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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클럽)(경찰발전,경찰사랑 동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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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역사자료실2 스크랩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空手 추천 0 조회 225 07.02.27 10: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강헌의 인질극 사건이 영화화 됐다.
그 끔찍함과 처절함으로 그 당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서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잘못알고 있는 부분도 많더군요,

88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1

988년 10월 8일,
영등포 교도소에서 공주 교도소로

이송되던 죄수들이

호송버스에서 탈출하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탑승 죄수는 25명이었고 그 중 12명이

서울시내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들은 8일 동안 시내를 휘저어 다니면서

서울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습니다,
탈주 이유는 과도한 형량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 모두는 상습

절도범이었고
그 당시의 엄격한 법 적용과 누범 때문에

그들은

장기형량범들이었습니다,

有錢無罪 無錢有罪라는 구호로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최후까지 체포되지 않은 죄수는

5명이었습니다,

그 중에 4명이 서울 주택가 한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게 됩니다, 바로 지강헌이

이끌던 팀이었습니다,
이들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명한

말을 만들면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두들 잘알고 있습니다,



 







그들 최후의 순간에 등장하는

노래가 영화 제목으로

낙점된 holyday라는 노래입니다,
그 노래가 나온 연유를 대부분이

이렇게들 알고 있더군요,
'최후의 순간에 지강헌은 포위 경찰에게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틀어줄 것을 요구하고
그런데 경찰이 틀어준 노래는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아니고
스콜피온스의 홀리데이였다'

인터넷에서도 전부 이 내용으로

알고있고일부 신문에서도 영화평을 하

며 위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더군요,



그 당시에 제가 알고있던 바로는

그 테이프는 그 집

딸의 것이었습니다,
인질극의 와중에 인질범들의 요구로

가끔 녹음기로

음악을 틀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지강헌이 부탁한

그 노래를 들으며
그들이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알아봤더니

전부 틀렸더군요,

비지스의 홀리데이인 것은 맞는데

상황이 달랐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저 옆사람들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 것

 때문이고  스콜피온스의 홀리데이는

세월이 흐르면서

각색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강헌 사건은 유명한 드라마

수사반장에서도

취급했었습니다,

저는 보지 못했는데 이계인이

 지강헌역을 했다는 군요,
그리고 수없이 드라마로 각색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 드라마로 지강헌을 만난 세대들이

드라마의 각본을

실화로 오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요,
그 진실을 만나기 위하여

1988년 10월 사건이

 벌어지던 그 날,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 그 때의

현장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지강헌(35) 안광술(22)

강영일(21) 한의철(20) 4명은
15일 밤 9시 35분 4번째 은신처

서대문구 창천동

손씨집에서 나와 버스를 탐,
강영일은 여장하여 지강헌과

아베크족으로 위장,


9시 40분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하차,

열려있는 대문으로 고씨집 침입,
고씨부인(52)과 1남 3녀를

안방으로 몰아 넣음,


10시 큰딸 ㄱ양(22) 귀가, 고씨부인

큰딸에게 '방송에

 나오는 탈주한 어르신들이다'
큰딸 '무척이나 가난한 집에 찾아

오셨네요'라고 인사,



16일 새벽 0시 20분 고씨(55)

술에 취해 귀가,


고씨 집에서 술과 양주를 꺼내 마시며

1명씩 교대로 불침번,


새벽 4시쯤 불침번 잠들자 고씨 150미터 떨어진

 서부경찰서

북암파출소에 신고,
즉시 경찰2명과 방범대원 2명

카빈총과 가스총으로 무장 출동,


새벽 4시30분쯤 정사복 경찰관과

기동대 1천여명 고씨집 포위,



4시 40분 잠에서 깨어 경찰과 대치,




 








4시 50분 경찰 무전기소리에 지강헌

권총1발 발사하며
'접근하면 인질을 해치겠다'고 협박,



5시 25분 서부경찰서 박래명

수사과장과 대화,
경찰을 철수시키고

최류탄을 쏘지말것,
강영일 안광술의 가족

연락처를 알려줄것,
행동통일 논의를 위해

오전 8시까지 시간을 줄것 요구,



6시30분 한의철 애인도착,

강영일 지강헌 어머니와 형등

도착 자수권유,
지강헌은 수사과장에게

형을 돌려보내라 요구,
강영일은 '어머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지강헌은 총은 내게 있다

섣부른 행동을 말라며 강경한 태도,



7시 안광술이 고씨 둘째딸 ㄴ(19)의 목에

 식칼을 들이대고

장독대 위로 나옴,
나는 폭력으로 들어갔다가

강도범이 됐다고 주장,
경찰철수 요구,

5분후 안으로 들어감,

 



