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인연되는 또 하나의 방편,주련<범종루>(조계사 법회행사국장 무진스님) -제3강 11월 교육법회 봉행
삼보에 귀의 하옵고_()_
■.법회개요
⊛ 주 제 : 부처님과 인연되는 또 하나의 방편 주련(범종루)-제3강
⊛ 일 시 : 불기2567년11월10일(금)저녁7시~9시
⊛ 장 소 :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극락전
⊛ 법 사 : 조계사 법회행사국장 무진스님
⊛ 사 회 : 교육부장 성월 정승길
⊛ 참석자 : 총동문회 회장 보명화 도영숙 외 65명 참석
⊛ 집 전 : 신행부장 법담 손영길
■.법회식순
노래로 떠나는 구법여행( 바람부는 산사)–오카리나 연주(그리운 금강산) -개회사–삼귀의–우리말 반야심경–인사말씀(총동문회장
보명화 도영숙님)–법문(조계사 법회행사국장 무진 스님)–발원문(신행부장 법담 손영길) -공지사항 –사홍서원– 산회가–폐회사–
기념사진 촬영
■ .오카리나 연주 (그리운 금강산 : 삼조 정진경)
11월 교육법회 스케치 |
너무 바쁘고 분주한 일상으로 오색빛깔 단풍을 구경 못하셨다면 11월 조계사 도량의 고귀한 국화꽃을 보시며 삶의 여유를 누리시
면 어떨가요? 탐,진,치로 물든 우리의 마음을 밝혀 어둠을 불사르고자, 저희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보명화 도영숙)는 조
계사 법회행사국장 무진스님을 모시고 11월 교육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님께서는 ” 제3강 조계사 범종루 주련“을 말씀 하시며 ” 범종루의 큰 종소리가 법계에 두루 퍼져 철위지옥의 모든
어둠 다 밝아 지소서 삼도와 도산지옥의 고통에서 떠나 일체 중생이 바른 깨달음 이뤄지이다. “ 하며 염불을 한다 하시며 ” 이 큰
종은 33천까지 올라가고 해서 아침에 33번, 저녁에28번 이렇게 치고 있는데 이 의미가 작은 종은 지옥까지 가고 큰 종은 하늘까지
간다.“ 해서 이걸 굳이 구분하는게 아니라 ” 이 종을 치면서 염불은 우주 법계에 어디든 간다.“ 뜻이 예요. 그리고 ” 우리 불교는 자
타불이 성불하는 종교예요“ 하시며 주련에 대해 재미있게 설법을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이날 교육법회에는 총동문회장 보명화 도영숙님을 비롯한 조계사 기본교육생 및 불교대학생들과 옥천 김용안 부회장, 길상화 윤
옥자 부회장, 진각화 전연숙 부회장, 법선심 우양숙 부회장, 도운 민영환 총무부장, 월명화 백경선 총무수석, 일향지 김영인 재무
부장, 월광지 김은수 재무수석, 대경박수정 기획부장, 성월 정승길 교육부장, 법연심 안영란 봉사부장, 법담 손영길 신행부장, 운
정 나현숙 포교부장, 자련 임경애 문화부장, 진공 이호진 홍보부장님 외 각 부서 수석차장님들께서 법석자리를 정리해 주셨습니
다.
그리고 고문 자문단에서는 혜월 권순석 상임고문을 비롯한 ,성해 장경태 고문(신도회 교육본부 부회장), 대덕심 김영숙 고문, 경
담 이원굉 자문위원장, 영윤 김용규자문, 삼조정진경자문, 정진행 양순덕자문,현진화김정미자문, 평전 하용수자문,법연 이동엽자
문, 도안심 이순화자문, 환희지 권종순자문, 월광지 임연선 자문, 보현행 안영주 감사, 정진행 윤점애 감사, 문수행 정은희자문 등
여러 많은 동문불자 65명이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 글 정리 : 법연 이동엽 자문위원)
11월 공지사항 |
■.2023년 송년법회
➪.일 시 : 2023년 12월 8일(금)오후18시30분 ~21시
➪.장 소 : 만발공양간
➪.동참금 : 2만원
➪.동참신청 : 국민은행 023501-04-275598. 예금주: 도영숙 (조계사불교대총동문회)
➪,내용:동문들의 소통과 화합(학번별 동참안내)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인사말, 소참법문
⊛.2023년 활동보고
⊛.장끼 자랑(개인별) : 악기연주, 시 낭송, 노래 등
⊛.행운권 추첨 및 전체 기념품 배부
⊛.사홍서원 및 폐회
■.천수다라니 기도법회
➪.일 시: 2023년 12월 1일 오후7시
⊛.장 소:극락전
⊛.문의:신행부장 법담 손영길010-7788-3445
■.만발봉사
➪.일 시 : 2023년 12월02일(토) 오전10시~오후2시
➪.문 의 : 봉사부장 법연심 안영란 010-9410-6369
■.어르신 배식봉사
➪.일 시 : 2023년 12월15일(금)
➪.장 소 : 종로노인종합 복지관
➪.문 의 : 봉사부장 법연심 안영란 010-9410-6369
■.총동문회 합창단 모집 및 연습
조계사 불교대학 동문이면 누구나53선지수 합창단 가입하여 음성공양 할 수 있습니다.
