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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10월 24 오후 2시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도심 스퀘어에
2만 5천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모였다
존나와이?
그곳의 여성들은 함께
"Equality at Once",
"Development, Peace, Equality of Pay",
"More Day Nurseries.",
"A Day Off - and Then?"
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그들의 목표는 단하나
"차별의 불법화"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 총파업
Women's Day Off
여성들은 당시 1961년 부터 '평등임금법이'시행되었음에도
실상 40%가 넘는 성별 임금격차와 불공정한 고용 관행에
분노하고 평등을 요구하고 총파업을 선언하며
동일임금을 인증하지 않는 기업에게 더 큰 벌금을
부과해야하고 기존의 법의 강도를 더 높여
격차를 좁여야 한다고 외쳤다.
일을 하는 여성도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여성도
광장으로 모였다.
이날 모인 여성은 2만 5천여명,
아이슬란드 여성인구의 무려 90%가 참여했다.
본인과 무관하다고 등돌리는 여성은 찾기힘들었다.
⚡️흐린눈 금지⚡️
여성비율이 높은 직장은 모두 대거 휴업.
보육원, 중학교, 고등학교가 휴교했고
전화 서비스도 중단.
여성노동자가 대부분이었던 공장들 또한
단체로 문을 닫았 생산공급이 중단됐다.
여배우들 또한 광장으로 향했기에
연극과 영화 촬영 또한 취소됐다.
여성승무원 또한 파업에 동참했기에
비행기가 그날 하나도 뜨지 못했다.
은행은 임원들이 내려와 창구업무를 해야했다.
소수의 여성이라도 포함됐던 직장 또한 업무가 멈췄다.
밖에서 일하는 여성뿐만이 아니었다.
가사노동을 하던 여성들도 가사업무를 멈췄다.
여성들이 가사노동을 멈췄기에
지금껏 집안일에 손놓고 있던 남자들이
가정을 돌볼수 밖에 없었다.
남자들은 집안일을 위해
직장을 쉬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했다.
아이들에게 손쉽게 먹일 수 있는 식품이
전국 식료품점에서 동이났다.
고작 하루 10시간의 파업을
남자들은 '길었던 금요일(long Friday)'이라고 부른다.
써쳐유약..🙄
모인 여성들은 돌아가며 발언을 하고 노래를 불렀다.
브라스밴드가 그 해 아이슬란드에서 방영됐던
BBC 드라마 'Shoulder to Shoulder'(서프러제트 이야기) 테마곡을 연주했다.
존나코첼라스럽
집회 후에는 파업 위원회가 준비한 오픈 하우스에 모여
커피를 마시고 공연을 구경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전국적으로 20여 개의 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그날 밤 12시까지 계속됐다.
하룻동안의 파업은
아이슬란드 국민과 정부에게
차별받던 여성들의 정당한 사회적 가치를
입증시키기 충분했다.
90%의 여성들이 전국을 멈추게되니
정부는 그들의 요구를 무시하지 않았다.
여성이 세상을 멈추니
다음해 1976년 남녀 고용평등법이 입회를 통과했다.
5년 후인 1980년 유럽 최초 민주적으로
여성 대통령이 선출.
1983년 당원 모두가 여자인 the Women's Alliance가
당선자를 내어 의회 진입에 성공했다.
2000년 남성 유급 육아휴직 도입과
2010년 아이슬란드 최초 여성 총리 탄생.
세계 최초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총리다.
그렇다면 아이슬란드의 성별 임금차별 문제가
90년도에 모두 마무리됐는가?
그럴리가
2016년 찌꺼기마냥 지긋지긋하게 남아있는
15%의 성별임금차별에 두번째 총파업이 일어났다.
그리고 2018년 1월부터 세계최초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인증제 의무화법’이 시행됐다.
약 40년간의 싸움으로
사업주는 직원 수가 25명 이상이면
임금격차에 ‘성별 요인’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인증을 못 받을 경우 벌금내야한다는 걸
강력하게 법제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성총파업의 크나큰 성공의 이유엔
물론 실제 아이슬란드 의원에 50%가
여성이고 장관 10명중 4명이 여성이라는
할당제의 시행과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져 막강한 정치적 파워의 도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전국 인구의 절반이 빠짐없이 움직였다는 점
'파업'이라는 형태로
국가의 동력을 멈추는 파괴력과 물리적 영향을 보여주고
동시에 성차별구조에 대항하는
협상력이 갖춰졌다는 점이
성공의 큰 원인이라고생각된다.
존나프라우드
여성운동은 성공할수 있다.
더럽고 치사하지만 세상에
우리의 인권향상의 필요성을 입증한다면
우리가 사라진 세상이,
당신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걸
우리가 단체로 들어주지 않는 세상을
그들에게 보여준다면
우리는 성공할수있다.
그것을 보여준 아이슬란드는
2009년부터 세계 성별차 보고서
(The Global Gender Gap Report)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와 참고사이트
http://www.gosnews.kr/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194&idx=20147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72543/story
http://ko.areumdri.wikidok.net/wp-d/57f03b2bae59d5c92608a237/View
https://kvennasogusafn.is/index.php?page=kvennafri_1975
⚡️여성단체의 보이콧 파워⚡️를 믿슴다
첫댓글 예에전에 숙부가 썼던 글인데 갑자기 생각 나 끌올 해봤어요
와 멋있긔
말투 수정하셔야긔(소근소근)
짱멋
삭제된 댓글 입니다.
555 ㅠㅠㅠ
저 안에있었으면 정말 벅찼을꺼같긔
22
멋지네요
여자들만 있으면 시위 분위기도 좋을 것 같긔..
부러워요 너무 멋있네요
개멋있긔 우리나라는 언제쯤 저게 가능할지....
소름돋아요 저 실행력이 정말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