7시50분 수사본부장인 김종구

서울지검3차장이 전화로

자수 권유,
봉고차 1대를 보내달라,
인질을 두고 조용한 곳에

가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겠다고 끊음,


*인질범들은 인질극 내내

가족들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갖췄다고 합니다,
가끔 경찰과 대화하다

흥분하여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부렸지만
인질들에게는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식구들도 이들에게

자유스러운 곳에 잘살라며

위로했다고 합니다,


10시 46분 심장이 좋지않은

고씨부인과

막내아들(11)을 1차로 석방,



11시 47분 지강헌은

강영일을 내보냄,
밖에 나가 봉고차가 준비됐나

 확인해봐라,
만약 없으면

너 혼자라도 순순히

 경찰에 붙잡히라,



12시 2분 강영일이

세째딸을 데리고 15분 동안

경찰 포위망이 쳐진

마당을 서성이다
집으로 들어오려하자 지강헌은

 영일아 네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내마음을

갖고 가라며 강영일의 발밑에

권총 1발 발사하며

강영일이 들어오는 것을 제지,



강은 이때부터 세째딸과 마당에서 배회,



낮 12시 5분, 한의철과 안광술이

 지강헌의 총질에 놀라

왜 형맘대로 하느냐,
같이 죽고 같이 살아야 할것 아니냐며

지에게 대들고 몸싸움 시작,



안광술이 지를 붙잡고 있는동안

한의철이 권총을 빼앗아

안방으로 들어간 뒤 총소리가 들리고

 안광술이

큰딸 ㄱ에게 지를 붙잡고 있으라

한뒤 뒤따라

안방으로 뛰어간 뒤 다시 총소리,

둘은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함,



이때 안방에서 한과 안이

자살을 지켜봐야 했던

둘째딸과 네째딸이 겁에 질린채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옴,



안방에서 권총을 주워들고

건너방으로 나온 지는

한과 안이 자살했다고 외친뒤
자신이 좋아한다며 검거되기 전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2개의 테이프중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녹음기에 걸고

볼륨을 크게 높임,



피바다가 된 집안과 경찰

취재진 구경꾼으로

가득한 골목으로 노래 울려 퍼짐,


*문제의 테이프가 경찰에서

지강헌에게 전달된

시점은 확인되지 않으나
2개의 테이프가 전달됐고

그중 하나가

비지스의 홀리데이였습니다,
나머지 테이프가

스콜피온스의 테이프인지도

확인 안되는군요,
최소한 홀리데이는

지강헌의 손에 의해

노래가 틀어졌습니다,



*상황으로 추측해보면

지강헌이 큰딸에게 노래를

신청했다는 것이나
이 급박한 와중에 경찰에게

노래를 틀어달라고 부탁하고
경찰이 스피커로 집안을

향해 노래를 트는 것이나
그리고 그 노래가 동명이곡이었다는

 설정은 그야말로

영화에나 나오는
코메디적 상황이고,

세월의 때가 눌어붙어 전설적으로

변형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강헌이 녹음기를 켤때쯤

 고씨집 뒷담을 넘어

 경찰특공요원 2명 진입,



12시 16분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창쪽에 발을

올리고 있던 지씨

오른손의 권총을 머리에

대고 왼손의 유리조각으로 목을 찌름.
그때까지 인질로 잡혀있던

 큰딸이 비명을 지르자

경찰들 일제히 담을 넘어

진입개시,



12시 18분 지가 피를 흘리며

 방바닥에 쓰러진뒤

형사기동대 3~4명이 뛰어 들자
지가 몸을 일으켰고 뒤를 이어

4발의 총성과 함께

경찰의 쏜 총탄에
지의 대퇴부를 관통한뒤

국부위를 뚫고

 들어가 지는 쓰러짐,



지가 쓰러질때쯤 옆집

2층계단등을 오가며

서성이던 강영일 체포,


동시에 큰딸이 마지막으로

 풀려나며

14시간에 걸친

인질극 종료,





 







지강헌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유일한 생존자는 강영일이었다,


마지막까지 오리무중이었던 탈주범 김길호는

 사건 발생 1년 9개월 만인 1990년 7월 1일,
공장 기숙사에서 체포되어

도피행각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사건 당시는 88올림픽으로 인해

한민족 역사상 가장 큰 경제발전의 호황기와
국운상승의 시대였습니다, 이들은 그 시대의

그늘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막 20대를 넘어

세상을 향해 나가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지강헌과 강영일이 보여준 마지막

상황은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합니다,
지가 강을 살리기 위해 밖으로 내보내고,
강은 밖으로 나갈려니 의리가 울고

안으로 가자니 지가 반대하고
어쩌면 마당을 어슬렁거려야 했던

그 몇분이 그에게는 한세월이었을 겁니다,



그들이 범죄자였다고는 하나

 한창 꽃피어야 갈 나이에

목숨을 버릴 정도의
중범죄는 아니었습니다,

저와 같이 한하늘에서 숨을

 쉬었던 같은 또래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조의를 보내고

그 시대에 유감을 보냅니다,

 

졸지도 않았다

모든 부분을 디테일하게 접근했다.

