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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산악148km : 1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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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순환코스 : 5km 구간
인터벌코스 : 중랑천 편도 200m, 500m, 1km 구간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크로스컨트리코스 : 망월사역 ~ 매바위능 ~ 649봉 ~ 포대능 ~ 도봉주능 ~ 오봉샘 ~ 오봉 ~
송추폭 ~ 사패능 ~ 649봉 ~ 망월사 ~ 원도봉계곡 ~ 망월사역 (약15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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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1,898 1,905 1,762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112 130 133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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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1.5.31(화) (d=5km / w=5km / m=223.4km / y=765km)
오후 : 중랑천 5km, 조깅, 35분.
5월 하순은 여행과 트레킹 등으로 바쁜 일정이었다. 잘 나가던 달리기나 웨이트 등도 자연히 올 스톱이
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것을 예상해서 미리 달려둔 것이었다. 다시 밑바닥에서 시작하려니 몸 여기저기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예전같이 조바심을 내어 운동을 급하게 하기보다는 충분히 피로를 풀고 시작하기로 한다. 피로가 쌓인
채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되기에 오늘에야 비로소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한 10km 정도 달리려고 나갔으나 나가자마자 비가 쏟아진다. 옷도 가볍게 입고 나왔기에 하는 수없이 5km만
달려준다. 오늘은 몸을 푸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무리할 마음은 들지 않는다. 대신 실내에서 내일을 대비해 체조
며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었다.
보다 빨리 적응하려면 휴식 때 운동은 하지 않더라도 마사지나 스트레칭은 했었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해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랬다면 오늘은 더 과감히 운동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ㅇ 2011년 5월27(금)~29(일) (d=0km / w=0km / m=218.4km / y=760km)
바로가기 ☞ <몽산포해변 오토캠핑/솔모래길 트레킹>
ㅇ 2011년 5월20(금)~23(월) (d=0km / w=0km / m=218.4km / y=760km)
바로가기 ☞ <제2차 제주 올레길 트레킹>, 대간팀.
ㅇ 2011년 5월19(목) (d=20km / w=35km / m=218.4km / y=760km)
오후 : 중랑천 20km, LSD, 2:14’34”.
작년에 이어 제2차로 제주도 올레길 트레킹을 떠난다. 이번에도 <대간팀> 주도로 3박4일의 여정이다.
일년에 한번씩 가는 것으로 해서 몇 년간은 다녀야 올레길도 졸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올레길이
완성되면 올레길도 백두대간 때와 마찬가지로 보완을 거쳐 CD 한 장으로 펴내야겠다.
오늘은 20km를 달리는데 유난히도 힘든 날이다. 몸은 아직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날은 달리는 기쁨
보다는 고통을 씹으며 참아낼 도리 밖에 없다. 달리다 보면 고통조차 잊어버린다. 달리기 중에서도 마라톤에
좋은 점 중 하나는 그것을 하다 보면 어떤 어려운 일들도 해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다. 살아가는데 있어
그 만큼 힘이 되어주는 운동도 드물 것이다.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을 합쳐 마라톤은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 아니 어쩌면 강하다기보다는 끈질
긴 생명력을 준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마라톤은 충분히 그런 자격이 있다. 빠르고 느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래 동안 할 수 있느냐가 우리 나이에는 관건이다.
살아서 한발한발 내딛는 발걸음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거친 호흡을 몰아 쉬고 배고픔을 참아가며 달려가는 일은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갈 때까지 달리는 거야. 가다 못 가면 그곳이 최종목적지였고 그곳이 정상이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계절은 언제나 나에게 속삭인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라고..
ㅇ 2011년 5월18(수) (d=15km / w=15km / m=198.4km / y=740km)
오후 : 중랑천 15km, 조깅, 1:41’10”.
주말 마라톤과 트레킹을 연이어 했더니 몸이 많이 축났다. 운동이 힘든 것 보다는 둘 다 뒤풀이에 시달리다 보니
오히려 운동효과가 없는 것이다. 이틀을 쉬었는데도 컨디션이 안 좋다. 앞으로는 내가 가야 할 삶이 따로 있기에
그것을 지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정착되어 가는 하루의 일상이 자꾸 균형이 깨진다.