➪.일 시:매월1,2,3째 주(토) 12시30분~2시4째 주(금)오후5~6시30분
⊛.장 소:안심당 지하 합창단실
⊛.문 의:포교부장 운정 나현숙,010-9491-9466
■.동문회비 및53선지식 구법여행 법회 보시구좌 안내
➪.동문회비:연회비-5만원,평생회비-50만원
⊛.하나은행111-054579-03005.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사
⊛.문의 재무부장 일향지 김영인010-3209-7400
■.장학기금 후원(조계사불교대학총동문회 장학회)
➪.조계사불교대학 동문이면 누구나 월1천 원 이상의 장학기금 후원가능
➪.장학회 정회원 조건:출자금10만원 월1천 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
⊛.후원계좌:신한은행100-030-532200 (조계종조계사 불대총동문회)
⊛.문의:장학회 총무 보현행 안영주,010-6272-2895
■.불교신문 구독신청
➪. 53선지식 구법여행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불교신문》구독 신청바랍니다.
⊛.문 의 : 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010-6324-3200
■.11월 교육법회 법사비 보시
⊛.11월 교육법회 법사비 보시 재무부장 일향지 김영인 /떡보시 자문위원 월광지 임연선
■. 찾아가는 53선지식 해외성지순례 (대만)
➪.날 짜 : 2023년 11월22일(수) ~ 11월26일(일)....4박5일간
■.53선지식 시즌2 – 서른두 번째 특별법회
➪.날 짜 : 2023년 12월22일(금) 저녁7시
➪.법 사 : 김상영 교수( 전 중앙승가대 교수)
➪.주 제 : 임진왜란 참전 의승의 활동과 그 공적
■.총동문회 행복 나눔터
➪.참기름(12,000원)들기름(13,000원)볶음참께(5,000원)강황가루500g(1포30,000원) 홍삼엑 기스( 100g 3병150,000원)를 판매,
⊛,국민은행: 837601-04-310207(예금주 도영숙)
⊛.문의: 부회장 명심등 주숙자 010-8842-6742/ 길상화 윤옥자 010-9131-5435
회장 인사말 |
반갑습니다.
수능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으며 한 해에 마무리를 할 때라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으나 세계기상기구에서는 올 겨울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서 그리 춥지 않으리라고 예고하였다고 합니다.
마냥 좋아할 것은 아닌 듯하여 특별할 따름입니다. 아까 우리 사회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총동문회는 지난 10월 21일 제3회 총
동문 문화대축전을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동참으로 원만회향하였습니다.이 자리를 빌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
사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총동문회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으로 찾아가는 53 선지식 구법여행을 다녀옵니다. 저희
가 조금 늦게 준비를 한 단계로 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대만 불교를 공부하
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는 교육법회 대체로 저희가 만발 공양관에서 송년 법회를 진행합니다.
불기 2567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공지사항 참고하셔서 많은 동참 바랍니다.제가 며칠 전 새벽에 잠이깨서 습관대로 tv를 켰
더니 프로야구 재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Lg와 kt의 코리안 시리즈 2차전이었는데요. 저는 예전에 프로야구에 한참 미쳤을 때도
있었고 했다가 이제 요즘 제가 좋아하는 팀이 워낙 성적이 안 좋아서 관심을 끊은 지 오래됐는데 그래서 제가 전제 요즘 무관심 중
인데요.직전 플레이오프전에서 kt가 nc에게 2패 후 3연승으로 코리안 시리즈이 올라온 사실만 제가 알고 있었거든요.화면을 보니
kt가 먼저 1승을 하고 있었고 현재 스코아가 4대 1로 kt가 또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내가 응원하고 있는 팀도 아니니까 마
음 편하게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6회말의 KT 외국인 투수가 LG 타자를 향해 삼진을 잡고 씩 웃는 듯한 표정을
화면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잠이 바로 다음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습니다. 스코어는 4대 2가 되었을 뿐인데 중계석에서는 4: 1과 4:2는 하늘과 땅 차이라
는 식의 해석과 코리아인 시리즈 21년 만에 나온 홈런이라는 둥 그리고 LG 팬들은 아주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6회 7회에 1점씩 추가하고 8회에 다시 투론 홈론으로 2점을 추가해 결국 5대 4로 lg가 역전승을 하였습니다.저는 요즘 스
포츠 경기를 보면 한게임 한 게임에 우리의 일생이 담겨 있는 듯하게 보여집니다.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는데요. 아무튼 삶이 너
무 휘둘리지 마시고 주인공이 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는 저한테도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8월부터 강의는 세
번이었지만 4개월 동안 부담을 가지고 계셨을 무진스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며 모두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감사합
니다.
불기 2567년 11월 10일
[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보명화 도영숙 합장]
발 원 문 |
거룩한 삼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자비심으로 중생을 이끄시며 하늘과 땅이 상서로운 광면으로 모든 장애를 제거해 주시는 부처님!
저희들은 오랜세월 무명으로 인해 탐하고 성내며 살아온 것을 참회하며, 탐욕의 번뇌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지혜광명의 자리로 가고자 서원합니다.
삼계의 스승이신 부처님!
오늘도 부처님의 지혜의 가르침을 듣고 깨끗한 계행을 지키며, 행할 바만을 행하며 분별하고 집착하는 삶을
떠나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 스스로 만족하고 다시 다른 이들에게 위없는 부처님의 법수레를 운전하여 부처님
가르침이 마치 바닷가에 작은 파동이 큰 파도로 이어지듯 큰 장엄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중생 계가 평안해
지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 하신 것은 내가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힘은 수많은 사람들과 뭇 생명의
은혜에 인연하는 바, 부처님의 자비 광명속에서 온 몸, 온 마음으로 자비를 실천하여 나는 곧 너이며 너
또한 나라는 진리를 사무치게 깨닫게 하기 위함임을 알았나이다.
