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훅 들어온 며칠간의 매서운 날씨가
새신부 얼굴마냥 온화해진 하루였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날이 좋았다.
우짜둥둥 도토리 모임이 순조롭게 끝난 오늘 이 날도 좋았다.
많이 늦지 않은 두 분의 적당한 지각과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샘 두분...
댓글도 안달고 반칙이야~
하여 도토리 분위기가 봄날의 미소같은 따뜻함이,
여름의 열정과 정열이 어우러지고 ,
가을의 차분함과 지적욕구가 상승하여
사계절이 넘치고 혼재하는 훈훈한 도토리가 되었다.
오봉임, 김영호, 조대겸, 신호열, 노성희, 고려옥, 조영준, 김영찬.
이상 8명 참석.
*1부
즐거운 댄스로 몸 풀고
'삶은 OO이다'를 전제로 각자 풀어내었다.
삶은 계란이다. 완숙일 수도 있고 반숙일 수도 있고 3분의 1만 삶아질 수도 있고삶의 형태는 이렇게 다른 것이다. 어떻게 식히느냐에 따라 계란 껍질이 잘 까질수도 있고아닐 수도 있고 ,급하게 욕심을 부리면 체할 수도 있고
*자유주제
노성희-초등학교 동창들과 1박2일 여행.
좋은 사람들과 좋은곳 여행.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김영호- 양정 지하철 에피소드.
지하철에서 여학생정도의 애가 새 핸드폰을 잃어버려
전화번호를 받아서 내가 걸어주었다.
상대방이 고의적으로 끊는거 같아 경찰에 연락하라고 했다.
폰을 함부로 주면 안된다. 링크나 앱을 깔아서 나쁜 짓을 한다.
핸폰을 주면 집문서를 잃어버리는거나 같다.
조대겸- 엔화 최저 . 11월에 일본 홋카이도 여행 가고 싶다. 나도 가고 싶다. 데려가 주세요.
창원공구상가가 나왔는데 충무김밥집을 하고 싶다.
못 살더라도 도전을 해 보자 주의다. 갖고 있는 거만 알아차려도 행복이다.
신호열-"마음 먹은 만큼만 행복하다" 큰 울림과 의미심장한 말이네요.
집에서 둘째애의 "엄마는 자주 기분이 바껴" 라는 말을 듣고
감정에 대한 궁금함이 생겨
찾아보니 '기분의 문제'라는 책이 있음.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면 기분이 긍정적으로 됨.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루기분 좌우.
기분의 4가지 유형에 대해 얘기하심.
첫째유형: 차분 -활력 은 기분이 좋은 오전의 상태. 운동을 하면 이런 상태가 온다고 함.
여기서는 첫째 유형만 적겠습니다.
역쉬 도토리에서 .....화룡점정이에요. 오늘의 시간을 빛내 주셨어요.
김영찬-'유산'의 제목으로 신문 칼럼을 발음 연습했는데
이 칼럼의 주인공이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며 ,자연 감수성으로 사는데
영찬샘도 그리 살고 계신다함.
헤르만헷세가 얘기했다함-노년에 흙을 만지며 가꾸고 살아라고.
고려옥-1.창원에서 20주 일정으로 레지던스 연극을 한다고 함. 10명정도 참여.
역할은 부녀회장. 재밌다고 함.
2. 둘째 수능을 쳤슴. 이제 자유부인임.
둘째가 스스로 잘 계획하고 근자감이 있어 믿음.
조영준-꿈이 의사였는데 어머니가 종합 병원처럼 아프셔서 ,
50대부터 류마티스. 폐렴. 무릎수술. 편도암 등 공부하다보니 의사처럼 통달하게 됐다고 함.
마무리 멘트
**탁월함이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행하는 행위의 습성인 것이다.
2부 주제도 열렬히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너무 길어져 적지 아니하였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정, 말로 눈이 시리도록 푸르런 하늘이어서 좋았고도, 토리 샘들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떠듬떠듬 겅렬한 외침 좋았습니다 함께 해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
훅 들어가서 죄송, 후기가 날씨만큼 깔끔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영찬샘한테 칭찬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냉정과 열정사이 저도 칭찬하는 남잡니다
@찬란한 내 인생(김영찬) 우리 영찬샘 이 달라졌어요~~^^
후기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