이번에도 마라톤 후 무릎 상태는 이상이 없었고 더 좋아진 느낌이다. 왜 의사는 수술을 하라고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요즈음 달리기를 더하는 이유도 무릎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자 함인데 냉찜질과 마사지만
으로도 무릎 상태는 최상을 유지하고 있다. 계속 상태를 지켜보겠지만 강화훈련과 더불어 마사지 등은 운동을
하는 한 꼭 필수로 따라야 할 요소임을 인식해야겠다.
ㅇ 2011년 5월15(일) (d=0km / w=81.2km / m=183.4km / y=725km)
바로가기 ☞ <태안 학암포둘레길 트레킹>
ㅇ 2011년 5월14(토) (d=42.2km / w=81.2km / m=183.4km / y=725km)
바로가기 ☞ <보라매공원마라톤> 42.195km, 3:59'13", 도림천-안양천. <84회 완주>
1lap : 5km(28'00/0:28'00"), 10km(27'18"/0:55'18"), 21.097km(59'07"/1:54'26")
2lap : 5km(28'28/2:22'55"), 10km(28'49"/2:51'44"), 21.097km(1:07'28"/3:59'13")
ㅇ 2011년 5월13(금) (d=7km / w=39km / m=141.2km / y=682.8km)
오전 : 중랑천 7km, 조깅, 42분.
갈수록 황사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는다. 지금은 그럭저럭 피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추세대로 간다면 황사와 같이 살아야 할 시기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된다면 황사도 일상으로
받아드려야 하는 운명에 놓일 수도 있는데,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많이 감소될 것 같은
우려가 앞선다. 이것을 자연현상으로만 받아드리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다.
황사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더 심해진다고 하지만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각종 중금속이 섞여
있는 것이 더욱 문제다. 요즈음 원인을 모를 폐질환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다. 괜한 걱정일까..?
모처럼 화창한 날씨 아래서 달리기를 한다. 내일 마라톤 출전 예정이라 오늘은 짧게 달리기를 마친다.
ㅇ 2011년 5월12(목) (d=0km / w=32km / m=134.2km / y=675.8km)
오전 : 중랑천 22km, 자전거, 60분.
저넉 : 헬스 웨이트 100분.
오늘은 달리기보다는 자전거로 하루를 시작한다.
시속 20km 정도로 천천히 가다가 4km 남겨놓고는 30~35km 정도로 최대한 속도를 낸다. 자전거도 속도를
내면 숨이 가쁘다. 잠시 속도를 냈더니 땀이 비오 듯 쏟아진다. 막판에 속도를 내니 운동을 제법 한 것 같다.
저녁 헬스장에 들려..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벤치프레스 / 인너 아웃 5세트
바벨 벤치프레스 / 레그 익스텐션 5세트
바벨 벤치프레스 / 라잉 레그 컬 2세트
딥스 / 라잉 레그 컬 3세트
밀리터리오버헤드프레스 / 백레이즈 5세트
덤벨 오버헤드프레스 / 스텐딩 카프레이즈 5세트
케이블다운 / 싯업 5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지나는 것 같지만 책 읽고 음악 듣고 운동하고 글 쓰는 생활도 그리 만만치 않은 일상
이다. 평소 내가 원하던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정착되어가는 중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원하는 것과 가능성을 보면서 하나하나를 탐색하고 있다고 하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책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방면의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로서 알맞는 방법이다. 그렇다고 배운다는 의미로
학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것이다. 예를 든다면 우리나라를 비롯
한 세계의 현대사를 비롯해서 현대음악과 관련된 주요 이슈들.. 등등인데 주로 현대와 가까운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예술 분야에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책 읽기에 주요 접근법은 책 한 권을 다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식이 아니고 여러 종류의 책을 쌓아놓고
때에 따라서 이것저것을 들쳐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상당히 재미있다.
음악은 틈나는 대로 지금 소장하고 있는 음반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음미를 할 것이다. 과거에는 어쩌다 시간을
내어 오랫동안 음악을 들었지만 지금은 하루에 단 한 곡만 염두에 두고 짧은 시간 내에 듣기를 마칠 것이다.