자비하신 부처님!
오늘 부처님의 법을 구하고자 교육법회에 참여한 도반들이 바른 정견으로 본래 부처임을 알아 주변으로 법향이
퍼지게 하시어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가 신심 가득한 신행단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더불어 도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여 항상 화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인연공덕을 법계에 회향하오니 일체 중생이 다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신행부장 법담 손영길 합장 )
법문 - 주련 (범종루) 조계사 법회행사국장 무진스님 |
<< 조계사 범종루 정면 주련>>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 철위지옥의 모든 어둠 다 밝아지소서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 삼도와 도산지옥의 고통에서 떠나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 일체 중생이 바른 깨달은 이뤄지이다.
<<조계사 범종루 오른쪽 측면 주련>>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 제하방 : 아미타불이 어느 곳에 계시는가?
着得心頭切莫忘착득심두 절막망 :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라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 무념처 : 생각하고 생각하여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 육근문에서 항상 자금광 빛이 발하리라.
<<조계사 범종루 왼쪽 측면 주련>>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 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으신 분 없네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 시방세계 둘러보아도 또 비교할 만한 이 없고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 이 세상 모든 것 내가 다 살펴보았지만
一切無有如佛子일체무유여불자 : 그 모두가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찾을 수가 없
<<조계사 범종루 후면 주련>>
刹塵心念可數知찰진신념가수지 : 세상 티끌 모두가 세어 알 수 있고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 가없는 바닷물을 모두 마셔버릴 수도 있고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 허공을 헤아리고 바람도 붙잡아 맬 수 있어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과 : 부처님 공덕은 능히 다 말할 수 없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가 되게 추워졌어요.
추운데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계사는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 사찰이기도 하고 불자님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는 사찰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법당에 불자님들이
안 모이면 유지를 못해요. 이 명예나 기도 힘이나 여러 가지로 아무것도 유지가 안 됩니다.
그 다른 법회도 많이 찾아가시고 법회가 있으면 무작정 가세요.
제가 어릴 때부터 스님들한테 들었던 얘기가 법회에 있으면 스님들 법문한다고 얘기만 들으면 무작정 가래요.
그 스님이 법문을 오래하던 짧게 하던 재미있던 재미없던 가서 무조건 들으라고 이제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 법회 마지막 쯤에
말씀을 드릴게요. 미리 보기로 좀 이렇게 알려드려야 중간에 안 나가시겠죠?
우리 회장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제가 세 번에 걸쳐서 오늘이 마지막 법회예요. 중간에는 저번 달이죠 10월달에는 제가 안 하고 해
가지고 총 4개월 동안 제가 여기에 머물러 있게 됐는데 법회도 자주 해야 감을 안 잃어요.
수업도 자주 해야 감을 안 잃거든요.근데 제가 법회가 근데 제가 법회가 저번 9월달 이후로 처음이에요. 지역법회는 또 이거보다
는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으니까 부담을 안 갖고 그냥 갔었는데 이렇게 많은 대중이 모여있는 법회에는 너무 감사합니다. 또 감을
잃었어요.
그래도 그냥 이해해 주세요.제가 혹시 혼자서 떠들고 그럴 수도 있는데 그냥 이해해 주시고 또 한 가지 제 소식을 말씀을 드리면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부국장 딱지를 뗏습니다.
사실 국장이나 부국장이나 똑같더라고요.
똑같은데 단지 책임의 소재가 늘었어요. 부국장 할 때는 약간 이런 느낌이 들어요.
대학생 형들 있는 곳에 고등학생이 약간 견학 온 느낌이 있었는데 시키는 것만 하면 됐거든요. 지금은 이제 제가 팀원들을 잘 이끌
어 나가야 되고 결정권이 저한테 있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약간 부담이 돼요.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된 기분이에요. 특히 조계사에
서 있다 보니까 아무튼 제 소식은 이렇게 전해드리고 오늘은 우리가 범종루 주련을 하는 날이죠.
제가 여기 범종각이라고 써놨는데 한자는 범종루라고 돼 있어요.
우리 현판에 보면 이거 제 타이핑 실수예요. 일단은 누각이 뭔가요?누각 무슨 무슨 루 이렇게 하잖아요. 8가지의 명칭이 있어요.
우리나라 전통 건물에 있어서 뭐 전. 당. 합. 각. 제. 헌. 루 .정 이렇게 해가지고 8개의 이름이 있는데 어쨌든 이 누각이라고 하는 건
물은 겉에서 봤을 때 그냥 2층으로 지어져 있어요. 2층으로 지어져 있고 이게 더 규모가 커지면 교각이 돼요.
저기 경주에 뭐죠? 길게 해가지고 월정각 인가요? 월정교 그건 이제 누각의 큰 버전이라고 보시면 돼요.
전반적으로 짚고 넘어가면 분명히 다르겠지만 어쨌든 누각과 교각은 2층으로 돼 있는 우리의 전통 건물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 누
각의 역할이 있습니다.. 누각의 역할.우리 절에서는 누각의 역할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불교 불전사물 이죠?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사물을 울려주는 역할을 해요.
누각 원래 옛날에는 대웅전에서는 참배랑 예배만 드렸어요.
