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開花謝(화개화사)
김시습(金時習:1436~1493)
본관은 강릉. 자는 열경(悦卿), 호는 매월당(梅月堂), 법호는 설잠(雪岑).
대표 저서로는 『금오신화』· 『탐유관서록』 ·『탐유관동록』· 『탐유호남록』등
생육신의 한 사람.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봄인들 어찌하랴
花開花謝春何官 화개화사춘하관
구름이 가든 오든 산은 관심도 없네
雲去雲來山不爭 운거운래산부쟁
세상 사람들아 부디 내가 하는 말을 잘 기억하라
寄語世人須記憶 기어세인수기억
기쁜 일만 가졌다한들 평생 살아갈 곳은 없다네
取歡無處得平生 취환무처득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