이것도 우선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듣기를 할 것이며 재즈나 팝, 락 등과 연관된 부분들도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여러 방면에 흥미를 갖고 지식을 쌓으려는 이유는 글 쓰는데 있어 보다 내용과 근거를 갖추기 위함이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그런저런 감상에서 벗어나 아는 만큼 보는 만큼 나름대로의 의식을 가지고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주된 이유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깊이 보다는 넓이를 갖추는 게 더 나아 보이기에 주로
평론이나 요약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접근하기로 한다.
또한 이런 일들은 목적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서도 의미 있는 것이고 보람된 생활이기에 내 일상의 기본 틀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ㅇ 2011년 5월11(수) (d=17km / w=32km / m=134.2km / y=675.8km)
오전 : 중랑천 17km, 지속주, 1:48’25”.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어느덧 그치고 주위의 녹음은 푸르름이 한층 더해만 간다. 5월치고는 연일 날씨가
안 좋았고 상당히 많은 량의 비가 내렸다. 이렇게 날씨가 흐린다거나 비가 오는 날들은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면 집중이 대체적으로 잘되는 편이다. 특히 비 오는 날 음악을 들으면 볼륨을 크게 올려도 옆집에 피해를
주지 않아서 좋다. 또한 소리가 또렷이 잘 전달되고 감상적인 분위기까지 어우러져 작곡가나 연주자가 전달
하고자 하는 마음과 최대한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km/6:30 정도의 속도로 주위를 감상하며 달린다. 바람은 곳곳에서 세게 부는 편이다. 노선배님 말씀대로 몸을
쉬어가면서 운동을 하니 오히려 운동도 잘되고 교감이 훨씬 깊어진다. 많이 하기 보다는 몸의 상태에 따라
충분히 피로를 풀면서 운동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웨이트 같은 경우도 무조건 일주일에 3번씩 할 것이 아니라 몸이 받아드릴 상황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다.
마음상으로는 3번 할 때보다도 2번을 하드래도 그렇게 할 때가 더 효과가 좋게 나타나는 것 같은데 좀더
지켜볼 일이다.
오늘도 무릎은 전혀 이상이 없었다. 냉찜질이 상당한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뻣뻣하던 증상도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 옳았는지 아닌지는 나중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믿는다.
수술로서 완치가 된다면야 물론 수술을 받겠지만 현재로서는 반반이다. 수술 후에도 완치가 안 된다면 인공
관절을 넣는 등 계속 끌려다녀야하므로 운동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미래도 중요하고 현재도
중요하고 둘 다 똑같이 반반의 상황이라면 나는 현재를 택할 것이다.
몇 년 전 무릎수술을 한 김용년선배님 한테 알아본 결과도 참고를 했다. 나는 옆인 반월상인데 반해 중앙인
슬관절이기는 하지만, 김선배님의 상황을 보면 오른쪽 왼쪽 양쪽 무릎을 다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우선적
으로 오른쪽 먼저 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왼쪽은 아직까지도 수술을 하지 않고도 정상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니 수술만이 능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의사말은 역시 참조만 할 따름이다.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불투명한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불투명하지 않다면 현재를 기꺼이 포기할 수도 있고 물론 그래야 하겠지만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를 포기할 마음은 들지 않는다.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하며 살아갈 자신이
있다. 수술은 최대한 늦출 것이고 영원히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ㅇ 2011년 5월9(월) (d=15km / w=15km / m=117.2km / y=658.8km)
오전 : 중랑천 15km, 지속주, 1:34’36”.
오후 : 헬스 웨이트 80분.
달리고 돌아오는데 비가 쏟아진다. 시원하게 한번 맞아주고..
달리기 훈련량이 늘어남에 따라 달리기도 그만큼 수월해지고 달리는 맛도 더 깊어만 간다. 월간 300km는
달려줘야 제대로 달리기를 한 것이고 풀코스 달리는데도 힘이 덜 들것이다. 운동하는 시간을 달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 더 편하긴 하다. 무릎은 특이점 없이 평온하였음.