그리고 법회는 누각에 와서 진행을 했어요. 그때는 이 사물들이 다른 곳에 따로 있었겠죠 이 누각에서 스님들이 법문도 해주시고
차담도 하고 경치도 보고 좌선도 하고 이런 복합적인 공간이 누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누각의 높이가 1층에서 2층을 올라가서 주 전각을 바라볼 때 눈 높이가 맞아요.
부처님과 내가 눈높이가 맞아요. 여기 올라가 보셨어요? 저쪽 누각 2층에 가보셨어요?
우리 대웅전은 좀 멀리서 봐야 부처님이 보일 정도로 크신데 보통은 살짝 내려다 보일 정도로 누각이 위치하고 있거든요.
법당을 뭐 느끼셨어요?우리 저번 여름에 낙산사 갔다 왔잖아요.
낙산사거기 누각에 차 마실 수 있게 해놨었죠. 기억나세요?
그리고 뭐 나무들이랑 다른 조형물도 많이 가려져 있긴 했지만 저 뒤편에 법당이 살짝 내려가 보이는 위치에요. 그 2층의 높이가.
그래서 거기서 법회도 하고 수행도 하고 경치도 봤던 거예요. 누각의 사용 용도가 원래는 그랬고 지금에 와서는 사물을 걸어두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것만 알고 계시면 돼요.아셨죠?그러면 우리 우리 조계사 범종루에 주련은 사방이 걸려 있거든요. 정면 우측 좌측 표면에 제가
일단은 정면과 오른쪽 측면을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좌측이나 후면은 다른 이야기로 대체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정면 주련을 보겠습니다.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이렇게 쓰어져 있거든요.
이 염불구를 언제 하느냐 아침에 새벽에 스님들이 종성할 때 이 염불구를 이제 외우시거든요. 이 내용이 보면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 철위지옥의 모든 어둠 다 밝아지소서, 삼도와 도산지옥의 고통에서 떠나 일체 중생이 바른 깨달음 이뤄지이다.
하면서 염불을 해요.
이거 왜 할까요?우리 법당에 가면 조그만 종이 있어요.
누각에도 큰 종이 있고 법당에도 작은 종이 있는데 용도는 똑같아요.
지옥 중생들에게 이 소리를 전달해주기 위해서 종을 쳐요.
이 큰 종은 33천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아침에 33번 저녁에 28번 이렇게 치고는 있는데 이 의미가 작은 종은 지옥까지 가고 큰 종
은 하늘까지 간다.
이걸 굳이 구분하는 게 아니라 이 종을 치면서 하는 염불은 우주 법계에 어디든 간다는 뜻이에요. 지옥까지 갚으면 당연히 하늘까
지도 가겠죠.그 뜻인데 이걸 왜 하느냐가 중요해요.
우리 불교는 나만 성불하는 종교인가요? 자타불이 성불도 하는 종교예요.
나도 하고 너도 하고 근데 더 나아가서 지옥 중생까지 제도하는 게 불교거든요.
그게 불교의 자비 이거든요.여기서 말하는 삼도와 도산 지옥에 있는 모든 중생들마저도 이 종소리와 내 염불 소리 듣고 깨우치게
하겠다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어요. 얼마나 큰 원이에요 이게 그렇죠 여러분들이 이 종소리를 듣거나 이 글을 봤을 때는 나도 지옥
중생을 구제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계셔야 돼요.
아무 뜻도 모르고 그냥 들으시고 보고 그러셨죠?
이제 는 그러시면 안 돼요.그 또 깊게 설명을 하면 첫 번째 줄에 변법계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두루 모든 공간이라고 해석하시
면 돼요. 좌우 상하 없는 아주 넓고 넓은 공간에 이 종소리가 널리 퍼지게 종을 치면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철위유암실개명 이렇게 돼 있는데 철위산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어디있어요
수미산 우리 南贍部洲남섬부주 바깥에 있어예요. 철위산은 우리가 사는 곳이 남섬부주예요.
남쪽에 있는 자그만 게 섬도 나무가 많은 섬이라 그래가지고 남섬부주인데 이 남섬부주 바깥에 우주의 경계쯤에 있는 게 철위산
이에요. 그리고 수미산 쪽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9개의 섬과 이제 8개의 바다를 건너야지만 수미산으로 갈 수가 있다고 해요.
불교의 우주관에서 근데 어쨌든 이 철위산이 우주의 경계에 있는 정도면 엄청 멀리 있는 거거든요. 우주는 계속해서 퍼지고 있잖
아요.계속 멀어지고 있는 거예요. 철위산과 우리 남섬부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리가 철위산까지 도달해서 이 유암 이게 그
윽하고 어두컴컴하다라는 뜻이 있거든요. 그 철위산까지 가는 동안에 아무것도 없겠죠. 우리 우주로 가는 길이니까 그 어두움 속
에서도 내가 실개 남김 없이 모두 다 명하겠다.
불을 밝히겠다는 뜻이에요. 무슨 불이겠어요 이게 크게 말해보세요.
예 부처님 법 지혜광명으로 불을 밝히겠다는 뜻이에요.
천상계에 있는 천신들도 이 소리를 듣게 하겠다라는 의지도 있어요.
왜?천신들도 윤회를 하거든요.천신들 윤회 하는 거 맞죠 합니다.
기본 3천 년에서 4천 년 있다가 윤회를 해요.이제 2층으로 올라갈수록 4천 년씩 플러스 돼가지고 더 오랫동안 천상에 사는 건데
이분들도 윤회를 하기 때문에 부처님법으로 윤회를 끊어주고자 염불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삼도이고파도산 이렇게 말하는데 삼도가 어디에요?
