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을 잘해보자...
익히 알고 있겠지만.. 일본은 정말 물가가 비싼 나라입니다.
처음에 왔을 때 살인적인 교통비와 식재료 등에 눈물을 흘려야 했지요.
길 가다가 음료수를 먹고 있는 어린애들 보면 뺏어먹고 싶은 충동까지두 느끼구,
누가 버린 것 없나 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자신이 한심해 보였습니다.
여기가 우리들의 보물 창고입니다. 여기는 주로 쓰레기들만 버리는 곳이구 옆쪽에
따루 재활용하는 곳이 있어요.
여기는 주로 만화책이나 잡지들..
하지만!!!
이것은 다 살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조금이라두 생활비를 절약하자는 그런 취지 겠지요.
아직 일본에 오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서 이상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쓰레기통을 왜 뒤져?'
이것이 일본과 우리나라가 다른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일본은 재활용 문화가 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동네마다 다른데.. 불타는 쓰레기 버리는날, 안타는 쓰레기 버리는날, 책같은 종이류
버리는날.. 등등
시간 잘 맞춰서 가면 보물들을 발견 할 수 있죠.
만화책 같은건 기본이구 잡지, 가전기기, 탁자, 그릇, 기타등등..
참고로 우리 옆방형이 수집?해온 기기들을 살펴보면..
토스트기기, 비디오, 시디플레이어, 스피커, 거울(전신용), 프라이팬, 자질구리한
그릇들, 여가를 위한 만화책, 빨래걸이...
거의 먹는 거 빼구 다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버리는 거라구 해서 다 부서지는 걸 버리는게 아닙니다. 말짱한 새거두 많이
있습니다.
일본와서 그 점에 놀랬어요.
생활비 아끼려구 100엔샵에서 물건을 사왔는데.. 주워 온 것 보다 안좋으니.. -.ㅜ
여기서 또 한가지 나오는 군요.. 100엔샵이 무슨가게냐? 하는 거죠..
웬만한 물건은 전부 100엔으로 파는 가게인데.. 연장부터 해서, 그릇, 요리도구,
문방구.. 기타등등을
전부 100엔에 파는 곳이죠.. 100엔샵은 다음에 게시물로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울나라돈 1000원에 칼이나, 프라이팬을 산다면 가능하겠습니까?
처음에 봤을 때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
이곳이 일본에서 제일 큰 100엔샵입니다.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까지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싸게 구하는 법이죠.. ㅋㅋ
그러면 이제 식료품에 대해서 설명해보죠...
재가 요리에만 취미가 있었지 울나라가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 몰라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대충 양파 큰거 4개에 170엔, 감자도 5개짜리가 160정도, 대파 3개짜리가 190엔,
당근도 4개짜리가 160가량...
밀가루 1키로가 135엔, 메밀국수가 98엔(500g), 콩나물 58엔, 두부가 100엔 정도..
식빵5개짜리(100~160엔), 우유(100~190엔),계란(100~170엔)
가격 잘 아시는분은 한국하구 비교해 보세요.. 대략 한국하구 비슷한 것 같은데..
미역(110g)이 258엔... 이게 좀 중요하죠..
국 끓이기 가장 쉽구 양도 젤 많이 나오는 이 미역!!! 이게 대박입니다.
한국인은 국을 항상 먹어야 되잖아요. 그 때 젤 쉽고 간편하구 많이 먹을 수 있어서
강추!!입니다.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면 마트마다 장단점이 있는걸 발견하실 수 있을꺼에요..
어떤가게는 계란이 싸구, 어떤가게는 빵이 싸구... 이런것들..
결론은 열씨미 다리품을 팔아야 싸게 식재료를 살 수 있다 이거죠...^^
한국 마트 인데 울나라 보다 쪼금 비싼 가격으로 물건을 팔고 있답니다.
저는 항상 집에서 밥을 먹는 답니다.
왜냐~~ 외식을 하거나 도시락을 사면 간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겠지만, 그 돈으로
식재료를 사서 요리를 하면
훨씬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깐요.
일본에와서 제일 많이 먹은 게 규동 같습니다.
어떤 요리냐 하면요.. 소고기를 간장에 절여서 조린 것을 밥위에 얹어서 나오는 요리인데
일본 요리중에서
그나마 제일 싼 외식 거리죠.. ㅋㅋ
지금은 그 규동 사먹을 돈으로 규동을 집에서 만들구, 돼지고기까지 사서 제육볶음을
해먹는 경지까지 발전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규동 만드는 법을 설명해드리죠..ㅋㅋ
- 규 동 -
소고기를 간장, 식초, 설탕,소금,다진마늘에 적당히? 재워 둡니다.
간장과 설탕 식초는 2대1대 1비율? 소금은 간맞추게.. 조금..
양파를 볶다가 물을 붓구 조려놓은 고기를 넣어서 조리면 규동 완성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맛있게 먹고 있어요...
- 제육볶음-
돼지고기(300g)에 된장 2큰술, 고추장1작은술, 간장1큰술, 설탕2작은술, 물엿, 고춧가루,
.
이렇게 재워 두시구 위에꺼랑 마찬가지루 양파, 당근 등을 볶다가 물을 붓구
재워놓은 고기를 같이 볶으면서 조리구 고추를 넣으면.. 완성!!!