오후에 헬스에 들려 웨이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벤트로우 / 인너아웃 5세트
바벨 벤트로우 / 레그 익스텐션 5세트
랫풀다운 / 라잉 레그 컬 5세트
롱풀 / 스텐딩 카프레이즈 5세트
바벨 컬 / 싯업 6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상체 웨이트와 무릎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ㅇ 2011년 5월7(토) (d=14km / w=81.2km / m=102.2km / y=643.8km)
오전 : 여의도 14km, 지속주, 90분.
한강달 모임일로 여의도에 나가 한강을 달린다. 목요일 풀코스를 완주하고도 음주를 안 해서 그런지 몸은
가볍고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무릎상태도 별 이상이 없고 달리려는 관성으로 인해 마음적으로는 계속
달리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 무릎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해 공부도 많이 하게 되었고 내가 실제로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그 동안의 지식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인간 신체에 있어 무릎은 구조적으로 상당히 불안전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장치가 복합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상하 무릎뼈에 붙어있는 물렁뼈(뼈에 붙어있는 연골)사이에는 전후방 십자
인대, 내외측반월상연골판, 슬개골연골 등 건과 인대 그리고 연골들이 그 사이를 메우면서 충격에 견디도록
설계되어있다.
흔히 말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사유에서이든지 무릎뼈에 직접 붙어있는 물렁뼈가 서서히 닳아 상하 충격
이 되어짐을 말한다. 그 사이에 들어차있는 인대, 반월판, 슬개골 등이 잘 받치고 있다면 물렁뼈끼리 서로 충
돌하는 일이 없겠지만 그 구조물들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제대로 받칠 수가 없어서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 사이에 구조물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약해질 수도 있고 운동부족으로 근력이 부족해 충격
이 과도할 수도 있고 오다리 등 기형으로 인한 것과 부상으로 인한 것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내외측에서 반월 모양으로 받치고 있는 연골을 말하는데 주로 운동
상해에 의해 손상을 많이 입는다. 특히 축구나 농구, 등산 등에서 손상을 많이 입게 되는데 무릎에 비틀림에
의한 동작이 과도할 때 그 충격으로 찢어지게 된다.
슬개골은 무릎전방 가운데 연골로 달리기 등을 무리하게 되면 손상을 입을 수가 있다. 달리기는 전후로 움직
이는 운동이라서 반월상 보다는 슬개골이 더 무리가 올 수 있다.
이런 연골들은 한번 상해를 입으면 복원되지 않는다. 연골 조직 자체에 혈관이 없기 때문에 재생되거나 복원
되지 않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식도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현혹하는 광고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간단한 내시경으로 수술을 해서 연골을 제거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쉽게 찾아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100% 신뢰 할 수는 없지만 MRI촬영 결과는 오른쪽 무릎 내측반월상연골판 손상이다. 만약 이 진단이 맞다면
약 25년 전의 일을 상기해보아야 한다.
그 당시 급박한 일이 있어서 무거운 비브람을 신고 산을 뛰어내려 온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오른쪽 무릎에
통증으로 약 6개월간을 고생한 적이 있었다.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그 당시 MRI를 찍어 본 것도 아니고 시
간이 지나니 통증이 없어지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어서 다 나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계속 등산 등
운동을 해왔고 더 이상에 문제는 야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반월상연골이 손상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는 무릎
에 충격이 있을 정도에 특이한 사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슬개골이라면 달리기 등을 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반
월상은 이런 직접적인 충격이 없는 한 상해를 입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월상은 달리기에는 직접적으
로 충격을 받지 않지만 일단 손상이 간 상태에서는 충격을 받을 수 있다.
25년간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손상된 부위의 형태가 복합적이지 않고, 대퇴부 근육이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점진적인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 현 상태에서는 수술적인 치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운동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조금 불쾌한 감이 가끔 있다는 것인데 수술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수술이라고 하는 것은 치료가 아니고 제거 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또 실제로 의사들마다 접근방법이 다 달라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도 있고 그 정도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말도 있고 분분한 편이다. 우스운 말로 가족한테는 하지 말라 하고 일반인들한테는 하라고 하는 그런
경우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운동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한 관리를 함으로서 이미 손상된 연골이나마 오래도록 지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25년간도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살았는데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 무릎 주위에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웨이트를 실행한다. 그 동안 다리운동은 스쿼트를 중심으로 하였으나
스쿼트는 구부리는 과정이 있고 중량이라 오히려 무릎 부상에는 해가 될 것 같아 중지하고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 스텐딩 카프레이즈로 강화시킨다.
