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날 과음은 했지만 조식으로 만두국을 먹었고, 큰사위는 약국 문을 열기 위해 출근했고, 큰딸은
시매부가 하는 치 과에 둘재손자와 가고, 나는 글을 썼고, 큰손자는 이현세의 만화 '삼국지'를 읽었다.
큰손자는 조조(曹操)를 좋아한다. '치세의 달인’이자 '난세의 간웅’이며 정치가, 군인, 문학가, 발명가로 끝없는
전쟁과 정치 투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사회의 폐단과 혼란을 없애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나는 유비(劉備)를 좋아한다. 고우영은 만화 삼국지에서 유비를 ‘쪼다’로 썼다. 인물 등용에선 조조는 ‘이해’에
기초한다면 유비는 ‘인간’이고, 조직상 조조는 수직적이라면 유비는 수평적·양방향적이었다.
내가 글쓰기를 마치자 큰손자가 베란다로 초대했는데 당근, 수박, 토마토 등 작물들을 재배하고 있었고 열매를 맺으면 내게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했고 거실엔 어항이 4개나 있었는데 '개구리'도 키운다.
공부방에 있는 책들은 거실로 이동중이었고, 내가 전날 외출 계획은 대구가 더워 포기했는데, 19층이라 양쪽
문을 열어 놓으니 통풍이 잘되서 시원했고, 어제는 외벽이 페이트 공사해서 문을 닫아야 했다.
내가 1년마다 '녹내장'으로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에 가는데 오는 7월이 가는 달로, 약을 1년치 약처방을 받으면
보관상 문제가 있어 큰사위에게 안약 2종류를 필요할 때마다 받는데, 어제 두달치를 받았다.
큰딸과 둘째손자가 오더니 큰딸이 두 손자 데리고 같이 학습하고, 점심을 안 먹으려고 했더니 곱창전골이라서
먹게 됬고, 큰사위가 라면을 넣어 줬고, 아이스 커피 마시면서 전날 내가 사 온 케익을 먹었다.
손자들은 볶음밥을 먹으면서 소설 만화책을 보았고 거실에서 야구하고 TV도 잠시 봤다. 오후 2시 45분 손자들은 성당에서 교리때문에 가야해서 나와 인증샷을 남기고 큰사위는 오후 4시 미사를 본다.
큰사위는 집에 있고 오는 7월 큰손자가 생일일때 서울오면 내 계획대로 함께 보내기로 약속하였고, 큰딸이
운전하여 두 손자를 범어대성당에 내려준 다음(오후3시부터 교리), 나를 퀸벨호텔에 내려줬다.
오후 4시가 예식인데 30분 전, 혼주인 2년 고향 후배에게 축하인사하고 인증샷을 남겼고, 전날 만난 혼주의
후배와 식장 안에서 앉았고 사회는 여자 아나운서가 맡았고, 신부부모 입 장할때 크게 박수쳤다.
후배가 신부와 입장하여 두번이나 행진했고 후배가 초대한 절친한 가수 박상민이 축가를 불렀다. 앵콜을 받자
신랑과 신부 및 양가 부모가 박상민이 리더에 댄스했고 주례가 없어 예식은 조기 종료됬다.
혼주가 식사하고 가라고 폰이 왔고, 피로연은 부페였고 한번만 갖고와서 잔치국수로 마무리했다. 18시 18분
동대구역에서 수서역예매했으나 17시 37분으로 변경했고, 대구 1호선 해안역에서 전철탔다.
호텔에서 해안역까지 걸어서 4분 소요됬고, 해안역에서 동대구역까지 전철로 7분 소요됬다. 전철 역에서 SRT
역까지 걸어서 6분 거리라서, 동대구역앞에서 인증샷 남기고 3분 전, 8호차 타는 곳에 갔다.
수서역 가면서 혼주와 큰딸부부 그리고 가까운 지인에게 사진을 보냈고 광명사는 절친은 아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선배 부부와 청주사는 친구부부와 심양에 한족 의동생한데 가서 사진 31장을 보냈다.
내가 2019년 6월 6일부터 4박 5일 광명사는 절친부부와 심양시에서 방천풍경구까지 다녀 왔는데 편도만 900km이상 되며 백두산 천지, 두만강, 용정, 도문 등을 봤고, 절친 의동생이 선물도 많이 줬다.
이번 여행은 부부동반으로 내가 끼지는 못했지만 절친부부가 가까운 분들과 간 여행으로 잘 다녀왔으면 싶다.
오후 8시 25 분 귀가해, 꼬마 김밥먹고 내 모교가 고교 황금사자기 4강 진출 경기 녹화보고 잤다.
오늘 갑자기 일이 생겨 어제에 이어 간단히 글을 써야겠고 정오부터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시작,
오후 6시 이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서울 낮 기온 24도 예상되며, 편안한 '일요일'이 되세요.^*^
♧https://youtu.be/Er8j5VEs1dY?si=I6NiYov4t8s9ka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