삼악도 地獄道지옥 餓鬼道아귀 畜生道축생 여기 있는 중생들 그리고 칼산지옥에 있는 중생들 다 포함돼요. 지옥이 몇 개예요?
지옥이 몇 개죠? 천수경에 나오잖아요. 지옥 어디 지옥에서 내가 어디 가면 어떻게 해야 되고 내가 어디 가면 어떻게 해야 되고 갑
자기 생각하세요. 그러면 그 지옥마저도 내가 깨뜨려서 멀리 떠나게 해 주겠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삼도이고 파도산 그리고 일체중생 성정각 결국에는 모든 중생을 내가 정각을 이루게끔 하겠다라는 아주 큰 원이 들어가 있는 문
구예요. 그럼 우리가 큰 종으로 도리천까지 종소리를 울려 보내는데 이런 주련이 달려 있을 뿐 위로도 아래로도 그 뜻입니다.
그리고 이 참고로 범종루에 걸려 있는 사물들 범종은 법당 안에 소종으로 모셔져 있고 목어는 목탁으로 모셔져 있는 거고 운판은
요령으로 모셔져 있는 거예요. 다 이렇게 큰 버전 작은 버전으로 나눠 놨어요. 그거는 그냥 알고 계시면 되고요.
그래서 제사 지낼 때는 주로 목탁보다는 요령을 많이 쓰는 거예요. 요령도 종의 일부니까요. 새벽 예불 때는 이 염불선을 한번 하
고 제일게라는 게송을 읊어요.
화엄경 사구게 若人欲了知약인욕요지 三世一切佛 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응관법계성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하고 파지옥 진언을
해요. 파지옥 진언. 아침에 파지옥 진언과 저녁에 파지옥 진언은 또 다른데 어쨌든 간에 여기에 앞에 나왔던 지옥 중생들을 위해서
파지옥 진언을 스님들이 해주세요.
소리가 도달해서 빠져 나오게끔. 여기까지는 왜 이 주련에 걸렸는지 아시겠나요? 사실 몰라도 돼요. 한자로 써 있잖아요.그죠? 올
라가서 보지 않는 이상 모르니까.
그 다음은 오른쪽 측면 주련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 제하방, 着得心頭切莫忘착득심두 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 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이렇게 써 있는데 이거는 나옹스님이 어록에 남기신 계송이에요.
나옹스님 게송 나옹 선사 스님 이분이 이 게송을 왜 했냐면 나옹스님의 누나한테 불법을 전하려고 이 게송을 말씀하신 거예요.
누이가 어떻게 수행하면 되겠습니까? 스님 이렇게 물어보니까 나옹스님이 그냥 이 게송을 딱 말하세요. 아미타불이 어느 곳에 계
시는가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라 생각하고 생각하여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육근문에서 항상 자금광 빛이 발하리라. 자주빛
광명이 항상 발하리라 이렇게 말씀해 주신 거거든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아미타불 재하방 오롯이 염불을 해라. 아미타불을 찾기 위해서 내 내적이든 내 외적이든 어느 한 것에도 사소
하고 큰 일에도 얽메이지 말고 염불을 해라. 아미타불 어디 있는지 찾아봐요. 아미타불이 어디 계세요? 극락세계 계세요.
이건 조금 있다 답변드리고 자 착득심두절막망 착득이 붙들어 매거나 이 뜻이에요.
뭐를? 심두 마음의 작용을 이게 무슨 뜻이냐면 내 외부에서 뭔가 특건이 발생을 해요.
누군가 큰 목소리로 떠들고 있어요. 그럼 나는 보통은 어떻게 생각해요 싸움이 났나? 왜 우리 중국인들 말하는 거 들어보면 싸우
는 것 같잖아요.
말도 빠르고 언성도 높고 근데 그 사람들은 잘 잤어? 밥 먹었어? 점심은 뭐 먹을까? 그냥 평소 일만 대화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나는 마음의 작용을 이렇게 상대적 관점에서 해석을 하기 때문에 마음의 작용을 붙들어둬라라고 하는 거예요. 염도염궁무념
처 생각하고 생각해요.생각이 다 곳에 이르면 이게 뭐한 뜻이냐 삼매에 들면 아미타불이 어디에 계실까 어디에 계신 거지? 이 경
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외부 요인 외적 마음의 적용에 휘둘리지 않겠죠 이미 어쨌든 이 생각하고 생각하여 생각이 다은
곳에 이르면 육근문 육근이 뭐예요?
네 안이비설신의 사람의 감각 기관이잖아요.육근이 이 육근에서 항상 자금광 빛이 바란대요. 삼매에 들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시
겠어요? 성불한다는 뜻이죠. 성불이요 어떻게요? 고 성불 성불로 간다. 맞습니다. 이 육근이 우리는 육근이라고 하는 이 기관 때
문에 감각 기간 때문에 집착을 해요.
제가 뭐 이렇게 만졌을 때 감촉이 좋으면 또 만지고 싶거든요.
또 이 차를 마셨을 때 향이 좋으면 또 맛고 싶고, 맛을 봤을 때 맛있으면 또 마시고 싶어요. 집착이라는 게 생겨요. 내 생각 안에서
맛있는 거 향 좋은 거 감촉 좋은 거 고정된 관념을 만들어 버리거든요. 근데 이런 관념들은 다 상대적이에요. 제가 이거 맛있는데
한번 드셔보세요 했는데 누구는 아유 이런걸 누가 먹어요 상대적이죠 향이라도 맡아보세요.