저희들은 이렇게 외식을 때운답니다.
별식으로 오뎅국.. 감자전, 김치전, 닭다리 튀김, 호박전.. ㅋㅋ
이야기가 갑자기 요리쪽으로 샌 것 같네요. 제 취미가 요리라서 주절주절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북오프입니다. 만화책부터 시디, 책 등등...
이곳은 중고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신제품은 아니지만 거의 신품 같은 것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죠. 전 책 이나 시디를
살땐 꼭 여기를 이용하죠.
위에것 뿐만 아니라 게임 시디, 게임기 등등...
여기가 어디냐면.. 일본의 화장실입니다. 쪼~금 좋은 곳에 가면 이렇게 비데가 있어서
코드를 뽑구
딴 목적으로 쓸 수 있답니다. 제가 다닌 곳의 10의 8은 전부 코드가 있더라구요..
비데가 아니더라두
콘센트가 있는 곳이 많았어요.
요기를 빼 놓을 수가 없죠.. 동키호테...
온갖 물건들이 싼 가격에 굉장히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것두 다음에 따로
모아서 글 올릴께요*(^^)*
일본 생활에서 제가 해 드리구 싶은 말은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살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무리해서 물건을 샀는데, 우연찮게 그 물건이 저절로 굴러 들어온다니까요...
이제까지 손해본게~~~으~
자료를 잘 정리해서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구 싶었는데, 쓸데없는 이야기나 잔뜩 늘어
놓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말 재주가 없어서리..
여름이면.. 노숙하면서 멀리 여행가두 되겠다~고 생각드는 나라 있본에서.. 글 올립니다.
허접하게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었어요..
아직은 별루 내용도 없구, 관리도 안되어 있어서 엉망이지만 제대로 고칠 그날까지
열씨미 해보겠음다.
'사진과 추억' - 사진동아리 카페입니다.
http://www.netian.com/~phjnice 제 홈페이지에요..
첫댓글 재밌게 잘 보구 있습니다 ^^
저 백엔샵.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있다니-! 정말 굉장한 규모네요- 그 백엔샵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샵이죠? 백엔샵 많이 봤는데 저렇게 큰 샵은 본적이 없어서;;
님 절약정신이 정말 대단하군여...특히 화장실에서 컴터 사용하는건 정말...깜짝놀랬슴다.^^
우아,, ^^ 여러가지 정보 감사합니다. ^^ 재밌어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 특히 화장실에서.. ^^; 대단하세요. ^^
ㅅ* 저희 어머니도 쓰레기통에서 약을 한박스나 구하셔(?)서 돈 아끼셨다고 하네요 ㅎㅎ
화장실 정말 대박입니다...존경스러워요~~~저 백엔샵 시부야에 있는것 아닌가요?? 암튼 시부야에 저 비슷한 엄청 큰 백엔샵이 있지요 역에서 가깝답니다 ^^
100엔샵...시부야가서 JR역에서 하치코동상쪽으로 나와서 109를 지나서 가면 저기는 아니지만 지하부터 5층까지 있는 곳이 있습니다. 109의 갈림길에선 109의 왼쪽길로 가면 됩니다.
그리고 신쥬쿠에도 좀 큰 곳이 있습니다. 세이부신쥬쿠선의 신쥬쿠역에 보면 페페라고 백화점 비스무리(?)한 것이 붙어 있는데 거기 7층에도 좀 큰 곳이 있습니다.
아..그리고 서점에 가보시면 100엔샵의 물건들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는...그런 류의 잡지가 있는데 꽤 유용한 것도 많으니 심심할때 서점에서 서서(!) 걍 함 보십시요. ^^;
님! 멋져여~♡
웅.. 노트북은 일본에서 사셨나요? 중고가격은 어떤가요? 전 중고로 인터넷을 이용하고싶은데..무선인터넷도 가능한지~ 새것도 한국보단 싸다던데.. 리플좀 부탁드려요^^;;
노트북...음...싸기는정말 싸죠..현지가.. 가격비교 해보세요.일본사이트인데...일본현지에 있으면 전화주문가능하거든요. www.kakaku.com 에가서 가격함 보세요.
아끼는모습이 아름답네요
지겹다지겨워...저두 물가비싼 영국에서 갖은 궁상 다떨며 살아봤는뎅...진짜 그돈 아껴서 얼마나 부자될라구 구랬는지...제 룸메이트 늘..맥도날드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화장지 훔쳐오고...일년내내 휴지던 티슈든 사본적없는뎅...한국돌아와봐여..친구들만나 술먹고 집에가는데 택시비만 한달에 돈십만원이죠..
다이소는.. 하라주꾸랑.. 아까바네에도.. 1층에서.. 5층..짜리 .. 있을낀데.. 페페는.. 세이브 신주꾸로..나가야 해요? 어제 .. 동쪽.. 출구로..나갔다가.. 못찾아서.. 헤맸는데.. 북오프도.. 하라주꾸랑..이케브꾸로... 아까바네에도.. 있어여~~~~
제가오사카갔다오는사이답글이되게많이달렸네요..제노트북은일본에서중고로12만엔입니다.아키하바라에서봤어요..그리구 한국에서180만에샀습니다.디브디롬까지..
흠냐...눈물난다;ㅁ; 7월이면 가는데 쪼끔..무섭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