!
5분간, 불을 끄고 별을 켭니다.
8월 22일 밤 9시. 불야성을 이루던 대한민국 도심의 불빛들이 일시에 사라진다. 화려한 색상의 커다란 네온사인도, 시선을 사로잡는 전광판의 광고도, 밀린 일감을 처리하느라 졸린 눈을 비비며 켜둔 오피스텔의 불빛도, 아름다움을 뽐내던 한강교량의 멋진 조명도 마술처럼 5분 동안 사라진다. 그리고 도심의 불빛에 가려 보이지 않던 별들이 빌딩 숲 사이로 켜진다.
마술의 비밀은 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 날을 맞은 전국 소등행사에 있다. 매년 8월 22일 에너지의 날 행사로 ‘에너지 절약에 대해 단 5분만이라고 생각하자’라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이 행사는 올해 밤 9시부터 5분간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동시소등이 이뤄진다.
이번 5분간 소등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곳은 현재까지 무려 57만 여 곳.
지난 해 50만 여 곳을 넘어선 이번 대규모 소등행사는 특히 국가비상기획위원회가 을지연습 40회 기념으로 참여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등 기업 참여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5분간의 소등광경 볼 만한 장소는 서울광장. 빌딩으로 둘러싸인 서울광장의 경우 주변이 일시에 꺼지는 효과를 느끼기에는 더없는 장소이며, 이를 위해 주변 70여 개의 빌딩에서 소등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울프라자호텔, 삼성종로타워, SKT타워, YTN서울타워 등은 주요한 뷰포인트로 동시소등 때의 장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촬영에 관심이 있다면 카메라를 꼭 챙겨서 가도록 하자. 물론 집안의 전등은 당연히 끄고 나와야 한다.
도심 한복판에서 여름 별자리 관측을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행사주제에 걸맞게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천체관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별박사와 함께하는 서울하늘 내별찾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천체관측행사는 밤 7시부터 30분간 천문학자인 문홍규 박사의 ‘천문학자가 본 에너지절감’이라는 과학강연과 함께 밤 10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며, 천체망원경 15대가 설치되어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행성들에 대한 관측이 진행된다.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쿠폰을 출력해 오시면 우선 관람이 가능하다.
최대전력사용량 기록갱신은 이제 그만
지난 8월 6일과 17일, 우리나라의 최대전력사용량 기록이 연일 갱신되어 6,060만3,000㎾라는 초유의 전력사용량을 기록하는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지난 여름 줄줄이 이어지던 전기 과다사용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마저 다시 재현되고 있다.
이 정도면 2003년 최대전력수요일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고, 매년 8월 22일 소등행사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에너지의 날’이 무색해질 상황이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상투적인 구호를 떠올리기보다는, 매년 증가하는 가전제품의 홍수 속에서 점점 좁아지는 집안 공간에 이사가야할 걱정을 하며 살고 있지 않은지 우리 모두 한 번 되돌아보아야 할 때다.
새로운 피서법? 에어컨 1시간만 끕시다.
이번 8월 22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 낮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에어컨이 갑자기 꺼진다면 놀라지 말자. 정전도 고장도 아니다. 이 시간은 여름철 전력사용의 최대 주범인 에어컨을 1시간 가동중지하는 ‘지구를 위한 휴식의 시간’이다.
이번 ‘제4회 에너지의 날’의 새로운 에너지절약캠페인으로 제안된 ‘에어컨 1시간 끄기’는 주요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참여하고 있고, 주요기업들도 업무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하며 적극적으로 참여를 노력하고 있다.
에어컨의 가정보급률은 해마다 증가하여 50%에 육박하고 있고, 특히 여름철마다 전력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주범이다. 물론 폭염과 열대야를 무조건 참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에어컨의 온도를 1도 낮추기 위해서 없는 에너지를 짜내어 발전소를 더 지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한번 쯤 생각해봐야 않을까?
에어컨을 1시간 동안 꺼놓기 힘들다면 26-28도 적정온도에 맞추어 보자.
CO2 Break! Guinness Break!
지구를 위한‘언플러그드’하모니, 광장을 넘어라 세계를 울려라
‘에어컨 1시간 끄기’와 ‘5분간의 소등’만큼이나 이번 에너지의 날에 눈길을 끄는 행사는 ‘2020人 통기타 합주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행사다. 기타를 조금이라도 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행사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여가생활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2,020명의 기타연주자들이 서울광장에서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를 합주하는 국내 최초․최대의 합주 이벤트다.
5분간 소등행사가 끝난 직후 진행될 이 합주행사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하겠다는 한국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재미를 더하였다.
기타라면 어떤 종류라도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 취지에 맞추려면 통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좋다.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은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 홈페이지(http://www.energyday.org)에서 사전등록을 하고 자세한 안내를 받거나, 8월 22일 6시부터 시작하는 현장접수대에 가면 된다. 늦어도 8시 40분까지는 도착해야 도전에 참가할 수 있다. 당연히, 기타는 직접 가지고 가야 한다. 지금이라도 도전에 참가하여 감동적인, 현장의 행복감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포크의 창시자로 불리는 가수 한대수와 80년대를 대표하는 안치환, 기타연주로 유명한 나무자전거가 밤 7시 30분부터 ‘언플러그드’ 콘서트에서 공연하며, 이번 ‘2020人 통기타 합주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에도 참여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2010년이면 지구상에서 아주 사라질 아름다운, 태평양 작은 섬나라 ‘투발루’ 여행상품권과 노트북, 기타가 경품으로 지급되는 이 행사는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인만큼 혼잡이 예상되므로 기타 수리를 받거나, 조율을 원하는 분들은 조금 일찍 행사장에 가는 것이 좋다.
열대야 잊고 행복의 나라로
8월 22일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위에 소개한 행사 외에도 에너지에 대한 이해, 에너지 절약방법에 대한 소개, 지구온난화 체험코너부터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기 위한 시민실천코너 등이 마련되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서울 외에도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당진, 마산, 목포, 성남, 속초, 안산, 여수, 천안, 제주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소등행사와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행복한 이벤트. 8월 22일은 무더위속에서 아쉽게 저물어 가는 여름밤, ‘행복의 나라’로 가는 티켓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가족, 연인. 동료, 친구들과 기타를 메고 행복한 현장으로 나서보자. 적어도 열대야의 하룻밤, 어쩌면 일생의, 잊히지 않을 이벤트가 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