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송파 책 박물관’
시·공간(時·空間)을 뛰어넘는 책과 사람의 이야기
책을 주제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
‘송파 책 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가락동)에 있다.
송파구 가락동 석촌 골목시장 인근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옆에 새로 생긴 책 문화 박물관이다.
이곳은 책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2019년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221㎡ 규모의 박물관 곳곳에는 흥미로운 체험공간이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이곳은 책과 독서문화와 관련한 학술 연구와 도서 전시, 강연과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재 보존 등을 하는 곳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책 체험전시실과 책과 도서문화와 관련된 각종 전시를 하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카페와 휴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책 박물관은 국립 춘천박물관 등 다수의 박물관을 설계한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공순구 교수가 자문을 맡아 책장 속에 꽂혀 있는 책들을 형상화했다.
건물의 외관은 마치 책이 가득 꼽힌 책장이 연상되며, 2층 천장까지 훤히 보이는 박물관 로비는
책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송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책을 주제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으로 단순히 책에 대한 전시뿐만 아니라 문화 수요를 충당하는 송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이다.
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박물관 내부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공간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수장고’와 ‘오픈 스튜디오’, 지상 1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 ‘어울림 홀’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야외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박물관은 이름답게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나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잘 갖추고 있다.
곳곳에 다양한 책들이 있고, 책이 있는 공간이면 어김없이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책뿐만이 아니라 영화같은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있는데, 다양한 DVD도 준비되어 있다.
책상에 앉아서 전자책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읽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층과 2층 동선을 연결한 독서공간 ‘어울림홀’
책박물관의 대표적인 독서공간은 ‘어울림홀’이다.
1층과 2층 동선을 연결하는 쉼터와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객석형 중앙계단 공간이다.
폭 8m의 계단 겸 의자가 두 층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전체공간의 중심이 되어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하며 책을 매개로 지역소통의 중심공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에는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가 있다.
눈길을 끄는 곳은 ‘북키움’이다. 북키움은 어린이가 다양한 책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만 3~5세까지의 취학 전 어린이들이 명작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책과 친숙해지도록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하루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책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야외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은 ‘책과 독서문화’라는 주제 아래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책과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시는 ‘1부 향유’(선현들이 전하는 책 읽는 즐거움), ‘2부 소통’(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
‘3부 창조’(또 하나의 세상 책을 만드는 즐거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스튜디오’와 ‘활판인쇄체험’ 코너에서는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야외정원과 접한 2층 복도에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조성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연속간행물, DVD 등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책들이 전시되는 서가대를 설치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하층에 있는 유물 수장고는 개방형으로 마련됐다.
국조보감 등의 고서와 1950년대 발행된 점자 성경책과 같은
근현대 귀중 자료, 목가구 등 책 문화를 대표하는 소장품이 박물관에서 어떻게 관리·보존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열린 공간이다.
‘송파 책 박물관’에서는 책 관련 다양한 어린이 대상 교육,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성인 대상 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오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송파 책박물관 방문 안내
*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37길 77(가락동)
*전화 : 02-2147-2486
*홈페이지 : www.bookmuseum.go.kr
*이용시간 : 화~일요일(10:0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1월1일, 설날, 추석.
*대중교통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9호선 ‘석촌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버스 : 3322, 3417, 3422 송파책박물관·헬리오시티 정류장 하차 도보 1분
*방문일 : 2023년 12월1일(금)
‘독서의 계절’은 사라졌는가?
예전에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공공단체와 교육단체(학교 등)를 중심으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곤 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책읽는 캠페인(독서)’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원인을 본인 나름대로 다음 두 가지 이유를 추측해본다.
하나는 먹고 사는데 바빠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서는 생활 속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는 판단에서
더 이상 캠페인이 무용(無用)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본인은 두 번째 생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이지만 ‘책(독서)’과 관련된 이색 명소 2곳을 소개한다.
첫댓글 책보러가기엔 넘 먼 당신~~
ㅋ~
그냥 이런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됩니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송파구민이 부럽더라고요.
가까운 곳이라면 자주 들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_^
손자데리고
한번가봐야 겠습니다.
흥미롭기도 하고요
도서관이지만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는 거의 없고 흥미롭고 멋진 공간들이 많이 있는 곳이지요.
시간되시면 손자와 함께 방문하면 손자도 무척 좋아하고 흥미로워 할 겁니다. ㅎ
공립 책 박물관이 있군요.
저곳에 기증할 책이 우리집에도 몇 권 있는데.......
희귀본인지 몰라 버리진 못하고,
팔 곳을 몰라 팔지도 못하고
적당한 날 잡아 한 번 문의 드려 봐야 하겠네요.
제게 필요할지도 모르는 정보.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책을 기증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직접 문의해 보심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