아 역해요.그렇죠 또 누군가는 이거 부드러우니까 만져보세요.
느낌 너무 이상해요. 모든 내가 감각적으로 이제 보고 듣고 만지고 이런 것들은 외부 경계에 있는 모든 것들은 상대적이다.
다 이게 공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반야 심경 다 외우시죠 색이 공이요 공이곧 색이다 라고 나오잖아요. 그게 공의 위치에요. 무아
와 무상을 이야기하는 게 공이거든요. 비어 있다는 게 아니에요. 상대적이고 상호 보완적이고 뭐든지 항상 변한다라는 게 공이란
뜻이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육근에서 항상 자금광이 빛이 바란다는 얘기는 그 육근의 집착에서 벗어나서 공의 이치를 알면 자주
빛 광명이 발하리라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무아가 뭐죠?
고정된 내가 없다라는 뜻이잖아요.고정된 내가 없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그걸 이제 무상으로 설명이 되면 무아는 우리가 생과 멸
이 둘이에요
하나예요 어떻게 하나예요 설명하실 수 있으세요? 이거는 너무 알음알이 하는 설명인 거고 우리가 생가 멸이 왜 하나라고 하냐면
우리는 이 형상에 집착을 해요. 만약에 손주가 태어났어요. 이만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너무 귀엽고 예쁘죠 근데 이 옆에서는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고 돌아가시고 있단 말이에요.
어머니 조금만 있다가 가시지. 우리는 구분해서 봐요.
생과 멸을 근데 이게 무아를 어떻게 설명하느냐 한 사람을 두고 봤을 때 태어나려면 어떠한 존재가 필요해요. 그랬어
엄마 아빠가 필요해요. 그 엄마 아빠 중에 엄마는 저보다 이 세상에 먼저 태어났지만 어떤 존재에 의해서 태어났어요. 외할머니 외
할아버지에 의해서 태어났고 우리 아빠도 마찬가지죠. 할머니 할아버지에 의해서 태어났어요. 모든 존재는 상호 의존해서 생겨났
고 이 생겨나고 생겨난 인연을 쫓아가 보면 우주 법계에 떠다니는 수많은 어 원소들 제 근육을 담당 근육의 원소인 황 인 뼈에 있
는 많은 원소들 이런 것들이 뭉쳐서 인연에 맞아 가지고 우리 엄마 배 속에 만난 거거든요.
그 수 많은 재료들이 어디 있다가 왔는지도 몰라요.
양양 해변에서 놀다가 내 몸에 붙었던 먼지들이나 흙 이런 것들이 모여서 만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부산에 놀러갔다가 만났던 다
른 재료들에 의해서 뭉쳐서 만들어졌을 수도 있고 몰라요. 그리고 몸이 만들어졌겠죠 엄마 배 속에서 그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죽었어요. 그럼 다시 분해가 될 뿐이에요.
모양만 변한다고요 내가 죽어서 내 피랑 안에 있는 수분은 땅 속으로 숨어 들어가지고 어떠한 생명체의 양분이 될 수도 있고 아니
면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증발이 되거나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마실 수도 있고 내 뼈에 있던 칼슘이나 근육이 있던 황 이런 것들은
다시 돌이나 바위에 가서 안착을 할 것이고 그냥 모양이 변 할 뿐이에요.
그러다가 또 때가 되면 개로 태어나든 그죠? 고양이로 태어나든 다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생과 멸은 둘
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우리가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이 지구 우주 여기서 새로 생긴 물질은 단 하나도 없거든요.
이거 스마트폰이잖아요. 이 스마트폰을 만드는 재료가 한 30억 년 전에도 있었을 거라고요.
그냥 이걸 합성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반도체가 되고 플라스틱이 되고 뭐 몇 도에서 녹이느냐에 따라서 구리가 되고 금이 되
고 뭐 이렇게 그냥 되는 거 뿐이거든요.
나도 똑같아요.우주가 시작될 때 그 에너지가 지금 그대로 있는 거예요. 내가 죽으면 그냥 그대로 또 돌아가는 거예요. 그냥 인연
에 맞춰서 모습을 바꿨다가 가기 때문에 무아고 생멸은 둘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이게 그냥 인식에 있어서 아기가 태어났네. 어 노인이 돌아가셨네라고 분별해요.
또 무상은 뭐예요.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거잖아요. 여러분들 힘든 일 있으세요? 지금 행복하세요?
행복하다 그러시니까? 지금의 이 행복한 감정이 딱 한 달 뒤에도 유지가 될까요?
장담 못 하시죠? 그러면 과거의 일로 한 번 하면 한 달 전에 나 진짜 힘들게 했던 일 생각 나세요?생각 안 나요? 생각 나요.
근데 그때 그 감정의 깊이와 지금은 달라요. 시간이 더가면 별거 아니었네라고 또 생각을 해요. 이건 내 마음적으로만 봐도 그런데
외적으로 봤을 때 이 무상하다는 것이 나를 왜 힘들게 하느냐 어릴 때 친했던 친구를 간만에 만났다고 쳐요.
