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몇년만에 대청마루에 새내기 되어
다시 오른 '연민'입니다.
몇해전 처음 열린마당에 첫발을 디디고서
인사글만 올리고서는
님들의 정겹고 다정스런 모습들을 바라만 보고
부러움으로 겉돌기만 하다가
아는친구 하나없이 낯설어
가슴에 와닿는 글을 읽으면서 공감대를 느끼면서도
선뜻 꼬리글도 달수가 없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카페를 잘 찾게 되지 않았고
더구나 아들녀석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탈퇴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 저를 기억하시는 분은 아마 한분도 없을겁니다.
참 많은 비가 지루하게도 내렸던 한해 여름이 지나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그 좋았던 한해 가을이 지나고
눈다운 눈이 한번도 내리지 않았던 작년겨울이 지나고...
아들녀석이 무난히 대학에 진학을 하고..
라일락향기 대신 아카시아 향기가
온동네를 진동을 하는
봄도 아닌 그렇다고 여름도 아닌
아름다운 5월 장미의 계절에
우연히 다시 열린마당 문턱을 넘었습니다.
아니....
우연이 아니라 저의 인터넷 첫사랑 '열린마당'
이곳에서 여러님들과 숨실수 있는
필연적인 만남이 되기 위함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밤새 올라온 글들을 하나하나 클릭해서 읽으면서
문득 부대낀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주변에 유난히 인덕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참 부러워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그 인덕이란것이 본래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인덕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거라는것...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많이 베풀고 많이 나눠주는 그런 사람주변엔
늘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는것.....
그런 사람은 그래서 인복이 많은것 이란걸 알았습니다.
결국 인덕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그래서 저도 이곳에 끼어들기로 했습니다..
님들 그 끈끈한 관계속으로...
결국 내가 끼어들어 부대껴야만 서로 정도 쌓이고
사랑도 나누어 갖는 것일겁니다.
님들!! 다시 찾아온 '연민' 반겨주실거죠?
그리고 기억해 주실거죠?
그러기 위해선 저도 열심히 노력할겁니다.
글치이지만 글도 열심히 올리고...
님들 주옥같은 글에 꼬리글도 열심히 달고....
마흔의 중반에 들어서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기 보다는
맺어져있는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 가라고 했지만
이시간부터...
저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정말 값지고 소중하게 키워보겠습니다.
연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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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ㅣ메인자작글ㅣ
대청마루에 서서..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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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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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민의 님의 글속에서,,따스함과 자신감.. 누구보다도 열린 마당을 사랑할수 있는 분이란걸 느낍니다 저도 우리열린 마당을 무지막지로 사랑하거든요~~ 좋은 인연 만들어가시길 바라며,,,조~~기==> 소리마당에도 놀러오세요 ^^*
반갑습니다.....무슨 겸손의 말씀을.....글치와는 거리가 먼것을 확인했읍니다....조중한 인연 많이 만드시고....종종 뵈어요.
연민님의 글을보며 참으로 소중하고 값진 인연이 될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마당에서 늘 마주치는 우리 되어요.
연민님 처음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대청에오셔서 시.글도 올리시고 꼬리말도 많이 달아주세요 연민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연민님 나두 열린마당이 "첫사랑"이에요ㅎㅎㅎ 좋은인연으로 다시 오신님 너무 반갑습니다...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자주 오시어 소리마당에 오셔서 좋은 음악도 신청해주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참으로 반갑 습니다. 아직 님을 기억 하고 있지요, 중3의 아드 님이 대학을 진학 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우리의 만남은 인연으로 시작 되지만 그 인연 또한 소중 하지요. 다시 뵈오니 반가움에 꼬리 잡습니다.님을 알고 계신분들 아직 이곳에 많은분이머물고 계실 겁니다. 좋은 인연으로 남을수 있었으면 합니다,~환영~
반갑습니다...인연은 서로 소중하게 가꾸어 가야 하는거 같아요..열마에서의 만남이 그러하듯이~~
명심할게요.
반갑습니다, 연민님. <글치의 글>(본인 주장)은 오래 기억될 것같은 글이어서, 왜 연민님을 기억하지 못하나하여 지난 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여기 가입하기 전에 계셨던 분이더군요. 요즘도 조니워커와 요구르트를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