- 운동 후에는 냉찔질을 해서 열기를 빠르게 제거해준다.
- 몸이 충분히 기동이 된 상태에서 본 운동을 실시한다. (스트레칭 등)
- 운동량과 강도는 항상 점진적으로 한다.
- 운동의 기본을 강도에서 벗어나 지속으로 변경한다.
이상은 상해가 없는 사람이라도 지켜야 할 운동수칙이 될 수도 있고 관리를 잘해나감으로써 오히려
관절을 더 보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들이다.
어떤 경우든 생활의 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이고 그 건강은 운동을 통해서 찾으려는 것이
내 삶의 철학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최선인지 항상 판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ㅇ 2011년 5월6(금) (d=0km / w=67.2km / m=88.2km / y=629.8km)
휴식.
작년부터 문제가 되어 온 무릎이상으로 병원에 들려 MRI를 찍어보았다. 소견은 내측반월상연골판 손상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운동을 하다 보니 어떤 운동에서든 손상을 입은 것 같지만 특별히 큰 충격 같은 것은 없었다.
의사선생은 관절내시경 봉합수술을 권하는데 일단 주사와 약물 및 물리치료만 하기로 했다. 평상시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조회해 본 결과 경미할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할 필요는 없으며 상태를 보아
가며 통증이 심하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오히려 수술 후 다른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어제 마라톤을 달린 후에도 평상시보다 더 아프거나 하는 증세는 없었다. 단지 기분 나쁜 정도의 뻑뻑함이
느껴졌을 뿐이다. 그래서 병원을 찾은 것이지만 치료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밟아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단계는 총 4단계로 되어있다.
1단계 : 약물 및 물리치료 (약물은 소염제를 말한다)
2단계 : 연골주사를 1주에 1번 한달 간 맞는다. (연골주사는 연골주위를 감싸 더 이상의 손상을 막아주고
완화해준다)
3단계 : PRP프롤로 주사로 연골자가세포치료를 한다.
4단계 : 외과적 내시경수술
1,2단계는 보험이 적용되고, 3단계는 보험이 적용 안된다. 4단계는 시술비용이 제일 많이 든다.
현재는 1,2단계로 치료를 하기로 했으나 상태를 보아가며 3단계 또는 4단계로 진행될 수도 있다.
큰 통증은 없으므로 운동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ㅇ 2011년 5월5(목) (d=42.2km / w=67.2km / m=88.2km / y=629.8km)
바로가기 ☞ <어린이날마라톤 대회>, 안양천, 풀코스, 4:26'26", 83회 완주.
ㅇ 2011년 5월4(수) (d=0km / w=25km / m=46km / y=587.6km)
아침 : 중랑천 12km, 자전거, 40분.
오전 : 헬스 웨이트 80분.
황사가 물러가고 난 신선한 아침을 맞는다. 갑자기 자전거가 타고 싶어져 아침부터 미니벨로를 가지고
와이프하고 함께 중랑천으로 나간다. 천가 들판엔 연초록 잎과 각종 꽃들이 아름답게 수를 놓고 팔뚝만한
잉어들이 퍼득거리며 뛰어올라 아침부터 싱싱함이 느껴진다.
의정부, 동두천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자전거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고 이후로도 마지막 포장
단계만 남아있게 길을 다 만들어 놓았다. 이쪽으로도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오전에 헬스장으로 가서 오늘은 웨이트에 주력한다.
매달리기, 스트레칭
바벨 벤치프레스 / 바벨 밴트로우 각 10세트
밀리터리 오버헤드프레스 / 랫플다운 각 10세트
케이블 다운 / 싯업 각 10세트
매달리기, 스트레칭
퇴직하면 오디오를 통한 음악을 많이 들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음악다운 음악을 못 듣고 있다. 시스템 중
프리앰프가 고장이 나서 상당한 시일 동안 방치 중이다. AV시스템이나 컴퓨터 등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무리가 없지만 오디오를 통한 본격적인 취미로서의 음악은 듣지 못한 것이다.