집중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흡인되었다.

이성재라는 걸출한 배우의 연기는 한국 최고의 배우  설경구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선을 가지고 있었다.

1988년 10월의 푸른시간속으로 모든 것이 빨려가는것 같았다.

엔딩 부분에 이르자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고 한참이나 울었다.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도 울었다. 아!...영화라는 것을, 알게 됨을 神에게 감사했다.  

 

홀리데이

치부를  가장 아름답게 만든 영화였다.

이 영화는 수작이나 명작은 아니지만 감동을 준다.

왕의 남자처럼 수작이 되지못하는것은

실화에 근거하다보니 죄인과 범죄라는  한계를 지닌

 시나리오 전개가 문제이고 두번째는

너무 어두운 영화라는 것이 이유인데 그럼에도 영화

마니아라면 이런이유로 인하여 극찬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아주 좋은 작품으로 평가할 수가 있다고 본다. 

 

7 가지의 픽션은 실화와 잘 조화되었다.

 

1.이름(가명)

2.독종형사 김안석(최민수분-대단한 열정의 배우였다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

3.홍콩 밀항

4.전두환 습격

5.단식투쟁

6.마지막 사망(미스테리)

7.스콜피온스의 홀리데이(비지스)

 

지강헌을 미화한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억울한 측면이

더 많음으로 사회 고발로도 볼수있는데

가족의 설정과정이 허구이지만  유사한 측면도 있어

 무난한 조화를 이룬다..

중요한 것은 영화는 실화와는 달리 영화자체가 권력이며

 또 하나의 무기라는 점이다.

배우의 브랜드가치와 음악과 인위적인 완벽한 기획과

눈물겨운 영상을 2중 3중으로

클로즈업 시키면서 관객의 감성을 이끌수가 있고 실화는

 단면을 투시하는 약점이 있다.

초라한 삶은 소외되는 지금의 세상에서 말이다.

 

아이러니한것은 이것이 현실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호소가

이 영화를 본 관객에게는  어필된다는 것이다.

 

현실에서의 아픔을 영화화하면서 그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고발 함으로써  실화의 억울함을,

사회적 공감을 통하여  도출함으로  통쾌한

역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반전효과를 노린 것이

 바로 적중된 것이다. 다만 양지를 지향하는 이들이

 외면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홀리데이

영화는 감동의 물결 그대로 였다.

너는 내 운명에서의 감동과는 또 다른 치미는 감동을 받았다.

한 배우에 의해서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에 의해서

실화와 픽션이 조화를 이룬 쾌거로 여겨졌다.

엔딩 부분의 비지스의 홀리데이는 이성재의 눈과

 어우러져 마냥 격정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킬링필드의 엔딩씬이 존 레넌의  

이메진과 매칭되는 흡사한 감동.....

 

그렇게 영화는 끝을 맺고, 그렇게  한국영화는

헐리우드의 블록 버스터 영화를  능가하고 있었다.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었다’

 

 

http://www.holiday2006.co.kr/

 

 

 

편곡 6천만원과 원곡 1억 2천사이에 고민하다가 

최민수와 이성재가  나머지 6천중 절반을 자기들이

부담하겠다며  이 원곡이 있어야 연기가 가능하다고

강력히 주장하자 비지스측이 감동하여

9천원으로 인하하였다는 영화 뒷 이야기가 있지요.

이 영화엔 비지스의 원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임을

 이미 한 분야의 대가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게지요...

 꾼은,장인(匠人)은 맥점을 안다는 말...

 

(후기) 이글을 쓰고 또 한번 영화를 보았다.

두번을 보아도 집중을 할 수있는 영화였다.

첫번의 감동은 많이 줄었다. 대사와 장면의 군더더기도 보였다.

김안석의 설정이 너무 인위적임이 보였다.

그것이 감동을 상쇄했다. 지금도 더 억울한 사회 상황이 허다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3번을 보아도

 집중할 수있는 영화임을 확신한다.

감독과 출연진, 스텝들에게 찬사를 보내야 할 작품이다.

특히 이성재와 최민수에게는 ......

 

 

 

http://blog.daum.net/misalee2/639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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