그럼 그 친구가 어릴 때는 참 밝고 명랑하고 순진했는데 나이 먹어서 보니까 조금 이렇게 때가 묻었거든요. 뭐 그런 경우 있잖아
요. 애가 좀 변했다
무진 스님이 국장대더니 좀 건방져졌다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근데 내가 변한 게 아니고 내가 그동안 살면서 쌓였던 내 배경 지식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거거든요. 이렇게 했을 때 사람은 건
방져 보이는 구나라는 지식도 있을 것이고 이거는 명랑한 거고 이건 명랑하지 않은 거야라는 분별함도 내가 또 체득했을 것이고
뭐 각가지 정보들로 인해서 변해버린 거예요. 근데 그거를 깨닫지 못하니까 고통스러워요.
아 무진스님 옛날에는 되게 친절하고 순진했는데 아 참 국장을 달아줄 일이 아니었어요.
괜히 나만 괴로운 거예요. 나는 그냥 평소랑 똑같은데 평소처럼 그냥 게으르고 책 안 보고 그럴 뿐인데 이 사람 나를 바라보는 이
사람은 혼자 괴로우니까 혼자 무상이 이치를 모르니까 아무튼 이 공의 위치를 알게 되면 육근에 의해서 내가 집착을 안 한다 이 뜻
이에요. 좋은 것만 잊고 싶고 먹고 싶고 그런 생각 집착을 안 한다 이 말입니다.
그러기에는 조금 힘들죠.사실은 사바 세계에서 어떻게 그런 걸 집착을 떨쳐내요 저도 추우면 따뜻한 거 이렇게 입고 싶어요.
따뜻한 모자도 쓰고 싶고 우스갯 소리인데 아무튼 이 오른쪽 측면의 주련은 공의 이치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있는 거고 아미타 부
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 서방정토 극락세계 있습니다라고 하면 그냥 교과서적인 대답이에요.
공의 위치를 알았을 땐 다른 대답이 나올 겁니다. 이거는 각자 수행을 해보세요. 대체 아미타 부처님이 어디 계시는 거지? 아미타
부처님은 역할이 뭐예요? 이 중생들을 서방정토 극락세계로 모시고 가서 편하게 윤회를 기다리게 하고 그렇죠? 고통 없는 나라에
서 살게 해 주시는 분이잖아요.
그렇죠? 아미타 부처님 그럼 어디에서 계시는 거지? 조계사 극락전에도 계시고 보문사에도 계시고 다 계실 건데 그게 어디 계시
는 거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공의 이치를 아마 알게 되실 겁니다. 어려워도 그냥 해보세요.
그럼 일단 제가 첫 번째 말씀드렸던 끝날 때쯤에 알려드리는 답변에서 나오니까
왼쪽 측면 주련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一切無有如佛
子일체무유여불자 후면 주련이랑 이어서 봐야 돼요.
刹塵心念可數知찰진신념가수지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
덕과 이 염불구가 어디서 나오죠?우리 석가모니 정근할 때 나오잖아요. 근데 이 계송이 있잖아요.
저도 공부하다가 알게 된 건데요.
석가모니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도 맞지만 원래 주 대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아니에요.
저사(혹은 補砂) 부처님을 찬탄하는 내용입니다. 저사 부처님 이 저사부처님이 어디에 나오느냐 석가모니 부처님 본생담 있죠 전
생담 써져 있는 경전 거기에 저사 부처님이 나오는데 저사 부처님이 제자가 두 분이 있었어요.
한 분은 석가 보살 한 분은 미륵보살 근데 저사 부처님이 수기를 내려야 되는데 부처를 나오게 해야 되니까 세상에 이 저사 부처님
이 가만히 두고 봐요.
이놈이 낮나? 저놈이 낮나? 근데 수행의 깊이로 봤을 때는 미륵보살이 부처가 돼야 돼요.
그래서 아 미륵보살을 수기를 내려야겠구나 하고서 석가보살를 한번 쳐다보는데 아이고 이석가보살이 수행에 깊이면 살짝 떨어
지는데 보살심이 엄청 뛰어나구나 중생을 위한 마음이 너무나도 뛰어나구나.
그래 가지고 석가보살를 먼저 부처로 만들어야겠다 해서 일주일 동안 굴에 들어가서 삼매에드세요. 동굴 에서 밤낮으로 낮에는
태양보다 밝은 빛이 나오고 밤에는 온 우주 법계를 밝힐 정도의 빛이 나왔대요.
그 저사 부처님이 그 삼매 빛이 어찌 됐더니 석가 보살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시공하려는 마음에 동굴 주변에서 이렇게 수발을
들었나 봐요. 풀도 뽑고 누가 오면은 아예 부처님 수행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근데 궁금하잖아요. 빛이 엄청난 빛이 새어나고 있으니까 그래가지고 살짝 가서 들여다보려고 동굴 벽면해서 이렇게 딱
봤는데 부처님의 삼매에 감화가 돼가지고 이렇게 굳어버렸어요.
한 발을 땅에 내 딛어야 되는데 그게 안 돼가지고 한 발을 둔 상태로 이렇게 굳어버렸대요.
며칠을 그리고 저사 부처님이 7일째 삼매에서 나오시면서 그 굳은 몸이 풀렸어요.
그러고 나서 합장하고 부처님한테 절를 올려드리고 석가부처님께 그리고 나서 계송이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시방 세계 둘러보아
도 또 비교할 만한 게 없고 이 세상 모든 거 내가 다 살펴봤는데 그 모두가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찾을 수가 없었네.