수리하려면 세운상가까지 가지고 나가야 하는 귀찮음이 따르기에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까지 버티는지 두고 보는 중이다. 그런데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도 전혀 아쉬움이 없고 음에 대한
그리움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여유가 없이 살았는지 아니면 음이 멀어진 건지..
이제는 슬슬 음악도 들어야겠고 해서 오늘은 큰맘 먹고 앰프를 수리하려고 청계천으로 나갔는데 수리점에서는
아무리 체크해봐도 이상 없이 소리가 잘 나오고 있다. 분명히 집에서 테스트할 때는 프리앰프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음이 나오려면 여러 경로를 지나야 하기에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찾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쉽게 단정을 한 것
같다. 결국 그대로 들고 왔지만 다시 연결해봐도 역시 왼쪽 음이 안 들린다. 하루 날 잡아서 어느 기계가 고장
인지 정밀하게 원인을 찾아야겠다.
ㅇ 2011년 5월3(화) (d=15km / w=25km / m=46km / y=587.6km)
오전 : 헬스 트레드밀 15km, 지속주, 90분.
어제에 이어 황사가 아직 남아있어 헬스장으로 향한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폐나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에 달라
붙어 각종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몰라도 평상시에는 피해갈
수 있으면 무조건 피해가야 한다.
어제 밀에서 10km를 달렸으니 오늘은 15km로 올려본다. 지루함이 심하게 몰려오지만 참아내니 또 그런대로
할만하다. 고해와도 같은 인생길을 살아가는 마당에 이 정도쯤이야..^^
무릎 통증도 완전치는 않지만 냉찜질 하는 것이 효과가 있어 달리는데 큰 지장은 없다. 찜질이나 물리치료가
이 정도로 효과가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생각으로는 약물치료가 주된 것이고 물리치료는 보조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잘못된 것 같다. 때에 따라서는 물리치료가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야 깨닫는다.
운동을 하다 보면 부상이라는 골칫거리는 항상 따라다니게 되어 있다. 그것도 열심히 하면할수록 더 피해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운동에 의한 상해로 겉은 멀쩡하게 보여도 속은 이미 다 망가져있는
사람들을 왕왕 보곤 한다.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도 겉은 상당히 우람하고 힘이 있어 보여도 무릎관절, 허리관절이
안 좋아 힘을 못쓰는 사람도 있고 운동에 의한 상해는 의외로 주위에 많다.
운동을 하면서도 준비나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부상을 당해보면 절실히 느끼게 된다. 운동하기 전후에
몸을 풀고 정리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고 올바른 자세와 무리하지 않는 적정선을
찾아야 하고, 장비에 대한 바른 사용도 중요하다. 얼마 전에 운동화 하나 잘못 신었다가 골반 통증으로 이어져
한동안 고생한 경험도 있다.
운동을 하다보면 이렇듯 부상은 크거나 작던 간에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병원에 가서 치료도 중요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다음 훈련을 위해서도 근육이 빨리 풀리고
관절도 유연해져서 도움이 된다.
작년 부상때도 무조건 쉴 것이 아니라 이렇게 물리치료나 냉찜질을 해주었다면 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트레칭, 마사지, 찜질 등을 총동원해서 조금 귀찮은 것을 감수해서라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
ㅇ 2011년 5월2(월) (d=10km / w=10km / m=31km / y=572.6km)
오전 : 헬스 트레드밀 10km, 지속주, 60분.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은 실내에서 트레드밀을 달리기로 한다. 주말보다도 오늘이 황사가 더 심한 것 같다.
10.0/h 속도로 달리는데 역시 실내라 지루하다. 땀도 상당히 흘리게 된다. 20km 달릴 때하고 노력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선수가 아쉽게도 2등에 머물렀다. 밴쿠버 금메달 이후 다시
복귀해 기대가 컸는데 그만큼 아쉽게 되었다. 그러나 잘했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에서
“오마주 투 코리아”라는 선율을 바탕으로 연기하는 모습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들기에 충분했다.
