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sport.co.kr%2Fnews_file%2Ff_20130618134324.jpg) | ▲15일 제주걸매 B구장에서 열린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제주유나이티드와의 10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포항포철고 선수단의 모습 ⓒ ksport
포철고(이하 포항)가 선두 제주유나이티드 U-18 팀을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포철고는 15일 오후 4시 제주걸매B구장에서 열린 ‘2013 아디다스 올린 챌린지리그’ 10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철고(6승3무1패 승점21)는 최근 3경기(1승2무) 만에 승리의 맛을 보면서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승점23)와 2위 현대고(승점22)와의 승점 1~2점 차이를 유지했다. 홈에서 완패한 제주유나이티드(7승2무2패 승점23)는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켰다.
포철고는 이날 황희찬, 이상기, 강기훈 등을 빼고 그동안 주전멤버에 다소 변화를 주면서 제주유나이티드전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전반 35분 그동안 출전횟수가 거의 없었던 김태호가 선제골을 잡아 벤치에 보답했고, 후반 36분 주한성이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2위 현대고(이하 울산)는 서부B구장으로 최하위 부천FC 1995(이하 부천) 팀을 불러들어 고민혁과 김예일이 한골씩을 넣고, 부천FC 김현준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6승4무(승점22)의 성적을 거둔 현대고는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었다. 이로써 현대고는 지난 2011시즌 12경기 연속 무패행진 기록에 2경기를 남겼다. 상대는 풍생고(이하 성남)와 개성고(이하 부산)다.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풍생고와는 무난히 승리가 예상되지만 최근 상승세를 도모하고 있는 개성고와의 경기는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연승 기록행진에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는 매탄고(이하 수원)가 후반 14분 고민성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이어 용운고(이하 상주)에 1-0으로 신승했다. 매탄고는 최근 3무승부 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매탄고(3승4무3패 승점13)는 12위에서 11위로 한계단 상승했고, 2연패에 빠진 용운고(4승3무3패 승점15)는 5위에서 2계단 하락한 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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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10라운드 성남풍생고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이끈 인천대건고 선수단의 모습 ⓒ 대건고축구부
대건고(이하 인천)는 인천 송도LNG구장으로 풍생고(이하 성남)를 불러들어 오랜 만에 골폭죽을 터트려 5-0 대승을 이끌었다. 대건고(3승3무4패 승점12)는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서면서 6위 현풍고(이하 대구)와 승점 3점 차이로 따라 붙어 중위권 도약을 눈 앞에 뒀다. 풍생고(1승3무6패 승점6)는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하는 등 승점쌓기에 실패하며 최하위 부천FC 1995에 앞선 16위에 자리했다.
대건고는 전반 23분 이정빈이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는 선제골을 쏘아 올렸고, 전반 45분 권로안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서도 대건고의 득점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권세현-이제호의 연속골과 선제골의 주인공 이정빈이 마지막 골을 장식하면서 대승을 만들어 냈다.
현풍고운동장에서 열린 홈팀 현풍고(이하 대구)도 대량득점을 쏟아부어 충남기공(이하 대전)을 4-0으로 대파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현풍고(4승3무4패 승점15)는 단번에 순위가 4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 10위에서 6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2연패에 빠진 충남기공(2승3무5패 승점9)은 14위에 랭크됐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한 개성고(이하 부산)는 진주고(이상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어 전 후반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면서 전반 임성환과 홍승우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진주고 김재형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2-1로 승리를 거뒀다. 개성고(6승2무2패 승점20) 4위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두권 팀들과의 승점 3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진주고(2승3무5패 승점9)는 하위권인 14위에 자리했다.
송죽구장에서 열린 '호남더비' 광양제철고(이하 전남)와 금호고(이하 광주)의 경기는 한골씩은 주고받은 가운데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양제철고(4승2무4패 승점14)는 9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최근 4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햇고, 금호고(4승4무3패 승점16)는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금호고의 불운이었다. 전반 18분 신재희가 뜻하지 않게 자책골을 허용했다. 그런 가운데 후반 30분 나상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나상호는 이날 9호 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제주유나이티드, 현대고, 포철고, 개성고...'선두권 4개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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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티이티드 U-18 팀의 모습 ⓒ 사진 박 종 훈 기자
이로써 올 시즌 챌린지리그는 매 라운드가 종료될 때 마다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27골로 챌린지리그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이건(7골)과 1학년 공격수 ‘조커’ 김무건(6골)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으며 황인겸(6도움)과 배세현(5도움)은 완벽한 지원 사격으로 제주의 선두 등극에 일조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제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이승원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챌린지리그 팀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고(이하 울산)는 6승 4무 승점 22점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점 차이다. 올 시즌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로는 특정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팀 컬러로 볼 수 있다. 특히 장신 수비수 임승겸이 이끄는 수비 라인은 챌린지리그 최소 실점(11점)을 기록하며 견고함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저학년들의 기대이상 활약도 팀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2학년 고민혁, 안은산, 김예일과 1학년 오인표 등 전 학년에 걸쳐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대고의 강점이다.
포철고(이하 포항)는 10라운드에서 선두 제주유나이티드를 잡고 6승 3무 1패 승점 2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학년 공격수 황희찬이 7골로 득점 랭킹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광혁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강기훈(3골) 정재영(3골), 주한성(3도움) 등 여러 선수들이 득점레이스에 합류하며 최다 득점 2위(25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개성고(이하 부산)는 올 시즌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롭게 거듭났다.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개성고는 홍승우, 신창렬, 윤영민, 이동준이 나란히 3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자원들의 고른 득점 루트가 가장 큰 장점이다. 장신 골키퍼 이경태가 지키는 골문은 안정감을 과시하며 11실점으로 현대고, 광양제철고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리그 득점경쟁에서는 금호고 나상호(9골)가 경기당 평균 1골을 넣는 빼어난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고, 영생고 김신(8골)이 2위, 그 뒤를 이어 심제혁(오산고)-황희찬(포철고)-정문철(금호고)-이건(제주유나이티드) 등이 나란히 7골로 뒤를 쫓고 있다.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경기 결과 (6월 15일)
수원매탄고 1 - 0 상주용운고 인천대건고 5 - 0 성남풍생고 울산현대고 2 - 1 부천FC 1995 대구현풍고 4 - 0 대전충남기공 부산개성고 2 - 1 경남진주고 전남광양제철고 1 - 1 광주금호고 제주유나이티드 0 - 2 포항포철고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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