세상 티끌 모두가 수용할 수 있고 가 없는 바닷물을 모두 마셔버릴 수도 있고 허공을 헤아리고 바람도 부처가 될 수 있어도 부처님
공덕은 능히 다 말할 수 없네라고 하면서 계송을 읊으셨대요.석가모니부처께서 근데 이 게송은 저사부처님께 한 게송이긴 하지만
온 세상 모든 부처님
모든 부처님 뭐 모든 도반한테 다 가능한 계송인데요 아닌가요? 왜 옆에 도반한테 계송 못하나요?하하 아미타부처님이 어디 있는
지 알면 이 계송을 누구한테나 할 수 있어요.
이 정도 말씀드리면 다 들려드렸는데 제가 처음에 시작하면서 나중에 말씀드린다고 했던 게 뭐였어요?네 네 잘 안들려요. 다시요.
법회 무조건 가라 법회에 무조건 가라.왜 법회에 무조건 가라하냐고 제가 말씀을 드리면 제가 며칠 전에 대웅전에서 49재를 지내
면서 주지스님 법문을 들었는데 뒤통수 한 대 맞는 기분이었어요.
제가 항상 하던 염불이었는데 그냥 읽기만 하고 지나쳤던 부분이 있더라고요. 주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한 마음이 청정
하면 온 세상이 청정하니라고.” 이게 법문을 하셨는데 제가 거기서 딱 사고가 멈췄어요.
안 들리더라고요. 다른 법문이 야 내가 읽던 염불이 내가 목탁치면서 했던 염불이 왜 지금까지 이렇게 안 들렸지? 그렇지 내가 보
는 세상이 꽃밭이면 다 꽃으로 보일 거고
내가 생각하는 아미타불이 이쪽에 있으면 아미타불이 되는 건데 나 왜 이렇게 놓치고 살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또 생각을 한 게 뭐냐면 아 이래서 항상 법회 가라는 이야기였구나.
언제 어느 때 어느 인연에 나한테 가르침이 올지 몰라요.
그래서 법회에 오지 못하면 항상 부처님 법을 수지 독송해야 되고 더 좋은 건 이렇게 와야죠. 그러면 수지 독송하면서 궁금했던 점
이 간절하면 그날 법문 내용에서 들려요.
그런 적 있지 않으세요? 염불하거나 절하거나 사경을 하거나 아 이게 뭔 뜻이지 그날 절에 왔는데 스님이 그 얘기를 해요.
내가 간절하니까 그 법문이 들린 거거든요.그러니까 항상 가까이 해야겠죠 불법을 다른 불당은 가까이 하면 안 돼요. 약해지니까
항상 정직해야 되고 이 불법을 수지하고 믿고 따르는 와중에는 항상 순수한 마음이 있어야 돼요.
의심을 하라고 하지만 해 보고 의심을 해야 돼요. 다라니 기도 스님 좋나요? 네 하루에 한 108번씩 하세요.
내 백팔번이요. 그걸 어떻게 해요 일단 해보고 내가 결심을 해야 돼요.
다들 그런 적 있으시죠? 스님이 삼천배하세요 이러면 어떻게 해 그럼 금강경 21독 씩 하세요. 아 그거 한 편에 15분 걸리는데도 어
떻게 21편을 일단 해보세요.
그러면 그 하는 와중에 나에게 또 다른 공부가 찾아와요.
그리고 그 공부가 찾아오는 동시에 해결하는 능력이 나도 모르게 생겨요.
그게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 그런 일 조차 다가오지 않거든요.
다가오지 않을 수 없어요. 사실은.근데 다가와도 못 느껴요.
바위에 계란 던지는 느낌이랄까요 내 마음이 단단해지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삼보를 가까이 두고 수지도 독송하시고 법회도 찾아오세요.
조계사에도 좋은 스님들 많잖아요. 조금 시간이 지났는데 마지막으로 한 딱 한 3번만 말씀드리고 끝낼게요.
우리 우주 우주의 나이가 한 180억 년 정도 됐고 지구의 나이가 한 45억 년 정도가 됐거든요. 근데 45억 년 정도가 됐는데 우리 인
간이 아무리 진짜 날고 기어도 100년을 못 살아요.
백 살 사신 분 계세요. 예 대단하신데 어쨌든 우리가 백 살까지 산다 쳐도 45억 년에서 우리가 100년을 치면 0.00000000000 쭉쭉
쭉쭉쭉 가서 1초 살다 가는 거예요.
진짜 짧게 사는 거거든요. 내가 죽어도 이 생멸이 두 개가 아니라고 했지만서도 나 죽으면 다 없잖아요.
전생 기억할 거 아니잖아요. 근데 이 짧게 살아가는 동안에 내가 왜 태어났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내가 왜 태어났지? 왜 태어났는
지를 알면 뭘 해야 될지 알아요? 돈 많이 벌고 가족들 이렇게 양성하고 이런 게 아니라 뭘 해야 될지 안다고요. 진짜로 인간의 근
본적인 삶 부처님의 삶 이런 그런 것들을 알게 되니까 왜 태어났는지도 생각해 보시고 뭘 해야 될지도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0.000000000001초 동안 찾아가면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면서 수행 정진할 수 있는 불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노력할게요. 아셨죠 감사합니다.
항상 사진자료를 제공해 주시는 진공 홍보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눈에 보이고 마음에 잡히는 모든 상을 떠나는 것이 바로 부처님이라는 것이 정말 그대로 진실입니다.
- ( 금강경 제14분)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합장 ]
첫댓글 주련에 대해 상세하게 법문을 해 주신 무진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관심없었던 주련에 대해 이제는 사찰갈때마다 한번 더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