밴쿠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 전에는 “아리랑”이라는 주제의 의미가 너무 커서 사용하지를 못했다고
하는데 명실공히 여왕이 되면서 “아리랑”과 함께 돌아온 것이다. 그것은 열렬히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준 고국에
바치는 감사의 표현이었고, 세계를 향한 자신의 조국에 대한 알림이었다.
사실 개인적인 기대로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1976년에 만든 락 오페라 “에비타”의 수록곡인 “Don’t Cry For
Me Argentina” 처럼 우리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감동의 선율 하나를 남겼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래서 이번 선수권대회는 여왕의 귀환과 함께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했던 것이다.
물론 우승을 했다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가 훨씬 쉬었겠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러 세계적인 주목을 끌기
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오히려 그런 선율에 익숙지 않은 심판들이기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에 그런 시도는 조국에 대한 한없는 사랑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없이 값져 보인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국적 전통가락들이 세계인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선율로 간직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ㅇ 2011년 5월1(일) (d=21km / w=83km / m=21km / y=562.6km)
오전 : 중랑천 21km, 지속주, 2:09’37”.
어제 저녁은 운동을 마치고 났는데도 왠지 입맛이 없고 식욕도 나지를 않아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마트에 나가
이것저것을 두리번거린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에서는 거부감이 생기고 마땅한 식품이 눈에 띄지를 않다가
생선가게에서 해물탕 꺼리를 구입한다.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 국물이 먹고 싶어졌다. 참조기, 바지락, 게, 미더덕,
무, 대파, 쑥갓 등을 사서 한 냄비 끓여보니 이건 대박이다. 와이프를 보조(?)로 쓰기는 했지만 내가 이 정도로 잘
끓여내다니..ㅎㅎ 상대적으로 싼값에 포식을 했다.
황사가 몰려오기 전에 달리기를 마치려고 오전에 중랑천으로 나간다. 이번 비로 금새 물이 불어난 중랑천이 풍요
롭게 느껴진다. 그로 인해 꽃잎도 다 떨어지고 봄날도 서서히 가겠지만 푸르른 5월이야말로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하나임에는 틀림 없다. 설레는 이른 봄에 떨림을 지나 원숙한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계절의 여왕을 다시금
알현해보자..
의정부쪽 중랑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지나가는 사람이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없을 것 같다”고
하는 말이 들린다. 특히 뚝방길에서 천 아래를 내려다보면 푸른 초원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반 고흐가 이곳에 있었다면 물감을 풀지 않고는 못 배겼을 것이다.
이제는 달렸다 하면 하프 정도의 거리는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4월 하반기부터 달리기 거리가 늘어나서
그런지 웬만하면 20km 정도는 천천히라도 달리게 되고 지루한 느낌도 사라졌다. 역시 지속하다 보면 또 적응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무릎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는 것이다. 작년에도 무릎 이상으로 6개월 이상을 달리지 못했는데
지금도 오른쪽 무릎 그 자리에서 다시 통증이 감지된다. 그 당시 X-레이 결과 퇴행성은 분명이 아니었는데 이상하
기도 하다. 자세가 문제인지.. 아니면 염증이 아직 잠복해 있는 건지..
냉찜질을 하고 나니 상당한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달리기를 계속하면서 당분간 아침저녁과 운동 후에 냉찜질을
병행해야겠다.
첫댓글 "마라톤온라인-달리기부상-무릎부상-연골연화증" 참고하세요.조족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넵. 감사합니다.
뛰는생활을하는 우리들이라 항상 무릎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도 지난 발칸여행중에 다친 무릎이
지금도 간혹 말썽을 부려 신경이 쓰입니다. '더 나이먹어서 수술을 하는 일까지 생기면 어떻하나'하는
걱정도 되고... 등한이 할일이 아닙니다.
MRI 같은 것도 한번 찍어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릎은 과도하게 사용하는 우리가 항상 명심하고 실천해야할 금쪽같은 정보입니다.당장 실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